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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지붕, 샤모니몽블랑을 즐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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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랄라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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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지붕, 샤모니몽블랑을 즐기는 법



프랑스 동남부 소도시 샤모니몽블랑은 산악 관광의 성지로 불린다. 유럽 최고봉인 몽블랑을 보며 트레킹을 즐기고 신성한 산의 기운을 느끼며 쉴 수 있다. 전문 산악인이 아니어도 걷기여행을 즐기기 좋은 트레일도 많다. 사진 프랑스관광청


프랑스 동남부 '오베르뉴 론 알프' 지방은 여행깨나 해봤다는 이도 동경하는 여행지다. 프랑스의 미식 수도로 통하는 '리옹'이 식도락가를 유혹하고, 유럽 최고봉 몽블랑(4807m)을 거느린 소도시 샤모니몽블랑(이하 샤모니)은 산악 관광의 성지로 통한다. 한국인은 안시, 샤모니 같은 도시를 유독 좋아한다. 한국에 없는 만년설을 볼 수 있어서다. 높은 산을 멀찍이서 바라보는 것도 좋지만, 대자연에서 노는 방법은 의외로 다양하다.



몽블랑 어른거리는 호수 위 정찬


알프스의 관문 도시인 '안시'의 상징인 중세 건물 팔레드릴. 밤에 조명이 비치면 낭만적이다. 사진 프랑스관광청

프랑스 론 알프 지역은 스위스, 이탈리아와 국경을 맞댄 알프스의 중심이다. 론 알프의 관문 도시는 '안시'다. 강원도 평창과 2018 겨울 올림픽 유치 경쟁을 벌였다. 본격적인 산악 관광을 즐기기 앞서, 안시에서는 구시가지의 역사 문화를 즐기고 프랑스에서 두 번째로 큰 호수에서 휴식을 즐기면 된다. 수로에 자리한 중세 건물 '팔레드릴'이 도시 상징이다. 12세기 성주의 집이었다가 행정관청과 감옥으로 쓰였 곳이다. 특히 조명이 비친 야경이 근사하다. 안시 호수에서는 크루즈를 타고 정찬을 경험한다. 프랑스 코스 음식을 맛보며 바닥이 보일 듯이 맑은 호수와 물에 반영된 몽블랑의 모습을 즐긴다.
몽블랑을 가까이서 조망하고 싶다면 케이블카를 타고 에귀디미디 봉우리(3842m)에 오르면 된다. 사진 프랑스관광청

안시가 올림픽 개최에 실패했다고 얕보면 안 된다. 이웃도시 샤모니는 거의 100년 전인 1924년 겨울 올림픽을 치렀다. 샤모니가 스키와 알피니즘의 성지로 불리는 이유다. 그러나 전문 산악인만 유럽의 지붕에 오를 수 있는 건 아니다. 케이블카를 타면 '에귀 디 미디(3842m)' 봉우리로 훌쩍 올라가 알프스를 조망할 수 있다. 해발 4000m에 가까운 에귀 디 미디 정상부는 한여름에도 기온이 영하일 정도로 서늘하다. 다만 햇볕이 워낙 강렬하다. 선글라스가 필수다. 바닥이 유리로 된 전망대가 필수 인증샷 장소로 꼽힌다. 발밑으로 1000m 낙차의 낭떠러지가 보인다.


빨간 열차 타고 알프스 속살 누비기


샤모니 시내에서 몽탕베르로 가는 산악열차. 몽탕베르에서는 계곡 빙하와 얼음 동굴을 볼 수 있다. 사진 프랑스관광청

고산 등정에 도전하지 못하더라도 알프스를 바라보며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워낙 코스가 다양해 수준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샤모니 시내에서 해발 1337m 높이에 있는 플로리아 산장까지 다녀오는 왕복 2~3시간 코스를 추천한다. 침엽수 우거진 산길부터 야생화 만발한 구릉 지대, 빙하 덮어쓴 알프스의 파노라마 산세를 두루 감상할 수 있다. 형형색색 꽃으로 치장한 산장은 한 폭의 풍경화 같다. 샤모니 시내에서 빨간 열차를 타고 '몽탕베르'를 다녀오는 코스도 좋다. 해발 1913m 높이 산에서 '메르 드 글라스' 빙하와 얼음동굴을 볼 수 있다.
몽블랑을 바라보며 노천욕을 즐길 수 있는 QC 테르메 샤모니. 사진 프랑스관광청

샤모니에서는 알프스의 기운을 느끼며 푹 쉬기만 해도 좋다. 최고의 호사스러운 휴식이라면 몽블랑을 보며 노천 온천을 즐기는 순간이라 할 만하다. 'QC 테르메 샤모니'라는 온천 스파가 유명하다. 탁 트인 노천탕에 몸을 담그면 몽블랑이 눈앞에 펼쳐진다.

최승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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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07-0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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