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진짜 고위험군은 고령보다 `고혈압`…"3차접종 마쳐도 입원위험 2.6배"

페이지 정보

pike

본문

진짜 고위험군은 고령보다 '고혈압'…"3차접종 마쳐도 입원위험 2.6배"
입력2022.07.22. 오전 5:29  수정2022.07.22. 오전 9:30 

美 심장학회 보고…오미크론 돌파감염 후 입원환자 기저질환 분석
미국 성인 2분의1, 국내 60대 이상 절반이 고혈압
© AFP=뉴스1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고혈압 환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아도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2배 넘게 높다는 해외 연구가 공개됐다.

미국 심장협회는 20일(현지시간) 조셉 에빙거 미국 세다스 시나이메디컬센터 산하 슈미트심장연구소 교수 연구팀이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고혈압 환자들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받아도 고혈압이 없는 사람들에 비해 입원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이날 협회 학술지 '고혈압(Hypertension)'에 게재됐다.

백신 접종은 코로나19 감염 후 중증으로 진행되는 위험을 크게 낮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이스라엘에서 보고된 내용에 따르면 백신 추가 접종은 중증 위험을 최대 70%까지 감소시켰다.

하지만 연구팀은 백신 접종을 마치고 추가 접종을 받고도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후 입원할 정도로 상태가 악화한 환자들에서 어떤 특성이 있는지 이해하기 위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연구팀은 2021년 12월부터 2022년 4월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 3차 접종까지 받은 912명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912명 중 145명(15.9%)이 코로나19 감염 후 병원에 입원했다. 연구팀은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고혈압이 동반되는 사례가 많은 점을 참작해 변수를 조정했다. 분석 결과 고혈압 단일 인자는 코로나19 입원 위험을 2.64배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위중증 위험 요인으로 꼽히는 나이(고령)는 1.42배였다.

고혈압이 심각한 코로나19 위중증으로 진행하는데 미치는 영향은 제2형 당뇨, 신장질환, 심부전 또는 만성 폐쇄성폐질환(COPD) 등 다른 만성질환이 없어도 계속 유지됐다.

연구팀은 "코로나19에 취약한 고위험군은 기저질환이 있는 노인만이 아니라는 것을 발견했다"며 "입원을 야기할 정도로 심각한 오미크론 변이 돌파감염은 모든 연령의 성인에서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고혈압이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위험에 처한 사람들이 반드시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가장 아픈 사람이 아니었다"며 "미국 내 성인 2명 중 1명이 고혈압을 앓고 있어 이는 중요한 발견"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9년 기준 국내 성인 중 고혈압 유병률은 32.9% 수준이다. 그중 60세 이상 인구에서는 절반가량이 고혈압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천 0

작성일2022-07-24 10:42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7751 답변글 우리 교포들 힘냅시다 댓글[8] 인기글 1 김기자 2019-02-12 1551
27750 삼성의 굴욕…美 소비자들, 식기세척기에 `낙제점` 인기글 1 pike 2019-03-01 1551
27749 흔한 예방접종 풍경 인기글 2 pike 2019-03-11 1551
27748 "이러니 누가 목숨 바치나" 인기글첨부파일 왜그래 2019-09-17 1551
27747 스마트폰 빠떼리 오래잘관리하는방법 인기글 1 pike 2019-09-26 1551
27746 여행 시 주의”…美국무부, 한국 ‘여행 주의 권고’ 2단계 댓글[1] 인기글 pike 2020-02-22 1551
27745 아르헨티나 방송에 자가격리 어기고 추방된 한국인들 댓글[1] 인기글첨부파일 푸다닭 2020-03-20 1551
27744 [헬싱키뉴스] 핀란드가 수입한 중국산 마스크 전부 불량품 댓글[3] 인기글 1 rainingRiver 2020-04-09 1551
27743 재원도 없는 재난 지원금 인기글 충무공 2020-04-25 1551
27742 코로나 박쥐에 혼쭐나고도`블랙 스완`까지 잡아먹은 중국 인기글 pike 2020-05-06 1551
27741 프랑스 코로나19 신규확진 9천명 육박…사상 최다 인기글 pike 2020-09-05 1551
27740 채팅서 만난 초등학생 성적 학대하고 성관계한 남성들, 1심서 집행유예 댓글[2] 인기글 1 pike 2020-09-07 1551
27739 송혜교 화보, 예뻐서 감탄만 나오는 비주얼 인기글 pike 2020-09-28 1551
27738 정말 명배우들!!! 짐케리...알렉볼드윈 인기글 2 pike 2020-10-04 1551
27737 국당에 토사구팽된 계륵 안철수 인기글첨부파일 3 coma 2020-11-09 1551
27736 덕담은 기적을 만든다 인기글 자몽 2021-03-06 1551
27735 운영자님 보세요 댓글[6] 인기글 자몽 2021-04-02 1551
27734 흑인이나 유태인들이나 안됀 사람들 댓글[2] 인기글 dongsoola 2021-05-12 1551
27733 택견 단체들 경기규칙 모음. 댓글[1] 인기글 시그마기호 2021-09-25 1551
27732 '원숭이두창' 한국내 유입됐나.. 인기글 1 원조다안다 2022-05-24 1551
열람중 진짜 고위험군은 고령보다 `고혈압`…"3차접종 마쳐도 입원위험 2.6배" 인기글 pike 2022-07-24 1551
27730 뭐든지 우기는 사람의 심리적인 특징 댓글[2] 인기글 pike 2022-09-20 1551
27729 수능 응원나간 강아지들 인기글 5 pike 2022-11-17 1551
27728 이제야 (13일전) 실험용 인형싥코 시험적으로 쏘아본 달 탐사 로켙 댓글[1] 인기글 1 GymLife김인생 2022-11-29 1551
27727 애플이라는 거대한 적과 싸우겠다는 분 인기글 4 원조다안다 2022-11-30 1551
27726 디지털 해시계 인기글 pike 2022-12-11 1551
27725 이태석 신부님의 제자 근황 인기글 10 원조다안다 2023-01-05 1551
27724 가만 있으면 중간이나 간다 인기글 11 원조다안다 2023-01-18 1551
27723 외국인들이 껌뻑 죽는 k-광고 인기글 bobae 2023-02-14 1551
27722 치매로 가는 지름길 10가지 인기글 pike 2023-04-09 1551
게시물 검색
* 게시일 1년씩 검색합니다. '이전검색','다음검색'으로 계속 검색할 수 있습니다.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