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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그릇부터 씻고 키워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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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on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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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그릇부터 씻고 키워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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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일요일이면 절, 교회, 성당으로 부지런히 나가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 이민자들은 아무리 오래 되어도 한국을 잊지 못한다.

말 설고 물 설은 곳에 살다보면 누구나가 하고픈 말 다하지 못하고
뭔가 응어리가 되어 가슴 한 구석에 웅크리고 있다.
이래서 우린 종교가 더욱 필요하다.

어떤 종교든 다 좋다. 바르게만 믿고 행하라!
내 종교는 옳고 네 종교는 틀렸다는 생각은
내가 나의 종교를 욕하는 것이다.

나와 종교가 같지 않으면
이단이니 이방인이니 하는 용어는 어떻게 생각하나?
이런 용어는 어디에서 나왔나?

항간에 같은 교회에 다니면 부모 같은 대접을 하고
다른 교회에 가면 그 사람 바른 종교인이 아니야 하고 배척하는 등
어제는 부모같이 대접하듯 사람도 순간에 원수가 되어버린다.

내가 몸담고 있는 단체가 무언가 잘 못이 보이면
내부적으로 바로 고치려고 해야 한다.
그러다 아주 고쳐지지 않으면 중이 절이 싫으면 떠나듯 떠나면 된다.

그렇게 한 사람 두 사람 바른 사람이 떠나게 되면 언젠가 바로 잡히게 된다.
이렇게 하지 않고 수수방관하는 자세는 나는 물론 나의 종교를 욕보이는 것이다.

이런 말이 있다.
아이의 잘 못은 부모가 가르쳐야 하고 학생의 잘 못은 학교와 선생이
사회인의 잘 잘 못은 종교가 이를 잡아 주어
한 인간으로서 바르게 사는 길을 안내 해주고 이끌어 주는 곳이 종교단체다. 

이런 걸 신앙생활이라 하여 바른 믿음과 이타적인 행함이 하나가 되도록
회초리를 들어주고 듣고 배우 게 하는 곳이 종교 단체의 본래의 할 일이요
종교인의 바른 자세라고 본다.

해서 일 주내 열심히 생업에 이끌리다 보면 이런 저런 잘 못을 저지르게 된다.
일요일은 부지런히 절이나 교회 성당에 나가선 스님이나 목사님, 신부님으로부터
좋은 말씀을 듣고 배우면서 그걸 바르게 행해보려는 착한 사람들이 되자!

우리 그렇게 하도록 노력이라도 해 보자!
그런데 더러는 싫컷 듣고 온 설교나 법문이 이렇다 저렇다 하면서 못 마땅하게
생각하거나 귀로만 듣고 가슴으로는 받아드리지 않아 말 뿐인 종교인이 된다.

내 그릇을 키워라!
작은 그릇엔 담긴 물은 자못 넘쳐나기 마련이니
이 넘쳐 남은 자만(自慢)으로 이어진다.

상대의 그릇과 나의 그릇이 같은 크기라면
어느 쪽에도 담아지지도 않고 담으려면 소리만 난다.

내 그릇을 씻어라!
같은 좋은 영양분도 청결치 못 한 그릇에 담기면 썩게 된다.
이 썩은 것들이 입 밖으로 나오면 독이 된다.

같은 물을 마셔도
소는 우유(젖)를 만들어 사람들을 이롭게 하고
뱀은 독을 만들어 사람들을 해롭게 한다.

많이 배우고 아는 것도 좋지만
내 그릇부터 키우고 씻어놓고 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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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1

작성일2022-08-0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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