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물가 상승으로 인한 주민들의 경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6월 CA주정부가 가구당 최대 1,050달러의 세금 환급을 약속했었죠.
오늘 (21일) 구체적인 발급 시기가 발표됐는데요, 다음 달인 10월 7일부터 계좌 입금이 시작되고 내년 (2023년) 1월 15일까지 데빗카드 발송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중산층 세금 환급안(Middle Class Tax Refund)’에 따른 CA주 인플레이션 체크 발송이 다음 달인 10월 7일부터 시작됩니다.

CA주 정부는 오늘 (21일) 개솔린 가격 등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6월 합의한 인플레이션 완화 패키지 지급을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CA 프랜차이즈 세무 위원회는 1차로 다음 달 (10월) 7일부터 25일까지 과거 경기부양금을 은행 계좌 (direct deposit)로 받은 주민을 우선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2차 지급 대상은 지난 2020년 세금 환급을 은행 계좌로 받은 주민들로 수령일은 10월 28일부터 11월 14일 사이로 예정돼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세무 위원회는 데빗 카드 발송 시기와 관련해서는 다음 달 (10월) 더 자세한 일정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데빗 카드 지급 대상도 마찬가지로 지난해 (2021년) 경기부양금을 현금카드로 지급받은 주민들을 우선으로 10월 25일부터 12월 10일 사이에 우편 발송될 예정입니다.

나머지 주민들은 늦어도 내년 (2023년) 1월 15일까지 인플레이션 체크가 지급된다는 설명입니다.

일반적으로 지난 2020년 세금 신고를 전자 상으로 진행했고 세금 환급금을 은행으로 송금 받았다면 이번 인플레이션 체크 또한 계좌로 입금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에 해당하지 않은 주민의 경우 대부분이 우편으로 데빗 카드를 받게 될 전망입니다.
프랜차이즈 세무 위원회는 2천 3백만 CA 주민이 인플레이션 체크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10월 안으로 약 90%가, 연말까지 95%가 환급금을 수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인플레이션 체크의 환급 대상은 환급 대상은 지난해(2021년) 10월 15일 이전에 2020년도 세금 신고를 마친 주민으로 지난 2020년 한 해 최소 6개월을 CA주에 거주한 주민입니다.

환급액은 소득과 부양가족 여부에 따라 차등됩니다.

지난 2020년 세금 신고서를 기준으로, 연 소득 7만 5천 달러 이하의 개인 신고자(Individual tax filer)는 350달러, 부부합산 신고자(Joint tax filer)의 경우 연 소득 15만 달러까지 700달러를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부양가족이 있는 경우, 인원에 상관없이 350달러가 추가로 지급됩니다.

또 연 12만 5천 달러 이하를 버는 개인 신고자에겐 250달러, 25만 달러를 버는 부부의 경우 500달러가 환급됩니다.

역시 부양가족이 있다면 인원과 무관하게 250달러가 추가 지급됩니다.

더 자세한 자격 조건과 환급액은 CA 프랜차이즈 세무 위원회 웹사이트(https://www.ftb.ca.gov/about-ftb/newsroom/middle-class-tax-refund/index.html?WT.mc_id=akBFF)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