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리 트레비노 시들지않는 골프의 황제 필드의 수다쟁이 리 트레비노.

페이지 정보

산울림

본문

리 트레비노 시들지않는 골프의 황제  필드의 수다쟁이 리 트레비노.

언제나 어린 아이 같은 미소를 잃지 않는 트레비노는 골프팬들에게 만나서 기분 좋은 골퍼로 손꼽힌다.
정규투어에서 27개,시니어투어에서 24개의 타이틀을 차지한 트레비노는 역경을 딛고 일어선 골퍼로 유명하다.
텍사스주 댈러스의 빈민가에서 태어난 그는 어려서부터 인근 골프장의 캐디로 일하며 골프를 배웠다.
그는 20세가 되기도 전에언제라도 4~6언더파를 마음대로 치는 천부적 재능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26세가 되던 65년 50달러를 호주머니에 넣고 프로골퍼가 되기 위해 무작정 집을 나서 텍사스주 엘파소의 한 골프장에서 캐디.구두닦이.골프카트 운반등 잡일을 돕는 일을 맡게 됐다.그는 일을 마친 뒤 하루종일 골프를 연습할 수 있었다.
1966년 프로로 데뷔해 1968년 US오픈에서 첫 메이저타이틀을 획득한 것을 비롯, 메이저대회 6회를 포함해 PGA투어와 시니어투어 통산 29승을 올렸다. 1972년 브리티시오픈을 우승했을 때는 니클로스의 4대 메이저 제패를 막았을 뿐 아니라 US오픈 캐나다오픈 우승에 이은 20일간의 신들린 연승 행진의 정점을 이루었다. PGA투어는 물론 시니어투어에서 그에게 패하지 않은 거장들이 없을 정도다. 시즌 평균 최저타를 기록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바든 트로피를 5차례나 받았다. 이는 빌리 캐스퍼와 함께 골프사상 최다 수상기록이다. 아놀드 파머가 4회, 톰 왓슨이 3회 수상했고 골프황제로 불리는 잭 니클러스는 한번도 받지 못했다.그에게 골프팬들의 사랑이 쏟아지는 것은 누구도 넘보기 어려운 기량을 발휘하면서도 끊임없는 재담으로 주위를 폭소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구도자처럼 골프에 집중하려는 다른 선수들의 긴장을 풀어주는 유머와 위트가 넘치기 때문이다. 플레이 모습을 볼라치면 그는 영락없이 ‘장돌뱅이 골퍼’다.그는 누구와 라운드를 하든 격의 없는 친구가 된다. 위엄을 떨지도 않고 아첨하지도 않는다. 절정의 인기를 얻고 있는 스타든, 무명의 골퍼든 그에겐 골프를 함께 즐기는 파트너일 뿐이다. 거침없이 쏟아지는 그의 재담과 익살 넘치는 행동은 동반자는 물론 갤러리를 즐겁게 하고 대회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마치 도를 깨치고 하산해 중생들과 어울려 뒹굴며 자연스레 도를 전해주려는 파괴승이랄까. 술도 마시고 창녀도 만나고 걸인도 만나 지내지만 인간 본연의 자비심을 잃지 않는 도승의 풍모를 닮은 골퍼다.
트레비노가 당시 레이 플로이드와 벌였던 내기 골프도 너무도 유명한 일화.이들의 만남은 66년 트레비노가 일하던 골프장에서이뤄졌다.
당시 마치 권투의 프로모터처럼 내기 골프를 성사시키는 것을 생업으로 삼던 사람들이 플로이드를 꺾기 위해 무명의 트레비노에게 3백달러의「대전료」를 주고 대결을 시킨 것.
플로이드가 캐딜락을 몰고 골프장에 도착했을 때 트레비노는 플로이드의 골프가방을 운반하고 구두까지 닦아줬다고 회상했다.
플로이드는 막상 자신의 상대가 구두닦이라는 사실을 알고는『골프코스도 돌아볼 필요가 없다』며 곧바로 트레비노와 경기를 벌였다.결과는 2라운드 연속 트레비노의 승리.약이 오른 플로이드는한 라운드를 더돌아 마지막홀에서 이글을 잡아 간 신히 역전승을거뒀다. 내기 골프를 마친 뒤 플로이드는『멀지 않아 엘파소의 멕시칸 골퍼가 등장할 텐데 그때는 많은 선수들의 우승기회가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한다.
이듬해 PGA에 모습을 드러낸 트레비노는 물론 플로이드의 예언을 적중시켰다.
트레비노는 티샷할 때 하나의 불문율이 있다.절대로 노란색 티를 사용하지 않는다.「Yellow」라는 단어에는「겁쟁이」라는 속어의 뜻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신용카드를 도둑맞더라도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카드를 잃어버린다면 누군가 자신의 이름으로 한도액까지 물쓰듯사용할 것이 분명한 만큼 즉각 도난신고를 하는 것이 상식.
그러나 그는 『난 절대 신고하지 않는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유인즉 『이 세상에 내 아내보다 더 빨리 카드로 돈을 쓸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는 것.
그러나 그는 화려한 은퇴식을도 거절하고 조용히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길을 선택했다. “아놀드는 투어의 중심에 있었고 잭은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였습니다. 화려한 은퇴식을 할 만한 자격이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처음 시작했을 때도 별로 내세울 만한 것이 없었어요. 그러니 끝날 때도 그냥 조용히 가야지요.” 한 골프기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 트레비노의 말은 그의 인생 역정을 함축하고 있다. 트레비노의 집안은 찢어지게 가난했다. 엄마는 청소부였고 할아버지는 묘지 파는 일꾼으로 텍사스 댈러스의 방 하나짜리 판잣집에서 자랐다. 아버지 없이 자란 그는 8살 때부터 근처 골프장에서 캐디를 하며 용돈을 벌었고 17살에 해병대에 지원, 필리핀에서 기관총수로 근무했다. 시골뜨기라고 괴롭힘을 당하자 같이 싸우거나 도망을 치고, 술에 취하거나 신들린 듯 연습에 몰두했다.
전 석양 속으로 사라져 갈 겁니다. 저는 완전히 성공했지요 하와이 파인애플 힐에서 50센트짜리 음료를 14달러씩이나 내고 사 마시면서 옛 추억을 더듬으며 감상하는 바로 그 풍경처럼요. 전 화장될 거고 재는 골프코스에 뿌릴 겁니다. 어느 골프장이든 상관없어요. 마누라에게 꼭 재속을 더듬어 확인하라고 해놨습니다. 강철롤러 두 개랑 금속판 한 개가 안 나오면 그건 내 재가 아니라구요.”세 번의 디스크 수술을 받은 트레비노는 그런 어려움도  그런 재치로 넘겨 가장 위대한 골퍼로 기억될것이다
 
어느날 그의집 정원 잔디밭 잔디를 깎고 잠시 쉬고있는데 지나가던 백인 여자가
 멕시칸 인 그에게거만스럽게 처다보며  이집 잔디를 깎는데 얼마를 받느냐고 물으니까 무료입니다
라고 대답하니  그백인 여자가 하는말이 우리집 정원 잔디도 깎아줄수 있냐고
물어보니  그가 대답하길  “예 해줄수있지요” “그런데”
“이집 주인 여자와는 가끔 같이 잠을 잡니다요"

그 백인 여자 두말 않고 빠른 걸음으로 도망 가버렸다

그는골프 40년 내인생에 가장 좋아하는 골퍼이다




추천 1

작성일2022-11-15 11:09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8225 멀뚱멀뚱 멍때리는 아기 인기글 겨울이야기 2019-05-08 1416
18224 日 소재 수출규제..韓 소재 업체 성장 기회되나 댓글[4] 인기글 귀향 2019-07-01 1416
18223 가장 선호하는 스테이크 굽기정도는? 인기글 pike 2019-08-01 1416
18222 이것도 진짜 우끼다. Kpop 인기 인정안하는 일본인 인기글 dongsoola 2019-08-08 1416
18221 바이타민 케이 픽업 간김에 과일이나 좀 살까 하고 봣더니, 오메 화잇피치를 아직 까지도 팔고 잇데..파운드당… 댓글[2] 인기글첨부파일 하얀눈 2019-10-07 1416
18220 김정은의 남측 금강산 시설 비난 후 통일부 반응 댓글[3] 인기글 pike 2019-10-25 1416
18219 드라마를 보는데, 식재료 트러플 이라면서 손바닥만큼인데 5백만원어치래..그래서 찾아 봣더니... 댓글[3] 인기글첨부파일 하얀눈 2019-10-30 1416
18218 최초의 자율주행 차량 사망사고 원인분석 결과 댓글[2] 인기글 pike 2019-11-09 1416
18217 앤드루 양 6차 토론회 총 발언 모음 및 최근 뉴스들 댓글[3] 인기글첨부파일 1 미래 2019-12-21 1416
18216 시대가 지날수록 더더욱 가난해진 남한사람들 댓글[3] 인기글 dongsoola 2020-01-27 1416
18215 테스트 댓글[3] 인기글 원조다안다 2020-02-17 1416
18214 나도 일루미나티입니다..ㅎㅎ..이친구 말을 얼마나 빨리 해대는지..저러면서도 머 하나 틀리지 않게 떠드네.. 댓글[1] 인기글 하얀눈 2020-03-17 1416
18213 2019년6월에 전광훈목사에 대해 알아보앗던 비디오..그리고 지난달 광화문 집회 발언등.. 댓글[1] 인기글 하얀눈 2020-03-23 1416
18212 목숨 건 코로나와 사투하는 의료진 위험 수당 삭감 하는 문재인 정부 인기글 충무공 2020-03-27 1416
18211 국외 부재자투표, 미국은 예정대로 합니다 인기글첨부파일 푸다닭 2020-03-27 1416
18210 위안부 할머니들은 임대 생활 인기글 1 충무공 2020-05-23 1416
18209 폭동 피해 입은 시카고 한인동포들 돕기 캠페인 인기글 충무공 2020-06-06 1416
18208 문재인 최측근 청와대 행사 대량 수주 인기글 1 DrPark 2020-07-14 1416
18207 신규 가입자 禪涅槃 문안인사 드립니다 댓글[6] 인기글 4 zenilvana 2020-09-01 1416
18206 미국이 대한민국을 지켜준다 댓글[9] 인기글 4 TopBottom 2020-09-07 1416
18205 잘 웃는 사람이 되는 비결 댓글[2] 인기글첨부파일 1 jorge 2020-09-18 1416
18204 임종덕; 6-25 전쟁고아가 안보담당이 되기까지 (논평) 댓글[4] 인기글 3 zenilvana 2020-09-26 1416
18203 아주 애절한목소리의 주인공 정태춘의 노래하나..북한강에서 그리고 첫차를 기다리며..에구 눈물이 다난다.. 댓글[1] 인기글 하얀눈 2020-10-20 1416
18202 탈원전 주장했던 고이즈미 환경상 댓글[4] 인기글 4 원조다안다 2020-10-22 1416
18201 주한미군 순환 배치 장비 수송 열차 ( 6618열차 부산진→미군기지 ) 인기글 DrPark 2020-10-27 1416
18200 당뇨약인 멧포민은 3개월치가 보험없이도 4불이다..효과잇다..부작용은 지켜보면서 조치할일.. 댓글[11] 인기글 하얀눈 2020-11-02 1416
18199 우울할땐 고양이 인기글 pike 2020-11-05 1416
18198 [서부에서 동부로이사] 서부 그립지만 워싱턴디씨도 나름 좋습니다. 인기글첨부파일 sooonme 2020-11-08 1416
18197 샌코의 저능아들 댓글[32] 인기글 2 zenilvana 2020-11-14 1416
18196 한국계 (아시안계) 장관 물거품, 차기 교통부 장관 백인 동성 연애자 지명 인기글 DrPark 2020-12-15 1416
게시물 검색
* 게시일 1년씩 검색합니다. '이전검색','다음검색'으로 계속 검색할 수 있습니다.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