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왕세자 빈살만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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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이름에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가 공통적으로 들어간 것에서 볼 수 있듯 두 사람은 사촌지간입니다. 그의 장인 어른인 마슈후르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왕자 (1942년생)는 1935년생인 아버지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의 이복동생인 셈이죠. 차기 왕위 계승자를 결정하는 충성 위원회 (Allegiance Council) 회원이기도 한 마슈후르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왕자는 전임 압둘라 국왕이 재임 중이던 2009년 8월 The Washington Institute for Near East Policy에 의해 노쇠한 압둘라 국왕 사후의 잠재적인 왕위 계승자로 여겨진 바도 있습니다 (원문 참조) 10년이 지난 지금은 사돈이자 이복형이 왕이 되고, 당시엔 듣보잡 왕자 중 하나에 불과했던 그의 사위가 실세가 되었으니 전화위복이라고 해야 하나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자가 사라 빈트 마슈후르 공주와 결혼하여 슬하에 2남 2녀 (2021년 4월 이후 3남 2녀)를 두고 있다는 사실과 이름만 텍스트로 알려져있을 뿐, 정작 그 주인공인 사라 공주는 공식석상에 한번도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습니다. 항간에는 결혼 초기에 가정폭력을 당했었다는 썰만 돌았을 뿐, 나이는 물론 흔한 사진 한 장 공개되지 않아서 일각에선 그가 결혼한게 맞긴 맞냐? 이런 걸로 화제가 되었습니다만... 좀처럼 알려지지 않았던 그녀의 모습은 아랍쪽에선 결혼 11년 만인 올해 1월 말 트위터를 통해 처음으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걸프지역 왕정국가를 통치하는 왕실의 부인들은 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그나마 이름만 알려질 뿐, 특히 결혼한 뒤에는 얼굴사진 등이 일반에 공개되지는 않습니다. 문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안쪽에 여성 가족이 거주하는 공간을 두고, 문에서 가까운 공깐에서 외부손님을 맞이하는 전통적인 가옥구조나, 유목민의 후예인 그들의 생활패턴 특성상 밖으로 나다니는 사회활동은 남자가 하는 전통에 따라 통치자, 혹은 차기 통치자 등 권력의 핵심 인물과 결혼한 거의 대부분의 부인들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전형적인 내조형 부인으로 지내게 됩니다. 그나마 이름과 함께 얼굴이 알려지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첫째는 가장 많은 아들을 낳아 여러 부인들 중에서도 남편의 총애를 받아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경우입니다. 특히, 나라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여러 씨족장들과 정략결혼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아버지 세대의 부인이 이에 해당합니다. 걸프지역의 3대 국가인 사우디, UAE, 카타르 왕실에는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여걸이 한 명씩 있습니다. 워낙 유명한 실세의 부인인 그녀의 모습을 왜 보기 힘들까요? 결혼 11년동안 딱 한 번 사진이 공개된 것으로 보아 그녀는 걸프왕정이나 아랍국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형적인 내조형 부인이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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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11-1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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