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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국가대표 반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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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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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학댈 당해도 좋고
성추행을 당해도 좋고

성폭행을 당하면
더 바랄 나위 없겠단 생각을 했다.
.
.
.
.
.
허영,

허영의 결말은 참담했다.

그 해 갈,
중학교 말년이었던 난
순전히 선생님에게 잘 보이고 싶다는 단순한 목적으로
합창대회의 지휘권을 달락했었다.

(선생님은 여자였고, 마침 미혼였고,

인, 강원도 찰옥수수였고
콘, 계룡산마냥 오똑했고
입은, 도톰한 입술이 옆으로 눴을 뿐, 세로로 세워놓고 봄

여지없는 앙다문 그거였고

눈은, 백록담였고
허린, 개미들이 득실거렸고
히픈, 아, 먹고잡다 복숭아.)

하지만 지휜
폴모리아의 공연 모습을 유툽질로 본 게 전부였기에



표절

한 변변찮은 내 실력은

타반과의 경쟁의 긴장을 다스리지 못 했고
결국
몇 소절을 놓치고 허공을 휘젓는
대형사골 치고 말았었다.

친구들은 돌을 던지지 않았지만

개쪽였다.

더 큰 문젠,

아무리 살펴봐도 선생님께서 날

성적학대도
성추행도
성폭행도 안 해 줄 것 같은 눈빛였다.

9 반 중 7 등을 했으니 말이다.

난 나 스스로가
허영심으로 파놓은 구덩에가 갇혀
한동안 마음껏 숨을 쉬지 못했었다.

그 후로 오랫동안
허영과 절연했었고

허참의 가족오락관도
허씨란 이유로 안 봤었다.

게 또 사고였다.

근, 허씨가 아니라 이씨였다.

무튼,

“가다 맘 아니 간만 못 하다”

란 나이프님의 어록이 있다.

요즘 아이들은 나름 스스롤 현명하닥해서
나이프님의 어록에 대해 반감을 가지구서는 그랬다.

“가다 맘 간 만큼 이문이다”

건 역시 스스로를 현명하다는
허영에 찬 어리석은 애들의 발언일 뿐,

항상 봄

가다 맘,
맘의 위치를 두곤 그런다.

“빼도박도 못 한다”

“오도가도 못 한다”

그러다 결국엔

빼야고
빠꾸해야기에

다시 원위치로 돌아오는 빠꾸의 여정은

출발할 때처럼
기대 부풀어 콧노래가 나고
사뿐사뿐 가비야운 발걸음이 될 수 없기에

몇 곱배기로
조빼이를 쳐야는 심신의 고통이 따르기에

갈라믄 가고 말라믄 말아야는 거다.
.
.
.
.
.
잠시 한국의 시민권자였을 적에

사냥 동호회의

멤버를 유지

하고 있었었는데,

동호회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

내 본 바론
그는 타고난 사냥꾼였다.

그렇지만 그는

사냥개들을 풀어

착하기로 소문난,
해 순하디 순하기로 익히 알려진

노루루 해서
고라니니 사향노루니 엘크니 꽃사슴이니......

이런 사슴꽈들

만 사냥하는 악질, 폭질 사냥꾼였기에
내심은
그에게 다가가지지가 않아졌었다.

(맞아. 그 선생님이 따악 꽃사슴였어.)

늑대니 하이에나니 사자니 치타니 멧돈이닌

잡아도 풀어주고
염소를 잡아가도 냅두고
소를 잡아가도 못 본 척 하고

누가 잡은 것이 있으면
회장 권한으로 뺏어서 또 풀어주고

사정거리에 있어도
못 본 척하는 사냥꾼였기에서였었었다.

허영심은 뉘 보다 뛰어나

“내가 회장야 회장”

사냥하기에 앞서
사냥동호회원들을 쫄로 보곤

모이기 싫은 회원들을 모아놓곤
개소릴 풀어대곤 했었는데

본인을 따라 올 사냥꾼은 없으며
본인의 사냥법이 표준사냥법이요,
본인의 사냥법만 무조건 따라오라며

부리,

부리를 이용해
간략하게 나불대는 시간을 갖곤 했었는데,

그 사냥꾼의 부리놀림을 보면서

“나 회장야. 고로 내 말이 법야"

란 그의 허영은
원래가 조악했음을 회원 모둔
단 몇 마디로 댄바닥에 알아차려버렸었다.

대가리엔 든 게 없어
재주는 하찮아
인내는 부족해
상상력은 빈약했기에

동호회원들의 질문엔

엉뚱깽뚱하고 쌩뚱맞게
정리되지 않는 단어들로
뒤죽박죽 된 문장을 만들어내는 재주가 뛰어나

결국 그 재주가

설화의 연속이었고
어록의 연속이었으며

들어주는 척을
들어주는 줄 알고

오만의 근거

가 되었었다.

해 아침마다 동호회원들의 속을 쑤석거려 놓는 통에
다들 속이부글부글 끓었으며

오만과 방자가
하늘을 찌르고 온누리를 덮음에

회원들은 수근덕거리기 시작했고
그 수근거림이 그의 귀에도 당도하자

회장자리가 위태롭단 걸 느꼈는지

도어스테핑이라 명명된

부리놀림

을 그만 한단다.

처음부터

했어야 했거나
해야만 했거나
하지 말았어야 했거나

가 분명했다면

“하다 맘 아니 함만 못 하다”

란 말은 회자될 일도 없었을 거며

그가

대가리엔 든 게 없어
재주는 하찮아
인내는 부족해
상상력은 빈약해

부리놀림

을 그만 둘 수밖에 없었을 거란 오해도 없었을텐데,

하다말다니.

역쉬,

허영의 결말은 참담한 거다.

그 허영이

회장님 허영였었는지

사모님,

사모님 허영였는지

위가 빵꾸난

위천공

허영였었는진 모르겠지만.

역쉬,

머저리 머저리 상머저리가
상머저리 했다.
.
.
.
.
.
월드컵이 시작되고

우리 선수들,

8강도 그 이상도 쩜프했으면 좋았겠지만

안 8강였다고
실망하고 낙담할 국민들 하나 없으니

선수들아.

걱정말라.
수고 많았다.

월드컵 우승.

우리가 이미 해냈잖은가.

어디 상상이나 꿈이나 꿨었겠는가 월드컵 우승을.

방탄소년단에서 탈퇴하고
비티에스에 합류한 정국이란 친구가

월드컵 주제곡을 부르며
당당히
우승을 일굴 줄을 누가 알았겠는가.

자랑스럽잖은가.

우리 가수
우리 배우
우리 골프선수
우리 스케트 선수
우리 활선수들이

국가대표

가 되어

세계를 정복하고
국위선양을 하고 있을 때마다

기쁘고 자랑스럽지 아니한가.

음……기쁘고 자랑스럽다 갑지기  뜬금없이 지금 생각난 건데,

얘.

넌,

국가대표

하지마.

저 친구들이 나랄 위해 저러고 있을 때

넌 국제무대에서 게임을 할 때마다

연전연패요, 백전백패요,

예선탈락

이라.

국가의 수치요,
국위가 바닥이요,
국격의 상실이니

비티에스의
정국이 보다도 만 밴 못난 머저라머저라상머저라.

기쁘고 자랑스러워하는 국민들 가슴가슴에

줴봘 찬물 좀 끼얹으며 분위기 조지지 좀 말고 좀

이제 그만

국가대표 반납하기.

옥퀘이?~~~
추천 1

작성일2022-12-07 07:00

방랑객님의 댓글

방랑객
무슨 개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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