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문화의 차이를 알자(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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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문화의 차이를 알자(2) >
이민 온지 몇 년이 안 된 1988 년의 얘기다.
집에서 멀지 않는 L.A.의 3rd Street 과 Vermont Ave. 가 만나는 곳에
Ralphs 라는 대형 Market이 있어 여기에 일요일 일용품을 사러 갔다.
Cart에 물건들을 담아 놓고 줄을 서는데 한 곳 Cashier 엔 Express 라는 글자가 있고
그 밑에 [ 10 ITEMS OR LESS ] 라고 적혀 있어 이 줄에 섰었다.
나의 물건들은 전부 15개가 되었다. 나의 물건들은 주스(동일 SIZE)가 두 병이고
SAUSAGE 가 동일 SIZE 로 6개 였다.
그러니 상품(품목별)별로 보면
주스 2 병(1) sausage 6 개(1) 기타 7(7)개가 되어 모두 15개에 9 품목이었다.
즉 하나씩 숫자는 15개 이지만 품목별로는 9 개였었다.
나의 차례가 되자 Cashier 가 나의 물건들을 보더니 다른 줄로 가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의 짧은 영어로 위의 상황을 설명하자니 어려워 나는 그냥 All 9 items.
이라고 했는데도 그는 안 된다고 해서 다른 줄을 가서 지불을 한 일이 있었다.
이들은 물건을 Scan 할 때 한국인 같으면 같은 품목들은 하나 만 찍고 거기다
같은 품목의 수량을 곱해서 계산을 하는데 이들은 그런 것 상관없이
무조건 하나씩 Scan을 하니 예로 소세지가 같은 게 5개면 다섯 번을 찍는다.
해서 여기의 팻말의 해석이 문제가 되었다.
[ 10 ITEMS OR LESS ]라는 뜻은 우리가 생각하는 item 의 뜻이 품목이 아니고
상품 하나하나의 개수를 뜻하는 것이었다.
이런 것도 하나의 그들만의 문화의 차이라고 봐야 한다.
그들에게 내가 36불을 줘야 해서 20불짜리 두 장으로 40불을 건네주면
그들은 40불 받았다 하지 않고
20불짜리 두 장 받았다 (You gave me two twenty.) 고 한다.
그들의 셈 실력은 한국인의 초등생만 못하다고 본다.
그러나 그들은 골치 아픈 일은 딱 질색, 간편한 걸 찾다 보니 이런 것 같다.
우린 모두 다른 환경에서 보고 배우면서 자란다.
상대를 역지사지 하는 입장에서 대하자!
==
이민 온지 몇 년이 안 된 1988 년의 얘기다.
집에서 멀지 않는 L.A.의 3rd Street 과 Vermont Ave. 가 만나는 곳에
Ralphs 라는 대형 Market이 있어 여기에 일요일 일용품을 사러 갔다.
Cart에 물건들을 담아 놓고 줄을 서는데 한 곳 Cashier 엔 Express 라는 글자가 있고
그 밑에 [ 10 ITEMS OR LESS ] 라고 적혀 있어 이 줄에 섰었다.
나의 물건들은 전부 15개가 되었다. 나의 물건들은 주스(동일 SIZE)가 두 병이고
SAUSAGE 가 동일 SIZE 로 6개 였다.
그러니 상품(품목별)별로 보면
주스 2 병(1) sausage 6 개(1) 기타 7(7)개가 되어 모두 15개에 9 품목이었다.
즉 하나씩 숫자는 15개 이지만 품목별로는 9 개였었다.
나의 차례가 되자 Cashier 가 나의 물건들을 보더니 다른 줄로 가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의 짧은 영어로 위의 상황을 설명하자니 어려워 나는 그냥 All 9 items.
이라고 했는데도 그는 안 된다고 해서 다른 줄을 가서 지불을 한 일이 있었다.
이들은 물건을 Scan 할 때 한국인 같으면 같은 품목들은 하나 만 찍고 거기다
같은 품목의 수량을 곱해서 계산을 하는데 이들은 그런 것 상관없이
무조건 하나씩 Scan을 하니 예로 소세지가 같은 게 5개면 다섯 번을 찍는다.
해서 여기의 팻말의 해석이 문제가 되었다.
[ 10 ITEMS OR LESS ]라는 뜻은 우리가 생각하는 item 의 뜻이 품목이 아니고
상품 하나하나의 개수를 뜻하는 것이었다.
이런 것도 하나의 그들만의 문화의 차이라고 봐야 한다.
그들에게 내가 36불을 줘야 해서 20불짜리 두 장으로 40불을 건네주면
그들은 40불 받았다 하지 않고
20불짜리 두 장 받았다 (You gave me two twenty.) 고 한다.
그들의 셈 실력은 한국인의 초등생만 못하다고 본다.
그러나 그들은 골치 아픈 일은 딱 질색, 간편한 걸 찾다 보니 이런 것 같다.
우린 모두 다른 환경에서 보고 배우면서 자란다.
상대를 역지사지 하는 입장에서 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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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3-03-1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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