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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 배려(配慮) / YIEL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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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on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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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 배려(配慮) / YIELD >
...
배려 없는 민족이 될 것인가?
한국, 그립지만 그렇게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덜 하게 하는 일이 있다.
근 30 여 년 전, 떠나온 지 7년 만에 한국에 갔었다.
.
공항에서 버스 카드를 사려고 한 편의점을 들어가려는데
문이 닫혀 있어 문을 당겨서 들어가려고 하는 순간
뒤에서 어떤 여자 분이 오기에 먼저 들어가라고 문을 잡고 있었다.
그 분은 이렇다 저렇다 표정 없이 들어갔다.
.
그리고 바로 뒤에서 다른 분이 또 들어오려기에 들어가라 하고
문을 잡고 있었는데 몇 사람이 뒤 이어 들어가면서도
고맙다는 인사는커녕 쳐다보지도 않아 기분이 그랬었다.

바로 이것이다.
남에 대한 조그만 배려도 모르는 행태들이다.
말이 없으면 고맙다는 눈인사라도 있었으면 좋으련만...
.
그들은 아마 바빠서 그랬을 것이다.
그런데 그들만 바쁜가?

왜 우린 배려가 필요한가?
인간은 사회의 한 일원이다.
나만의 사회란 없는 것 언제나 타와 더불어 살아간다.
.
그렇듯 상대를 무시 해버리는 일, 이기적인 일 등은 사회를 병들게 하고
사회가 병이 들면 나의 삶도 덩달아 병이 들게 된다.
.
바쁜 삶이라, 지나친 경쟁으로 앞서 지나치다보면
뒤를 돌아보지 않는 경향이 있다.
.
앞섬에는 누군가의 도움이 있었음에도 애써 외면하고
그 누군가의 도움에 감사하지 않는다.
.
세상의 크고 작은 많은 다툼은
이기적인 자기주장만을 앞세우고 행동하는데서 비롯된다.
.
상대방과 처지를 바꾸어서 생각해보는 역지사지의 자세를 갖게 되면
대부분의 오해와 시기는 사라질 것이다.
.
앞서고 뒤짐의 결과로 세상을 바라볼 것이 아니라
윤활유처럼 누군가를 위해 배려하는 것이 바로 공존의 이유이다.
이는 가정에서부터 시작 되어야 한다.
.
사다리에 여럿이 올라가고 있다.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끌어 내리고 올라가려는 게 바른가,
 올라가라고 밀어 주고 다음에 올라가려는 게 바른가?
.
미국엔 도로 곳곳에서 “YIELD” 라는 표지가 있다.
난 이를 한글의 배려로 받아드린다.
양보는 곧 배려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
== 의천 ==
==
추천 0

작성일2023-03-18 07:48

Mason할배님의 댓글

Mason할배
이 글을 읽다 보면
꼭 한국은 그렇고 여긴 그렇지 않다라고 비춰질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봤을 때 한국이 여기에 비해 이런 문제는 좀 심하다고 느껴진다.
이게 다른 나라에서 이루어지는 일이라면
왜 이런 글을 쓰겠는가 하는 마음을 이해 하여주시면 한다.

슬기로운사생활님의 댓글

슬기로운사생활
편협이란
난사람과 든사람 뿐만 아니라
된사람에게도 존재합니다
바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에 사십년을 넘게 살면서
수많은 인종을 보고 만나고 겪으면서 느낀점은
사람은 다 똑같더라
입니다

중국인과 인도인의 매너를 보면
짜증이 날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한국마켓에서도
트레이더조에서도 매너좋은 미국인들조차
특히나 수많은 인종들이 오가는
코스코에선 동서양을 막론하고
다 똑같아져 갑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말입니다
나 자신조차도 순간 앗차싶을 때가..

재미있는 것은
한국인의 개성적 특징은 있어서
외국인이 보는 한국인들은 매우 화가나 있어 보이지만
누가 도움이 필요 할때면 발벗고 나선다 했지요

겪어 본 몇사람에 의해
한국인이 또 한국민족이 이렇더라는 판단은
매우 조심스런 일반화의 오류가 될까
걱정스럽군요

할배가 걱정하는 큰 그림은 익히 알고 있습니다
나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늘 좋은 내용으로 수고가 많으십니다
..

슬기로운사생활님의 댓글

슬기로운사생활
그리고
yield 양보는..
운전대를 잡으면 많은 이들이
양보와 배려없이 나먼저 가겠다고 하기에
법으로 지키라고 제정해 놓은 것입니다
그리고 280N 풋힐출구엔 yield 싸인을
얼마전에 아예 No turn on red 로 바꿨지요

정전시 신호등이 꺼졌거나 빨간등이 깜박댈 때
4웨이 스탑사인이 됨에도
눈치게임이 되는 것 경험해 보셨는지요
개중엔 오히려 너무 양보를 잘 해
뒷 차에게 엉뚱한 피해를 주기도 합니다

차선을 밟으며 차체를 높힌 픽업트럭을 운전하는
젊은 백인녀에게 오히려 손가락 욕도 먹어 봤고
고속도로에서 간격이 넉넉하기에
차선변경을 했다가 백인 아줌마와 젊은 흑인녀에게
미친듯한 보복운전도 당해봤지만
이 모두 안전운전중에 당한 황당한 일이었습니다

나 또한 인도인들의 특별한 행동 때문에
편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할배에겐 좀 더 기대치가 크기에
한 말씀 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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