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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4) 그까짓 것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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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on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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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4) 그까짓 것 뭐? >
...
오랜만에 한국엘 가서 가까운 사람들과 얘길 나누다 친구들의 근황을
묻게 되었는데 개 중에 한 친구가 뇌물 수수 죄로 몇 년 형을 받아
국립호텔(?) 신세를 지고 있다고 했다
.
그러면서 그 집은 모아둔 돈도 없어 생활이 말이 아니더라고 하면서
그 친구, 그 까지 몇 천 만원 받은 것 가지고 너무 했어.
정말 보기가 딱해. 재수 없이 걸렸지 뭐.
.
난 공직에 있다가 이민을 왔으니 친구들이 거의가 공직에 있거나
아니면 퇴직한 공무원들이라 이런 얘기가 나온다.
.
물론 나도 한국에 살고 있었고 공직을 계속 했더라면 나는 과연
이렇게 되지 않았을 것이란 장담을 할 수 는 없지만
 한국을 떠나 다른 문화에서 젊어서 하던 일과는 아주 거리가 먼
Blue color 에 있다 보니 이런 말이 이상하게 들렸다.
.
“ 그 까짓 돈 몇 천 만원 가지고 구속이 다 되네..?
그게 무슨 돈이야 지금 몇 억씩 먹고도
끄떡없이 지내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그 친구 안 됐어... ”
.
이 말을 하는 친구는 당시 현직 공무원이었다.
스스럼없이 이런 말을 하고 듣고 있는 지인들의 말과 표정에
나도 전직 공직자여서 나의 지난날을 반추해보며 현실에 놀랐다.
.
 내가 한 때 직무감찰을 한다면서 미친 x 늘 뛰듯 왕성하게 뛰어 다닐 때
한 공무원을 민원인과 부정한 목적으로 점심 때 자장면을 몇 번
같이 먹었다는 걸 적발하여 징계에 회부 한 일이 있었다.
이 친구의 얘길 듣고는 지난날의 내가 부끄러워졌다.
.
어디서부터 잘 못 된 것인가?
뇌물수수죄로 형을 살고 있는 친구는 고생은 되겠지만 결과는 바르게 된 것이고
이런 말을 들려주는 현직에 있는 이 친구는 바르지 못한 공직자의 자세로 본다.
.
 작은 것이라도 잘 못을 덮고 지나치려는 건 관용성이나 대범성이 아니다.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그까짓 것 쯤” 하는
잘 못된 사회풍토가 이렇게 사회를 병들게 하고 있다.
얼마큼이 “그까짓 것”의 범주에 들어가나.
...
옛날 기지가 넘치는 정수동의 얘길 보면
어느 날 어린 아이(6살)가 방구석에 떨어져 있는 엽전을 하나 보고는
그걸 집어 장난을 하고 놀다가 그만 삼켜버리게 되어 야단이 났다.
...
이에 놀란 아버지가 어떻게 할 방법을 몰라 아이를 데리고 정수동에게 갔다.
...
“큰일 났어요, 우리 아이가 돈을 먹었어요.”
정수동 : “누구 돈 인데요?”
아버지 : “물론 내 돈이지요.”
정수동 : “ 얼마나 먹었는데요.”
아버지 : “엽전 한 잎요.”
정수동 : “괜찮아요. 그까짓 것 쯤 먹고 뭘..”

아버지는 “알았습니다.” 하고는 애를 대리고 나오면서 속이 상해서
애의 등을 탁 쳤다. 그 순간 애가 엽전을 토해 냈다.
.
정수동, 이들이 저만치 가는 걸 보고는
“남의 돈도 먹는데, 제 애비 돈 한 푼 정도 가지고 뭘 그려..”
.
가제나 게가 똑 바로 가는 것 보았는가, 그렇게 생겼기 때문에 그렇다.
인간도 생각이 바르지 못하면 그 행동도 바르지 못하게 된다.
==
== 의천 ==
==
추천 0

작성일2023-03-20 08:19

심문칠님의 댓글

심문칠
그깟 자장면 몇번 먹은걸 가지고. …...… 심하셨네요. 요즘은 50억 먹고도 감방에 안간답니다. 국힘당 의원 하나는 50억을 30대 자식의 퇴직금조로 주라고 했다죠. 상속세도 절감하겠네요.

그것으로 재판이 있었는데 재판부는 무죄를 때렸고요. 대한민국이 그정도로 썪었습니다. 부패정도로 따지면 아프리카 개발도상국가도 못 따라 올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50억 클럽이란거 들어 보셨죠?  아마도 50억 먹은 사람들이 꽤 흔한 모양입니다.

대한민국은 전쟁후 70년간 발전의 발전을 거듭하여 오늘날 부흥을 이뤘고 탑을 찍었습니다. 대한민국은 이제 망할놈에 나라입니다.

심문칠님의 댓글

심문칠
그깟 자장면 몇번 먹은걸 가지고. …...…심하셨네요.
위안부 할머니들의 돈을 모아 유용한 윤미향 의원에게 검찰은 8개 죄목에 5년 구형을 했지만
몇개월 전, 판사는 7개 무죄에 1개 벌금형 때림.  갈비집, 발 마사지, 빵집, 카페에서 유용한 죄로 벌금 천만원- 쎄다!  망할놈에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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