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이 야심한 밤에
도킨스교수의 주장에 동의한다고 말하고 싶다

유신무신에 관계없이
과학이 다운신드롬을 미리 알려준다면
내 아이를 사랑하기에 그래도 낳아서 키우겠다는
엄마의 마음이라면 말릴순 없겠다만

내 생각은
이것도 다운신드롬을 가지고 태어나는 자식의 현실과 미래를 무시한
매우 이기적인 부모의 결정이란 생각을 한다
이것은 낙태를 두고 종교적이나 밥적인 충돌을 떠나
오롯이 그 아이의 미래를 생각하면 오히려 잔인한 짓이라 본다

아들이 아니기에 낙태를 하는 그런 개같은 경우를
여기에다 비교하지 말고 아이가 태어나 겪울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한다면 낙태와 종교를 분리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모르고 태어났고 키우다 보니 문제가 있는 경우
최선을 다해 보살피고 아이의 미래를 책임지려 노력하는
부모의 자세를 누가 뭐라 할 수 있겠는가

다만 미리 알 수 있고 미리 대책할 수 있다면
작은 아니 작지않은 행복을 누릴 자격은 누구에게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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