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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마을이 사라졌다…한밤중 최소 25명 사망, 美 미시시피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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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마을이 사라졌다”…한밤중 최소 25명 사망, 美 미시시피에 무슨 일이?


강력한 토네이도 휩쓸어, 건물 수십 채 파괴
골프공만한 우박에 "잔해 9㎞ 상공까지"
미시시피주 토네이도 피해 모습. [트위터 갈무리]
미국 미시시피주에서 인구 1700명이 사는 작은 마을 롤링포크는 25일(현지시간) 전날 밤 토네이도로 마을이 거의 사라졌다. 자동차 본닛 위를 건자재 일부로 보이는 뾰족한 나무 조각이 관통해 버린 사진이 토네이도의 위력을 짐작케 한다. [AFP]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강력한 토네이도가 미국 미시시피주(州), 앨라배마주를 강타해 최소 25명이 숨지고 건물 수십채가 붕괴됐다.


25일(현지시간) 미시시피 비상관리국(MEMA)은 전날 밤 토네이도가 1시간 가량 휩쓸고 지나면서 미시시피 지역에 274km에 이르는 구간에 파괴의 흔적을 남겼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롤링포크 마을이 전날 밤 강력한 토네이도가 휩쓸고 지나가 쑥대밭이 된 모습이다. 이번 폭풍우와 토네이도가 미시시피주와 앨라배마주를 강타해 최소 25명이 숨지고 건물 수십채가 무너졌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AFP]


보도에 따르면 피해 지역에서 구조대원들은 잔해를 샅샅이 뒤지고 있다.


토네이도는 미시시피 잭슨에서 북동쪽으로 약 60마일(약 96㎞)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고, 최대 시속 80마일(약 128㎞)에 이를 정도로 강력했다.

미시시피주 토네이도 피해 모습. [트위터 갈무리]
미시시피주 토네이도 피해 지역 모습을 담은 영상이다. [트위터 갈무리]


미시시피 서부 인구 1700명의 롤링포크 마을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 올라 온 영상을 보면 집들이 산산이 부서지고, 나무가 뿌리채 뽑혔으며, 차량들은 옆으로 뒤집혔다. 마을의 급수탑 조차 엿가락처럼 휘어버렸다.


샤키 카운티의 롤링포크, 험프리스 카운티의 실버시티가 가장 큰 피해를 봤다고 당국은 밝혔다. 테이트 리브스 미시시피 주지사는 실버시티를 찾아 피해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샤키 카운티에서 13명이 숨지는 등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왔다.

미시시피주 토네이도 피해 모습. [트위터 갈무리]


험프리스 카운티에서는 3명이 숨지고 2명이 중태이며, 캐럴 카운티 3명, 먼로 카운티에서 2명이 사망했다고 MEMA가 밝혔다.


당국은 "숫자는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해 사망자 수가 늘 것으로 보인다.


롤링포크 주민 브랜디 쇼와는 CNN에 "이런 것을 본 적이 없다. 마을이 완전히 파괴됐다"고 말했다.

미시시피주 토네이도 피해 모습. [트위터 갈무리]


험프리스 카운티의 비상대응 관계자인 로이스 스티드는 "거의 완전히 폐허가 됐다"며 "작은 마을인 실버시티가 지도에서 거의 지워졌다"고 상황을 전했다.


주민 원더 볼든은 "바람이 지나갔고 아무것도 안 남았다"고 했다.


앨라배마에서도 1명이 사망했다. 트레일러가 전복돼 진흙 속에 깔려 있던 이 남성은 구조대원들이 끌어 올렸지만 중상을 입어 숨졌다.


노던일리노이대 기상학 교수인 워커 애슐리는 이번 일이 미국에서 가장 치명적인 토네이도와 가장 큰 피해를 주는 우박을 만들어내는 형태인 슈퍼셀(supercell) 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밤에 발생해 최악이었다고 덧붙였다.


슈퍼셀은 대기 중의 찬 제트기류가 지상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끌어 올리면서 토네이도나 회오리바람을 일으키는 초대형 폭풍우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미시시피 지역 이미지는 가슴을 찢어지게 한다"며 사망자와 실종자 가족을 위해 기도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시시피 주지사 및 지역구 의원들과 연락을 취했다면서 "(연방정부는) 도울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고 시간이 걸려도 거기 있을 것"이라며 "복구에 필요한 지원 제공에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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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3-03-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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