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에는 된장국 쑥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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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두 해에는 제대로 쑥을 먹어보지도 못하고
방치해 두었더니 내 키보다 더 크게 자라고 점점 퍼져서
파내 버리느라고 죽을 똥만 쌌었다.
오죽하면 쑥대 밭이 된다고 했겠는가?
그래도 아쉬워서 쑥 뿌리 한 개를 한쪽에 심어 놓은 것이
지난달부터 뒷마당에 쑥이 자라나고 있어서
쑥국을 한번 해먹어야지 하고 벼르기만 하고 있었는데
촤불암이 나오는 “한국인의 밥상”을 보니 대보름날 쑥 이야기가 나온다.
그래서 내친 김에 쑥을 한 소쿠리를 땄다.
개중에는 대공이 올라오는 쑥들이 폼을 잡고 있는 것을 보니
여기는 한국보다 더 빠른 것 같다.
중국에서는 쑥을 약제로 쓴단다.
과일 나무 사이에 쑥을 퍼트릴까?
쑥에는 진딧물이 끼지 않는 것 같다.
잡풀들이 자라는 것보다는 쑥대밭이 낫겠지 하는 생각도 들지만
왕성하게 나무 줄기처럼 자라는 쑥들 때문에
과일들이 주눅이 들까 봐 망설이게 된다.
[이 게시물은 SFKorean님에 의해 2015-03-05 16:01:17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방치해 두었더니 내 키보다 더 크게 자라고 점점 퍼져서
파내 버리느라고 죽을 똥만 쌌었다.
오죽하면 쑥대 밭이 된다고 했겠는가?
그래도 아쉬워서 쑥 뿌리 한 개를 한쪽에 심어 놓은 것이
지난달부터 뒷마당에 쑥이 자라나고 있어서
쑥국을 한번 해먹어야지 하고 벼르기만 하고 있었는데
촤불암이 나오는 “한국인의 밥상”을 보니 대보름날 쑥 이야기가 나온다.
그래서 내친 김에 쑥을 한 소쿠리를 땄다.
개중에는 대공이 올라오는 쑥들이 폼을 잡고 있는 것을 보니
여기는 한국보다 더 빠른 것 같다.
중국에서는 쑥을 약제로 쓴단다.
과일 나무 사이에 쑥을 퍼트릴까?
쑥에는 진딧물이 끼지 않는 것 같다.
잡풀들이 자라는 것보다는 쑥대밭이 낫겠지 하는 생각도 들지만
왕성하게 나무 줄기처럼 자라는 쑥들 때문에
과일들이 주눅이 들까 봐 망설이게 된다.
[이 게시물은 SFKorean님에 의해 2015-03-05 16:01:17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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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5-03-05 12:56
노신사님의 댓글
노신사
우리와이프가 쑥을 구하고 싶다는데 한인 마트에 가도 팔지않아서요. 좀 무식한 질문이지만 어떻게 쑥의 씨앗이나 모종을 구할수 있을까요? 아니면 한국처럼 지천에 깔려있는 쑥이 미국에도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sansu님의 댓글
sansu
쑥 얘기를 보며 먹을것 귀하던 시절이 생각 나는 구료, 지금은 별미로 즐기지만 없던 시절에는 밀가루 버무려밥위에 올려 쩌서 배만 부르게하던 시절 말이요. 그런 시절을 살았기에 오직 생존의 목적만을 위해 참으로 열심히 살았구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