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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어 Episode(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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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on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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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어 Episode(07)>
==
< (07) : calm down & come down >

2010 년대 초 Oregon에 살 때다.
주에 한 번씩(once a week) Portland City College의
이민자들을 위한 영어 class에 영어 발음을 배우러 다녔었다.

거긴 전형적인 영국 계 후손인 82세 된 lou라는 선생(할아버지)이 있었는데
이 분은 늘 신입 학생이 있으면 자기는 중학교 밖에 못 나왔다고
학생들에게 자기소개를 하면서 영어 말 하는 법을 자상하게 가르쳐주셨다.

1년을 다니다 보니 친하게 되어 하루는 학생 몇 명이
그 분의 집에 가게 되었다.
 우리 일행이 집으로 들어가자마자 부인되는 할머니가 밖에서
막 들어오면서  흥분한 목소리로 밖에서 일어난 일을
남편인 lou에게 뭔가 말을 하는 순간인데,

2층에서 내려오는 계단엔 손녀같이 보이는(3~4살) 아이가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다툰다고 느꼈든지 아래를 보며 울먹이기 시작했다.
.
이러자 lou 선생이 한다는 소리가 누굴 보고 하는 소린지 모르겠는데
한 마디였는데 아래의 두 글 중 어느 것이었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
"calm down! “진정해!” 라고 부인에게 한 건지,
"come down! “내려 와!” 라고 아일 보고 한 건지 구분이 되질 않았다.
-
지금 다시 듣는다면 그 분의 입을 보면 정확히 구분이 될 것 같다.
calm/kam/[캄] down/daun/[다운] ==> [캄 다운]
come/kʌm/[커^암] down/daun/[다운] ==> [커^암 다운]
        */a/[아]와 /ʌ/[어^아]는 입 모양이 다르다.
==
*참고(1) :
영어 말은 구어체로 배워야 하는데 한국에서는 그런 환경이 안 되니
문어체로 배우게 되어 더욱 글공부만 하게 되고
말공부는 어렵다는 게 현실의 문제다.

구어체 :
문법을 다소 무시한 뜻 통하는 걸 우선으로 하는 글(말)체
한국말에 노인들이 서로 만나서 말을 할 때
밑도 끝도 없이 “이봐, 그거 있지, 응, 나 말이야..”

문어체 :
어순을 문법에 맞추어 하는 글체.
  “여보게, 어제 저녁에...내가 말이야...”
==
*참고(2) :
영어 말을 배울 땐 작은 거울을 준비해서 나의 입이 어떻게 변하는지 보자.
영어 말은 입을 크게 작게 벌렸다 오므렸다 하면서 말을 해야 제 음이 나온다.
한국말은 입 다물고 책 한 권을 읽을 수 있지만
영어 말은 이렇게 하면 안 된다!

단 나의 발음에 확신이 가지 않을 땐 소리를 내지 말고
확신이 가면 가능하면 큰 소리로 읽으면서 10번 정도 거듭하자.
상대의 말(음/pulse)이 나의 뇌에 저장된 음(pulse)과 같을 때 들린다.

발음이 이렇게 익혀지면 익힌 그 방법을 주위의 사람이나 자녀들에게 일러주자.
가르치는 게 나를 스스로 교육 시키는 지름길이다.

또한 영어는 외국어, 무조건 따라만 한다고 결코 되질 않는다.
단 영어권에서 살면서 일상어로 영어를 쓰면 문제는 달라진다.

*참고(3) :
  미국인들의 생활용어는 우리가 배운 것과 아주 다른 것이 많다.
  위의 Lou 선생에게서 영어 배우러 다닐 때의 일이다.
당시 Class는 7명 정도가 되었고 거기서 난 나의 자료(Quiz for English)를
가지고 가서 문제를 풀어 보게 하면서 이걸 영어로 옮기는 훈련을 하고 있었다.

나의 말의 문장이나 발음이 틀리면 선생이 바로 잡아주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하루는 Lou 선생이 내가 들어가자 나에게 “You got material?”이라고 하기에
Yes 라고 했지만 이 때 쓰는 자료를 Material 이라고 하는지 약간 의아했었다.

그런데 지금까지 단어 외운 방식은 거의가 사전에서 앞줄 몇 개를 외웠다.
그러고 보니 내가 잘 못 알고 있었던 것이
단어는 처음 기초단계는 이렇게 외우지만 깊이 갈 수로
각 단어의 품사별 뜻풀이 예문을 줄을 바꿔 가면서 앞에 있는 것
줄마다 하나 정도는 예문과 같이 외우는 것이 좋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단어는 한글도 마찬가지 이지만 같은 단어에도 여러 가지 뜻이 있다.
==
추천 1

작성일2023-04-1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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