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가주를 비롯한 캘리포니아주와 타주에서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사람들이 급증한 가운데
참치회가 감염 원인으로 추정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벤추라카운티 보건국은
지난 한 달여 사이 남가주와 타주에서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사람이
모두 25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LA카운티에서 7명, 오렌지와 벤추라카운티 4명,
리버사이드 카운티 2명 그리고 산타바바라 카운티 1명 등
남가주에서만 18명의 살모넬라균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타주에서도 살모넬라균 감염자가 7명에 달했는데
이들은 모두 최근 남가주 지역을 방문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살모넬라균 감염자 가운데 5분의 1에 달하는 5명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보건당국은 살모넬라균 감염이
참치회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감염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조사결과
감염자들은 모두 최근 스시를 먹은 것으로 드러났고,
이 가운데 80%는 참치회를 먹었다고 답했기 때문입니다.
 
보건국은 이에 따라
참치회를 살모넬라균 감염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보다 정확한 감염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건국은 또 지난 2010년 캘리포니아주와 하와이에서
인도네시아산 참치회에 따른 살모넬라균 감염자 발생 이후
지난 3월 이전까지는 단 한 건의 감염도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2010년 감염과 이번 사례는 연관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보건국은 살모넬라균 감염이 항생제로 치료 가능하지만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이 있는 만큼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회를 먹고
고열이나 복통, 설사,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가 치료받을 것을 
보건국은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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