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마당이 시끌벅적한 게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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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당이 시끌벅적한 게 나도 한 말씀 올려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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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차범근이 독일 비자를 포기한 이유를 읽고 나서 이 글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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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이조 때 삼대 정승을 지나신 황희 정승의 구전이다.
정승이 하루는 어느 농부가 논에서 소를 몰아 논을 파헤치고 있어
그 옆을 지나려 하니 소가 논둑에 또 한 마리가 있었다.
조금 있으니 농부가 몰던 소도 쉬게 하고 논둑으로 올라왔다.
해서 정승이 농부에게 물었다.
“소 두 마리 중 어느 소가 일을 잘하오?”
농부가 대뜸, 손으로 입막음 표시를 하면서
“조용하시오! 소가 듣겠소..”
정승이 그 소릴 듣고 어이가 없어 다시 묻는다.
“이 동네 주가(酒家)가 어딨소?”
농부는 그 소릴 듣자마자.
“이 동네는 김가 박가 최가는 살아도 주가는 없소.”
정승이 하도 기가 막혀 이렇게 무식할 수가 있나 싶어 다시 묻습니다.
“사람의 성씨 말고 술집이 어디 있는가 말이오.”
농부가 이 소리를 듣자마자
“주가야 당신의 코 밑에 있지 않소?”
정승이 하도 기가 막혀 말을 못하고 멍하게 앉았다.
그러다 조금 있으니 농부가 소 등에 올라타고는 다른 소는 뒤에 매달아 가지 않는가.
그런데 그 농부가 소등에 올라타긴 했는데 앞으로 앉지 않고
거꾸로 뒤로 타고 가는 것이 아닌가....
해서 정승이 한 마디 합니다.
“여보시오! 왜 소를 거꾸로 타고 가시오?”
이를 저만치 가던 농부가 하는 말이
“아니 가는 거야 소가 가는 것이니 내가 앞으로 타든 거꾸로 타든 무슨 상관이요.?”
또 한 방을 먹고는 정승이 혼자서 중얼거립니다.
“그 양반 말 못하겠군....”
이 소리를 농부가 듣고는
그렇소, 나는 말(馬)을 못 타서 소를 타고 가오..“
여기서 황희 정승은 많은 것을 배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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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차범근이 독일 비자를 포기한 이유를 읽고 나서 이 글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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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이조 때 삼대 정승을 지나신 황희 정승의 구전이다.
정승이 하루는 어느 농부가 논에서 소를 몰아 논을 파헤치고 있어
그 옆을 지나려 하니 소가 논둑에 또 한 마리가 있었다.
조금 있으니 농부가 몰던 소도 쉬게 하고 논둑으로 올라왔다.
해서 정승이 농부에게 물었다.
“소 두 마리 중 어느 소가 일을 잘하오?”
농부가 대뜸, 손으로 입막음 표시를 하면서
“조용하시오! 소가 듣겠소..”
정승이 그 소릴 듣고 어이가 없어 다시 묻는다.
“이 동네 주가(酒家)가 어딨소?”
농부는 그 소릴 듣자마자.
“이 동네는 김가 박가 최가는 살아도 주가는 없소.”
정승이 하도 기가 막혀 이렇게 무식할 수가 있나 싶어 다시 묻습니다.
“사람의 성씨 말고 술집이 어디 있는가 말이오.”
농부가 이 소리를 듣자마자
“주가야 당신의 코 밑에 있지 않소?”
정승이 하도 기가 막혀 말을 못하고 멍하게 앉았다.
그러다 조금 있으니 농부가 소 등에 올라타고는 다른 소는 뒤에 매달아 가지 않는가.
그런데 그 농부가 소등에 올라타긴 했는데 앞으로 앉지 않고
거꾸로 뒤로 타고 가는 것이 아닌가....
해서 정승이 한 마디 합니다.
“여보시오! 왜 소를 거꾸로 타고 가시오?”
이를 저만치 가던 농부가 하는 말이
“아니 가는 거야 소가 가는 것이니 내가 앞으로 타든 거꾸로 타든 무슨 상관이요.?”
또 한 방을 먹고는 정승이 혼자서 중얼거립니다.
“그 양반 말 못하겠군....”
이 소리를 농부가 듣고는
그렇소, 나는 말(馬)을 못 타서 소를 타고 가오..“
여기서 황희 정승은 많은 것을 배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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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2
작성일2024-02-08 17:44
Mason할배님의 댓글
Mason할배
정승이 하루는
마당에 돌쇠가 들어와서 대감을 찾고는 자기는 억울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렇구나 너는 잘 못이 없구나.” 하고는 돌려보냈다.
그런데 조금 있으니 마당쇠가 들어와서는 방금 돌쇠가 한 말을 하면서
자기는 또 억울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 듣고는 “그렇구나 듣고 보니 너 말이 맞는구나.” 하고는 돌려보냈다.
이러고 방에 들어오니 이 광경을 본 부인이 한 마디 합니다.
“여보, 대감 어찌 돌쇠도 옳고 마당쇠도 옳다고 하시오?
어느 한 쪽은 잘 못이 있는 것 아닙니까?“
이 말을 들은 대감은 한 참 있더니
“듣고 보니 당신의 말도 맞군요.” 하였다.
대감은 속으로 이 세상만사는 잘 잘 못은 보기에 따라 다른 것이고
시간이 가야 해결 되는 걸 내가 옳다 그러다 한다고 답이 되는 것이 아닌데....
하고는 중얼거리면서 아랫목으로 내려앉았다.
마당에 돌쇠가 들어와서 대감을 찾고는 자기는 억울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렇구나 너는 잘 못이 없구나.” 하고는 돌려보냈다.
그런데 조금 있으니 마당쇠가 들어와서는 방금 돌쇠가 한 말을 하면서
자기는 또 억울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 듣고는 “그렇구나 듣고 보니 너 말이 맞는구나.” 하고는 돌려보냈다.
이러고 방에 들어오니 이 광경을 본 부인이 한 마디 합니다.
“여보, 대감 어찌 돌쇠도 옳고 마당쇠도 옳다고 하시오?
어느 한 쪽은 잘 못이 있는 것 아닙니까?“
이 말을 들은 대감은 한 참 있더니
“듣고 보니 당신의 말도 맞군요.” 하였다.
대감은 속으로 이 세상만사는 잘 잘 못은 보기에 따라 다른 것이고
시간이 가야 해결 되는 걸 내가 옳다 그러다 한다고 답이 되는 것이 아닌데....
하고는 중얼거리면서 아랫목으로 내려앉았다.
원조다안다님의 댓글
원조다안다
생각을 많이하게 되는 정말 좋은 원글과 댓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동네오빠님의 댓글
동네오빠
할배요, 정승이 자기 울타리 안에서 자기 재산 가지고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고 자기 식솔들 잘잘못 이래도 잘했고 저래도 잘했다고 하는거야 그럴수 있다고 쳐도 정승이라는 벼슬로 나랏일 하면서 이래보니 저래보니 잘잘못이 달라보인다면 당장 정승 자리 내려놓고 집으로 돌아가야합니다. 타협과 합치는 못할망정 정적을 죽이는데만 온힘을 쏟고 있고 공정과 상식을 외치면서 측근 비리와 처가 비리는 눈과 귀를 막고 국민과 소통도 없이 원칙과 철학도 없이 그자리에서 국격을 떨어뜨리는자가 대통령 자리에 있으면 안되는것입니다.
Mason할배님의 댓글
Mason할배
그래요?
듣고 보면 그것도 일리가 있지요.
그러나 황희 정승의 얘기를 떠나서 불교의 어느 경전에 보면
다투어서 결론이 나지 않을 것은 다투지 않음만 못하다고 했답니다.
댓글 잘 읽었습니다.
듣고 보면 그것도 일리가 있지요.
그러나 황희 정승의 얘기를 떠나서 불교의 어느 경전에 보면
다투어서 결론이 나지 않을 것은 다투지 않음만 못하다고 했답니다.
댓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