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둘째까지 낳은 아내가 친누나"…신장 주려던 남편 `충격

페이지 정보

pike

본문

"둘째까지 낳은 아내가 친누나"…신장 주려던 남편 '충격'

오세성입력 2024. 3. 9. 19:40수정 2024. 3. 9. 19:53

아내 살리려 받은 적합성 검사…
형제자매 해당하는 일치율 나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둘째 아이 출산 이후 건강이 악화된 아내를 위해 신장 이식 검사를 받은 남성이 아내가 친누나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더선에 따르면 영국인 A씨는 최근 아내에게 자신의 신장 한 쪽을 주기 위해 적합성 검사를 받았다가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됐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A씨는 태어난 지 2분 만에 다른 가정에 입양됐다. 양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행복한 가정에서 자란 A씨는 2014년 업무 때문에 타지에 갔다가 지금의 아내인 B씨를 만났다.


두 사람은 사랑에 빠져 결혼했고, 두 명의 자녀도 낳았다. 하지만 둘째 아들 출산 이후 B씨의 신장에 문제가 생겼고, 결국 신장 이식을 받아야 하는 상태가 됐다.


A씨는 B씨 친척 가운데 신장 이식에 적합한 사람이 있는지 수소문했지만 찾지 못했다. 신장 기증자도 구하지 못했다. 결국 A씨는 자신의 신장을 기증할 수 있는지 검사를 받았다.


적합성 검사에서 A씨는 일치 결과를 받았고 아내에게 신장을 이식할 준비를 했다. 


하지만 병원으로부터 추가 검사를 제안 받았고, 얼마 뒤 A씨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됐다. 두 사람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일치율을 보인다는 것이었다.


병원 측은 "부모 자식 간에 신장 이식이 적합할 가능성은 최소 50% 정도, 형제자매는 0~100%"라면서 "부부 사이에 일치율이 이렇게 높은 경우는 드물다"고 설명했다.


A씨는 "아내와 내가 친남매라고 밝혀졌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뭔가 잘못됐다는 건 알고 있지만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추천 0

작성일2024-03-09 17:14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04589 한 정신과 의사가 말하는 대한민국의 트라우마 인기글 6 원조다안다 2024-04-11 749
104588 슬롯머신에 중독되는 이유 인기글 4 원조다안다 2024-04-11 921
104587 당신의 한표로 대통령이 결정된다면? 댓글[1] 인기글 5 원조다안다 2024-04-11 609
104586 IQ 84 관심병사가 에이스 취급받으면서 전역한 썰 댓글[1] 인기글 2 원조다안다 2024-04-11 623
104585 ❝1919.04.11 /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일❞ 댓글[1] 인기글 6 원조다안다 2024-04-11 561
104584 한국의 진짜 오지 시골을 여행한 해외 유튜버 반응... 인기글 pike 2024-04-11 1020
104583 드레스가 노출 너무 심하다고 욕 먹는 로렌 산체스 댓글[1] 인기글 pike 2024-04-11 1154
104582 갑질한 건물주는? 인기글 소소한행복 2024-04-11 858
104581 다시보는 포르쉐 할머니 인기글 3 원조다안다 2024-04-11 1168
104580 심각해진 미국사회의 양극화 댓글[2] 인기글 2 원조다안다 2024-04-11 936
104579 한국 여당의 참패 ...日 언론, 일제히 소식 전했다 댓글[2] 인기글 5 원조다안다 2024-04-11 740
104578 피부 좋아지는 방법 인기글 3 원조다안다 2024-04-11 931
104577 손가락 기술 인기글 5 원조다안다 2024-04-11 1039
104576 중국 내에서 도는 시진핑 썰 인기글 3 원조다안다 2024-04-11 947
104575 침팬지와 강아지가 산책하다가 무서운 개를 만났을 때 인기글 6 원조다안다 2024-04-11 862
104574 여자친구 꽃길 달리는 아름다운 모습을 기록함 인기글 4 원조다안다 2024-04-11 819
104573 MASON 선생님의 글에 이은, 한국은 어디로 갈것인가(2) 댓글[13] 인기글 3 상식 2024-04-11 668
104572 중국 견찰 인기글 Gymlife2 2024-04-11 696
104571 베트남 억만장자 사형선고 인기글 Gymlife2 2024-04-11 945
104570 베트남 여행.. 인기글 pike 2024-04-11 1252
104569 북한 김정은 등장 ㅋㅋㅋ 댓글[3] 인기글 pike 2024-04-11 1105
104568 인도 기차 쓰레기 처리 방법 댓글[1] 인기글 pike 2024-04-11 1156
104567 레이싱걸이 말하는 스폰 인기글 pike 2024-04-11 1147
104566 하니 EXID 때 50kg→현재 58kg... 인기글 pike 2024-04-11 974
104565 처음보는 조지 클루니 어린 시절 사진 인기글 pike 2024-04-11 761
104564 편스토랑` 류수영, 美 스탠포드 대학서 한식 강연한다 인기글 pike 2024-04-11 793
104563 전국 노래자랑 시흥시 은행동 62세 박태관씨의 불타오르네&삐딱하게 와우 !!! 인기글 pike 2024-04-11 835
104562 7년째 1일 1식하는 서장훈 인기글 pike 2024-04-11 1003
104561 Joke로 쉽고 재밌는 생활영어!(Step 013) 댓글[1] 인기글 Mason할배 2024-04-11 396
104560 중국 피지컬 100 인기글 Gymlife2 2024-04-11 857
게시물 검색
* 게시일 1년씩 검색합니다. '이전검색','다음검색'으로 계속 검색할 수 있습니다.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