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지게꾼이 하루는 복권이 당첨되어 이제 지게를 지지 않아도 되었다.
그래서 비상금으로 새 옷 한 벌을 사서
한 강에 나가 깨끗하게 목욕을 하고 새 옷으로 갈아입고는
“지게”를 강에다 던져 버렸다. 그리고 옆에 입던 헌 옷이 남아있어
이것마저도 잘 가거라! 하면서 멀리 강으로 던져 저 멀리 떠내려가고 있었다.

돌아서서 오면서 주머니를 뒤졌는데 당첨 복권이 없었다.
아 참! 하고 돌아서 보니 강에 던져진 옷은 보이지 않았다.
실화 한 토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