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미국 모델 겸 배우 앰버 로즈(40)가 전 연인이자 미국 힙합 가수인 카니예 웨스트(Ye·46)로부터 섹시한 복장을 입도록 강요받았다고 폭로했다.

앰버는 최근 팟캐스트 'Just B with Bethenny Frankel(베테니 프랑켈과 함께하는 저스트 비)'에 출연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나는 사실 보수적이다. 어릴 때부터 항상 보수적이었다"며 "패션에 관심이 많은 그와 사귀고 나서부터 그는 언제나 나에게 섹시하게 치장하도록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앰버는 "당시 나는 어렸기 때문에 (섹시한 모습이) 내 진짜 모습이 아닌 것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더 강한 영향력을 가진 카니예의 의견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2년간 카니예와 교제한 앰버는 당시 24세였고 카니예는 30대 초반이었다. 앰버는 카니예와 함께종종 행사에 참석, 노출이 많은 섹시한 패션으로 화제가 됐다.

그러면서 이때부터 자신에게 붙은 '섹시함'의 수식어는, 카니예와의 결별 후 에도 쉽게 지울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네티즌들은 "카니예가 교제하는 여성의 복장을 통제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실제로 전 연인인 킴 카다시안부터 시작해, 현재 아내인 비앙카 센소리까지 파격적인 노출 의상으로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