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자식으로 와줘서 고맙고 염치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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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13
작성일2024-04-07 20:13
nomad님의 댓글
nomad
모든 어미가 하고자 하는말을 대신하고 가셨네요!
상식님의 댓글
상식
나는 중국제 빤쓰를 꺼꾸로 입은 것도 아닌데 왜 이리 의심이 많은지... 아무리 인생을 마감하는 유서로 쓴것이라 초인적 능력이 나왔을 것이다 믿어보아도 무학인 어미가 쓸 수 있는 글이라고는 도무지 믿을 수가 없는 대 서사시 아닌가.... 참 세상은 왜 날 이리 의심이 많게 만들어 주었나... 저님은 세상 뜨면서 저런 아름다운 글도 남기시는데...
서은님의 댓글
서은
가끔 들어와서 제목보며 잠깐 스치는데
"상식"님의 댓글에 꼬치는 건 뭔지,, 그냥 항상 즐기면서 지내세요
"상식"님의 댓글에 꼬치는 건 뭔지,, 그냥 항상 즐기면서 지내세요
심문칠님의 댓글
심문칠
저도 긴 글 읽으며 이거 누가 썼을까라는 생각이 들락날락. ㅋㅋ
글에 흔치 않은 딸깍발이 정신, 선비정신, 사대부의 정신이 녹아 있습니다.
글에 흔치 않은 딸깍발이 정신, 선비정신, 사대부의 정신이 녹아 있습니다.
동네오빠님의 댓글
동네오빠
울면서 읽었네요...
"글은 정말로 림태주 시인의 모친께서 마지막으로, 즉 세상을 뜨기 전 아들 앞으로 쓴 유서라는 말인가. 구글이나 네이버에 들어가 ‘림태주’와 ‘어머니의 편지’를 치면 수많은 이들이 올린 같은 글이 줄줄이 뜬다. “역시 시인의 어머님이시라 글이 감동적입니다”라는 댓글들이 달려 있다. 그러나 한눈에 보아도 ‘원체 배우지 못해 글 쓰는 것이 천만 배 고된’ 서민 여성의 것으로 보기에는 너무나 글솜씨가 좋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서점으로 달려가 림 시인의 저서 ‘이 미친 그리움’과 ‘그토록 붉은 사랑’ 두 권을 샀다. 예측은 맞았다. 산문집 ‘그토록 붉은 사랑’(행성B 출판사)의 맨 앞부분에 ‘어머니의 편지’라는 제목으로 글이 실려 있었다. 저자는 책의 에필로그에 사연도 밝혀놓았다. 몇해 전 어머니를 여의었는데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는 것, 오래 치매를 앓으신 어머니는 마지막에 사람을 알아보지 못했고, 그래서 유언이 있을 리 없었고, 그런 것이 다 서러웠다는 것. 살아계실 적에 당부했던 말들과 지나가며 내뱉은 생살 같은 말들을 ‘누군가의 자식일 당신과 나누고 싶어’ 유서 형식으로 엮었다는 것......" (중략) 노재현중앙일보플러스 단행본본부장
"글은 정말로 림태주 시인의 모친께서 마지막으로, 즉 세상을 뜨기 전 아들 앞으로 쓴 유서라는 말인가. 구글이나 네이버에 들어가 ‘림태주’와 ‘어머니의 편지’를 치면 수많은 이들이 올린 같은 글이 줄줄이 뜬다. “역시 시인의 어머님이시라 글이 감동적입니다”라는 댓글들이 달려 있다. 그러나 한눈에 보아도 ‘원체 배우지 못해 글 쓰는 것이 천만 배 고된’ 서민 여성의 것으로 보기에는 너무나 글솜씨가 좋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서점으로 달려가 림 시인의 저서 ‘이 미친 그리움’과 ‘그토록 붉은 사랑’ 두 권을 샀다. 예측은 맞았다. 산문집 ‘그토록 붉은 사랑’(행성B 출판사)의 맨 앞부분에 ‘어머니의 편지’라는 제목으로 글이 실려 있었다. 저자는 책의 에필로그에 사연도 밝혀놓았다. 몇해 전 어머니를 여의었는데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는 것, 오래 치매를 앓으신 어머니는 마지막에 사람을 알아보지 못했고, 그래서 유언이 있을 리 없었고, 그런 것이 다 서러웠다는 것. 살아계실 적에 당부했던 말들과 지나가며 내뱉은 생살 같은 말들을 ‘누군가의 자식일 당신과 나누고 싶어’ 유서 형식으로 엮었다는 것......" (중략) 노재현중앙일보플러스 단행본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