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美 법정서 여동생 살해범에게 달려든 오빠…`종신형` 면하자 분노

페이지 정보

pike

본문

美 법정서 여동생 살해범에게 달려든 오빠…'종신형' 면하자 분노




미국에서 전 여자친구를 잔혹하게 살해한 남성이 종신형을 면하자, 이에 분노한 피해자의 오빠가 가해자에게 달려들면서 법정이 아수라장이 됐다.


[사진출처=폭스ABC 유튜브 갈무리]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메인주 스코헤간 법원에서 2022년 앨리스 애보트(당시 20세)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제이슨 서빌(20세)에 대한 재판이 열렸다. 재판부는 이날 가해자 서빌에게 징역 45년을 선고했다.


종신형이 내려지길 원했던 피해자의 유가족은 "그는 죽어 마땅하다"고 반복해서 소리쳤고, 분노한 애보트의 오빠는 피고인이 법정 밖으로 호송되려는 찰나 법정에 설치된 차단벽을 넘어 가해자 서빌에게 달려들었다.


보안요원 등 법원 관계자들이 이를 저지하면서 난투극으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애보트 오빠가 안전요원에게 붙잡힌 상태에서 몸부림치면서 법정은 아수라장이 됐다. 결국 보안요원이 애보트의 오빠에게 테이저건을 쏜 뒤에야 소란은 진정됐다. 폭행을 피한 피고인 서빌은 주황색 죄수복을 입고 수갑을 찬 채 이 장면을 바라봤다.

[영상출처=폭스ABC 유튜브]


서빌은 지난 2022년 7월 여자친구이던 애보트를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두 사람은 온라인을 통해 알게 돼, 짧은 기간 연애한 뒤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애보트가 다른 남자를 만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서빌은 질투심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숨진 애보트의 몸에서는 흉기로 인한 상처가 99군데가량 발견됐고, 사망 원인은 과다 출혈로 조사됐다. 서빌은 경찰 초기 수사 단계에서 지속해서 무죄를 주장하다, 지난 1월 범행을 시인하면서도 심신미약을 주장했다.


법정 난투극이 있고 난 뒤, 애보트의 오빠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그가 우리 가족에게 끼친 공포를 잊을 수 없다"며 "그에게 자유를 부여하는 어떠한 형량도 사회 안전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썼다.


스코헤간 법원 측은 법정에서 난동을 부린 애보트 가족을 폭행 혐의로 기소할지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바바라 카돈 메인주 법원 대변인은 "이러한 일이 전국적으로 법원에서 점점 더 일반화되고 있다"며 "우리는 법정에서 계속해서 보안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미국 텍사스주의 한 법정에서 난투극이 벌어진 바 있다. 사건 당시 16살이었던 여자친구 다이아몬드 알바레즈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프랭크 델레온 주니어(19세)가 재판 도중 웃음을 보이자, 이를 본 피해자의 어머니가 분노를 참지 못하고 가해자를 향해 달려들며 법정은 아수라장이 됐다. 피해자의 삼촌 등 다른 가족도 이에 합류하며 법정 난투극은 몇 분 동안 지속되다, 법원 관계자들이 제지하면서 법정은 정리됐다.


김현정 기자

추천 0

작성일2024-04-15 11:13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05209 엄마는 할머니가 되면 안돼... 댓글[1] 인기글 10 원조다안다 2024-04-29 947
105208 30대 변호사가 아파트 계단을 청소한 이유 인기글 6 원조다안다 2024-04-29 1148
105207 할머니와 사모예드 인기글 8 원조다안다 2024-04-29 951
105206 동물보호법을 개, 고양이법으로 착각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인기글 4 원조다안다 2024-04-29 795
105205 중국의 숨겨진 모습들 댓글[1] 인기글 10 원조다안다 2024-04-29 1266
105204 메가 마트 in Dublin 올 8월에 오프닝예정중 그리고 H Mart in Dublin도 아직 공사중 인기글 Fremont7 2024-04-29 1077
105203 애플스토어에서 방구를 끼면 안되는 이유 인기글첨부파일 2 슬기로운사생활 2024-04-29 1348
105202 경찰은 무인점포 경비원이 아니다 인기글첨부파일 슬기로운사생활 2024-04-29 1021
105201 순진무구 그잡채 인기글첨부파일 1 슬기로운사생활 2024-04-29 1088
105200 음란 은둔 외톨이들 세상 인기글 Gymlife2 2024-04-29 1010
105199 충격주의) 성범죄 당한 강아지 근황 댓글[2] 인기글 3 원조다안다 2024-04-29 1257
105198 한국 문화 = 중국 문화라는 주장에 대한 모순 댓글[2] 인기글 6 원조다안다 2024-04-29 897
105197 지옥 간다고 특정 종교 강요당하면 불교의 지장보살을 불러봐 댓글[3] 인기글 3 원조다안다 2024-04-29 871
105196 하고싶은건 하고, 지르고 싶은건 질러야 하는 이유 댓글[3] 인기글 6 원조다안다 2024-04-29 979
105195 일본과 재통합 하자는 사람들 댓글[1] 인기글 1 원조다안다 2024-04-29 1016
105194 매달 5천만원씩 입금하는 할머니 인기글 4 원조다안다 2024-04-29 1201
105193 실제 기록인데 환타지 같은 역사 댓글[1] 인기글 4 원조다안다 2024-04-29 1120
105192 전세계 문자들의 기원 인기글 4 원조다안다 2024-04-29 978
105191 브라질, 할머니 미인대회 인기글 3 원조다안다 2024-04-29 1274
105190 수지랑 제니가 입은 티셔츠 가격 인기글 pike 2024-04-29 1254
105189 으이.. 두살 짜리 고수 인기글 Gymlife2 2024-04-29 953
105188 전기차 문 안열려..일가족 4명 사망 인기글 pike 2024-04-29 1313
105187 스텐포드에서 요리하는 배우 류수영 근황 인기글 pike 2024-04-29 1275
105186 매일 운동하면 안좋은 이유 ㄷㄷ 인기글 1 pike 2024-04-29 1268
105185 2000년 전 로마 황제 사파이어 반지 인기글 pike 2024-04-29 1130
105184 김밥 만들어 먹는 서양사람 인기글 pike 2024-04-29 1196
105183 하이브는 양파인가? 끝도 없이 터진다"…개미들 `비명 댓글[1] 인기글 pike 2024-04-29 968
105182 노래방서 더 놀다가지 않는다 무자비하게 살해한 30대녀 인기글 pike 2024-04-29 1199
105181 60대’ 황신혜 요즘 근황 인기글 pike 2024-04-29 1299
105180 정시아 아들,딸 근황 인기글 pike 2024-04-29 1118
게시물 검색
* 게시일 1년씩 검색합니다. '이전검색','다음검색'으로 계속 검색할 수 있습니다.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