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배탈났다” 식당 418곳서 9000만원 뜯은 ‘장염맨’…도박에 탕진

페이지 정보

pike

본문

“배탈났다” 식당 418곳서 9000만원 뜯은 ‘장염맨’…도박에 탕진



30대 남성 A씨, 사기 혐의로 체포
식당에 전화해 “장염 걸렸다” 합의금 뜯어
2022년에도 비슷한 수법으로 처벌받아

사진=채널A 캡처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에 “장염에 걸렸다”며 합의금을 뜯은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전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상습사기 혐의로 A(39)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국 음식점에서 418차례에 걸쳐 9000만원 상당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불특정 다수의 음식점에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일행과 식사했는데 장염에 걸렸다”, “배탈 나서 며칠째 죽만 먹었으니 죽값을 보내라”, “밥에서 이물질 나온 것을 알리겠다”며 합의금을 요구했다. 업주가 이를 거부하면 “보상해 주지 않으면 구청에 전화해 영업정지 시키겠다”고 협박했다.


채널A 등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여섯 사람이나 복통에 설사까지 한 게 있었다. 약국 약만 6일 먹고 항의 전화 몇 번 했었다”며 합의금을 요구했다. 다른 식당에서도 연신 욕설을 내뱉은 A씨는 “문 닫기 싫으면 사장 전화번호 문자로 5분 안에 보내라”고 요청했다.


혹여 가게가 문을 닫을까 봐 겁에 질린 업주들은 A씨의 요구에 따라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원을 합의금 명목으로 이체했다. 피해 업주들은 온라인상에서 사례를 공유하면서 A씨를 속칭 ‘장염맨’으로 부르기도 했다.


피해 업주들의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지난 12일 부산시의 숙박업소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휴대전화를 계속 바꾸며 경찰의 추적을 피했지만, 자영업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피해 사례가 공유되면서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A씨는 그동안 휴대전화로 ‘전국 맛집’을 검색한 뒤 매일 10∼20곳의 음식점에 협박 전화를 걸었다. A씨는 전국 음식점 3000여 곳에 전화를 걸었으며, 정작 식당을 방문한 적은 없었다.


A씨는 2022년에도 이와 비슷한 수법으로 범행을 벌였다가 처벌을 받고 지난해 출소했다. 그는 자영업자로부터 뜯어낸 합의금 대부분을 “생활비와 인터넷 도박 자금으로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추천 0

작성일2024-04-17 10:39

슬기로운사생활님의 댓글

슬기로운사생활
이런색희들이
말아먹고 부셔먹은 소상인들이
모두 재기할 때까지 강제노역을 시켜야..

개눔시키들..
..

방랑객님의 댓글

방랑객
강제노역은 너무 쉬운 것이구요, 미세먼지가 아주 심한때, 한 2~3일 발가벗겨서 밖에 내어 놓으면 ....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05233 미국을 따라잡기 힘들었던 이유 새글첨부파일 Gymlife2 2024-04-30 5
105232 누구 잘못일까? 새글 pike 2024-04-30 182
105231 쿠폰을 못믿는 이유 새글 pike 2024-04-30 167
105230 사람이 키우면 수명이 5배나 늘어나는 동물 새글인기글 pike 2024-04-30 209
105229 Joke로 쉽고 재밌는 생활영어!(Step 019) 새글 Mason할배 2024-04-30 24
105228 샌프란시스코 shortgun 구입 댓글[2] 새글인기글 KoKoC 2024-04-30 204
105227 마약 관련 범죄와 이민 신분 새글첨부파일 미이민 2024-04-30 56
105226 치킨 시킬껀데.. 새글인기글 엄일득 2024-04-30 213
105225 미국에서 10년째 진행중인 미친 마라톤대회 새글인기글 pike 2024-04-29 439
105224 잘 자기 위한 방법 5가지 새글인기글 pike 2024-04-29 371
105223 역대 최고 기온 경신중인 동남아 근황 새글인기글 pike 2024-04-29 393
105222 베트남 노래방 도우미들 새글인기글 pike 2024-04-29 573
105221 2024년 한국 50대 부자 새글인기글 pike 2024-04-29 420
105220 13kg 감량한 강남이 느낀 제일 안힘든 다이어트 방법 새글인기글 pike 2024-04-29 352
105219 낙원‘ 캘리포니아를 떠난 이유 댓글[1] 새글인기글 pike 2024-04-29 506
105218 요즘 난독증인 사람이 많은 이유 댓글[1] 새글인기글 pike 2024-04-29 258
105217 세상에서 젤 게으른 양치기견 댓글[1] 새글인기글 pike 2024-04-29 336
105216 독일의 절망적인 철도 환경... 새글인기글 pike 2024-04-29 299
105215 39년 고기굽기 달인` 삼겹살 제대로 굽는 법 새글인기글 pike 2024-04-29 311
105214 주삿바늘로 남편친모 실명…탤런트 외모 ‘엄여인’ 얼굴 공개 새글인기글 pike 2024-04-29 305
105213 할머니들의 황혼육아 이야기 새글인기글 10 원조다안다 2024-04-29 236
105212 알츠하이머 할머니 모시던 효자 손자 새글 8 원조다안다 2024-04-29 186
105211 소아암 환아를 만난 9살이 하는 말 댓글[1] 새글 7 원조다안다 2024-04-29 165
105210 엄마는 할머니가 되면 안돼... 댓글[1] 새글인기글 9 원조다안다 2024-04-29 203
105209 30대 변호사가 아파트 계단을 청소한 이유 새글인기글 5 원조다안다 2024-04-29 301
105208 할머니와 사모예드 새글인기글 7 원조다안다 2024-04-29 215
105207 동물보호법을 개, 고양이법으로 착각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새글 3 원조다안다 2024-04-29 148
105206 중국의 숨겨진 모습들 새글인기글 9 원조다안다 2024-04-29 391
105205 메가 마트 in Dublin 올 8월에 오프닝예정중 그리고 H Mart in Dublin도 아직 공사중 새글인기글 Fremont7 2024-04-29 328
105204 여성 가슴 사이즈별 무게 체험 새글인기글 소소한행복 2024-04-29 457
게시물 검색
* 게시일 1년씩 검색합니다. '이전검색','다음검색'으로 계속 검색할 수 있습니다.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