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카페서 점심 휴식 즐기던 직장인들, 돌진차량에 날벼락

페이지 정보

pike

본문

카페서 점심 휴식 즐기던 직장인들, 돌진차량에 날벼락

입력 
 
수정2024.04.18. 오후 4:20

광주 동구 대인동서…인근 은행직원 4명 등 총 8명 중경상
경찰, '급발진 주장' 60대 운전자 입건…차량 국과수 감식
18일 낮 12시14분쯤 광주 동구 대인동 한 카페로 차량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진은 차량이 카페 내부에 있는 사고 현장 모습. 2024.4.18/뉴스1 ⓒ News1
18일 낮 12시14분쯤 광주 동구 대인동 한 카페로 차량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진은 차량이 카페 내부에 있는 사고 현장 모습. 2024.4.18/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이수민 이승현 박지현 기자 = 광주 도심에서 승용차가 카페로 돌진해 점심시간에 차 한잔을 즐기던 직장인 등이 중경상을 입는 참변이 벌어졌다.

◇점심시간 카페 돌진한 그랜저…손님·종업원 등 중경상

18일 광주소방본부와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운전자 A 씨(65)가 몰던 그랜저 차량이 이날 낮 12시 14분쯤 광주 동구 대인동의 한 카페로 돌진했다.

A 씨의 차량은 카페 전면 유리와 가게 테이블 등을 부순 뒤 차량 앞부분이 천장으로 쳐들린 상태에서 멈출 정도로 강하게 가게를 덮쳤다.

사고지점은 대형 백화점과 은행 본점을 끼고 있는 일방통행로로 유동인구가 많고 점심시간이 맞물린데다 카페가 오픈한 지 나흘밖에 되지 않아 고객들이 많았다.

이 사고로 카페를 이용하던 손님 2명과 점심시간에 휴식을 나온 은행직원 4명 등 고객 6명, 카페 종업원 1명, 경상을 입은 운전자 A 씨 등 총 8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 연령대는 20대 여성 2명, 30대 남성 3명, 40대 남성 1명, 50대 남성 1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 중 중상자로 분류돼 대학병원 등으로 분산 이동된 4명은 모두 카페 손님으로 조사됐다. 병원으로 옮겨진 일부 환자는 응급수술과 집중치료를 받고 있다.

18일 낮 12시14분쯤 광주 동구 대인동 한 카페로 차량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유리 파편들이 흩어져 있다. 2024.4.18/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18일 낮 12시14분쯤 광주 동구 대인동 한 카페로 차량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유리 파편들이 흩어져 있다. 2024.4.18/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폭발음 나더니 아비규환"…감속 없이 가게 돌진

사고 순간이 담긴 인근 상가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그랜저가 빠른 속도로 카페로 돌진했고, 손님들은 피할 순간도 없이 속수무책으로 변을 당했다.

들이닥치는 차량에 카페 외부 유리는 굉음을 내며 부서졌고, 사고 직후 주변 건물들에서 시민들이 쏟아져나와 대피를 하거나 119에 신고를 하는 모습도 찍혔다.

사고를 최초로 목격한 백화점 주차요원 정모 씨(32)는 "백화점 쪽으로 오던 차량이 빠른 속도로 달리더니 그대로 카페로 돌진해 '쾅' 소리가 났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며 당시의 긴박했던 현장을 전했다.

현장에 있던 시민 김 모 씨(70)도 "큰 사고가 벌어진 것 같아 119에 신고를 했다. 폭발음 같은 소리가 나 뒤돌아봤는데 많은 사람들이 다친 채 아수라장이 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 모 씨(80)도 "차가 카페 안에서 무방비 상태에 있던 사람들을 들이받았다"며 "비명소리가 나고 도망가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사고 차량을 견인하기 위해 건물 밖으로 빼낸 모습. (독자 제공) 2024.4.18/뉴스1
사고 차량을 견인하기 위해 건물 밖으로 빼낸 모습. (독자 제공) 2024.4.18/뉴스1


◇우회전 일방도로에서 고속직진 왜?…운전자 "급발진" 주장

경찰은 운전자 A 씨에게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를 적용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사고지점은 우회전만이 가능한 일방통행로인데 A 씨의 차량은 우회전을 하지 않고 그대로 직진해 가게를 들이받았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A 씨의 차량에서 블랙박스를 챙겨 영상을 분석하고 있다.

A 씨는 면허도 있고 음주운전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고 차량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맡겨 급발진 가능성과 차체 결함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추천 0

작성일2024-04-18 07:27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05317 실제 인간 세상의 짱이 누군지 알아? 댓글[2] 인기글 Gymlife2 2024-05-03 684
105316 신림동 빨랫방 여중생 댓글[1] 인기글 pike 2024-05-03 1357
105315 인학 서당(寅學 書堂) 명심보감,주역강좌 안내 인기글 산들강 2024-05-03 476
105314 예비신랑 성매매 업소 출입 의심, 알고보니 인기글 pike 2024-05-03 1372
105313 유학생이 금수저인 이 인기글 pike 2024-05-03 1246
105312 Joke로 쉽고 재밌는 생활영어!(Step 021) 인기글 Mason할배 2024-05-03 494
105311 100% 예약? 룸사롱 인기글 pike 2024-05-02 1543
105310 한국인들에게 선호도가 낮다는 김치 인기글 pike 2024-05-02 1393
105309 실시간 하이브 사옥 근황 인기글 pike 2024-05-02 1294
105308 가주 인구 다시 증가세…순인구 6만7,000여 명(0.17%)이 증가 인기글 pike 2024-05-02 793
105307 오늘자 코스트코 미친놈 댓글[2] 인기글 pike 2024-05-02 1695
105306 영주권 신분 조정(Adjustment of Status to permanent residence) 인기글첨부파일 미이민 2024-05-02 611
105305 알레르기 안구 건조증의 온찜질 추천 제품 NO협찬 인기글 Fremont7 2024-05-02 724
105304 할머니가 문구점을 계속 하신 이유 인기글 9 원조다안다 2024-05-02 944
105303 매일 포메를 업고다니는 할머니의 사연 인기글 11 원조다안다 2024-05-02 801
105302 국가에 50억 기부한 할머니 인기글 5 원조다안다 2024-05-02 923
105301 화폐 수집을 취미로 하는 아저씨 인기글 5 원조다안다 2024-05-02 1009
105300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부자 동네인 미국 깡촌 인기글 4 원조다안다 2024-05-02 1296
105299 "너 때문에 아빠 죽으면 어떡해!" 댓글[1] 인기글 2 원조다안다 2024-05-02 989
105298 개그맨 이상해와 국악인 김영임이 결혼한 이유 인기글 원조다안다 2024-05-02 1081
105297 한글교실 할머니들의 시 인기글 7 원조다안다 2024-05-02 686
105296 언제나 본인이 경험하신 글만 올리시는 진실하신 박사님 댓글[1] 인기글 13 오필승코리아 2024-05-02 699
105295 가족 사기단 댓글[4] 인기글첨부파일 자몽 2024-05-02 1136
105294 언제나 지가 경험한 일들을 펌 댓글[6] 인기글첨부파일 자몽 2024-05-02 746
105293 16살에 야쿠자와 결혼했다가 사법고시 합격한 여자 인기글 4 원조다안다 2024-05-02 998
105292 장산범을 아시나요? 댓글[1] 인기글 1 원조다안다 2024-05-02 902
105291 가난한 집에서 살면서 제일 무서운 것 댓글[3] 인기글 8 원조다안다 2024-05-02 1220
105290 여성 186명 성폭행한 남자의 수법 댓글[2] 인기글 원조다안다 2024-05-02 1310
105289 한의사 "하루 6시간 잠은 몸이 망가진다" 댓글[1] 인기글 3 원조다안다 2024-05-02 1104
105288 공포스러운 현재의 기후 변화 댓글[1] 인기글 5 원조다안다 2024-05-02 962
게시물 검색
* 게시일 1년씩 검색합니다. '이전검색','다음검색'으로 계속 검색할 수 있습니다.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