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 영양가 없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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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은 사람이나 짐승이나 죽을때가 되면 머리를 향하고 싶어하는 그립고 애닯은 곳이라 하건만 나는 고향이 없다. 태어나 자라난곳은 있지만 고향이 없다는게 아주 이상한 말이지만 어쩌랴, 현실인것을 서울에서 태어나 초,중,고,대 라는 배움의 지긋지긋한 틀을 벗어나기 전까지 서울의 이곳, 저곳을 서너번 이사를 다니다 보니 그 흔하다는 부뢀친구도 몇 놈없고 내가 살던 서울의 이곳, 저곳은 수십년이 지난 지금 가보니 이곳도 없어져서 그곳이되고 저곳도 흔적없이 사라져 딴곳이 되었다. 심지어는 내가 다니던 초등학교도 귀신같이 사라져 그곳이 아파트들만 떡하니 말해 무엇하랴. 고향은 있는것 같은데 고향이 없다고 평소에 뭐 불편한것 하나 없지만 그래도 추석이니 뭐니 하며 다른 이들이 고향, 고향 할때마다 난 소외감을 느꼈다. 그런데 나이가 먹을수록 그 소외감 지수가 점점 늘어감에 웬지 불안하기도 하다. 죽을때가 다 된것은 아닌지 라는 불안한 마음이 든다는 말이지. 그리워 몸부림치고 애닯아 애가 뜨겁게 타더라도 나도 고향이라는것이 있으면 한다. 써 놓고 다시 잃어보니 역시 영양가 없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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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6-08-31 20:53
결론은미친짓이다님의 댓글
결론은미친짓이다
나의 고향도 거의 40년을 떠나 있었더니
더 이상 고향이 아닙디다..
이젠..
산호세가 고향이려니.......
..
더 이상 고향이 아닙디다..
이젠..
산호세가 고향이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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