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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치고 살면 좋을 식사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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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on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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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치고 살면 좋을 식사 문화

한국 식당의 예 :
오래 전 70년 대 서울 을지로 2가에 “조선옥 갈비”라는 유명한 음식점이 있었다.
여긴 값이 싸고 량이 많아 손님들이 늘 많았었다. 나도 자주 갔었다.
여긴 특이한 것은 고기를 주문하면 안에서 구워서 구워진 것을 준다.

그런데 맛있게 먹다가 보면 갈비라는 것은 뼈가 있어서
어느 부분은 덜 익어 조금 질 길 수가 있다.
이때 손님들은 덜 구워진 것들은 더 구워달라고  입으로 뜯던 것을 도로 준다.
웨이터가 이걸 가지고 가서 다시 구워서 가지고 온다.

문제는 손님이 입으로 뜯다가 덜 익어 질기다 싶어 도로 보낸 것인데 어떤 때는
본인이 먹던 것보다 살코기가 더 붙어 있는 아마도 다른 사람의 것으로 생각되는 것이
왔는데도 살코기가 많이 붙어 있으니 아무 생각 없이 받아서는 맛있게 잡수신다.

이게 말이 되는가?
이게 오래 전이지만 한국의 식문화의 한 부분이었다.

일본 식당의 예 :
한 20 여년전 식구들과 같이 하와이 구경을 간 일이 있다.
일정 중 저녁 시간이 되어 어는 일본인이 하는 고기집에 갔었다.
식탁은 일행들 앞에 작은 불판을 두고 거기에 직접 구워 먹게 하고 있었다.

그런데 웨이터가 set up을 하면서 개개인 앞에 수저등을 놓는데 고기 집는 집게를
손님마다 하나 씩 두었다. 순간 이상하게 생각했었다. 하나면 될 걸 왜 이렇게
사람마다 하나씩 두는가 하고 약간 어리둥절했다.

그래서 옆 좌석에 먼저 와서 식사중인 젊은 백인들을 보았는데
그들 역시 한 사람마다 하나씩 집게를 가지고 자기가 먹을 것은
불판에서 집어 와서 자기 접시에 올려놓고 먹는 것을 보았다.

해서 우리도 그렇게 하여 먹고 나왔는데 나오면서 왠지 기분이 상큼한 것을 느꼈다.
물론 이 일은 90년대의 일이니 한국의 일과는 다소 시대적으로 차이는 있지만
뭔가 다름을 느꼈다.

언제나 하는 소리지만 배울 것은 누구의 것이라도 좋은 것은 배워야 한다고 본다.
아래의 한국의 식문화의 글을 보면서 옛날 생각이 나서 한 자 긁적였다.
==
추천 0

작성일2024-11-30 10:03

슬기로운사생활님의 댓글

슬기로운사생활
내가
댓글을 다는 이유부터 적겠다

비유와 비교는 동등한 상태에서
동등한 기준을 놓고 해야 공정하고 공평한 것

그리고
할배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말 안해도 이번엔 알겠고

육칠십년대와 팔구십년대
그리고 밀레니엄시대와 코비드시대

인터넷도 없던 시절과
이젠 못된 리뷰하나로 멀쩡한 가게하나
말아먹을 수 있는 시대를 비교해서야 되겠나

일본문화에 대한 동경이 얼마나
간절한지는 모르겠다만
그것도 을지로와 다른시대의 미국령 하와이

나도 전골과 찌개퍼먹기 술잔 돌리기를 해봤지만
지금은 깡촌에 가도 손님이 앞접시를 요구하는시대

옛날 생각이 난다고 그걸 기준으로
지금 시대 사람이 뭘 잘못하고 있다고
훈계하고 가르치려 하는 건
시대착오적 발상이겠다

이번에도
내 글을 너무 좁게 보지 말고
깊게 봐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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