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LA, 젊은이들이 떠난다

페이지 정보

후덜덜

본문





LA, 젊은이들이 떠난다 
지난 10년 새 7.4% 감소
고임금 일자리 중남부로
샬롯·휴스턴·오스틴 각광
    지난 10년 동안 LA에서 밀레니얼 세대가 대폭 빠져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밀레니얼 세대는 18~35세 연령층에 해당된다. 실제 임금 상승은 거의 변하지 않았거나 줄어든 반면 생활비는 크게 상승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됐다. 사진은 2016년 LA한인축제 당시 K-POP 경연대회를 보고 있는 관객들 모습. 젊은 세대가 적다. 김상진 기자
    지난 10년 동안 LA에서 밀레니얼 세대가 대폭 빠져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밀레니얼 세대는 18~35세 연령층에 해당된다. 실제 임금 상승은 거의 변하지 않았거나 줄어든 반면 생활비는 크게 상승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됐다. 사진은 2016년 LA한인축제 당시 K-POP 경연대회를 보고 있는 관객들 모습. 젊은 세대가 적다. 김상진 기자
    젊은이들이 LA를 떠나고 있다. 

    '아파트먼트 리스트'가 연방정부 인구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2005년부터 2015년 사이 10년 동안 LA에 거주하는 18~35세 연령층(밀레니얼 세대)은 7.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LA는 전국적으로 밀레니얼 세대가 가장 많이 빠져나가는 3번째 도시에 올랐다. 

    반면 중부와 남부 지역 대도시들은 밀레니얼 세대에게 새로운 약속의 땅, 기회의 땅처럼 인식되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 선호 10대 대도시 가운데 9개가 중·남부 지역에 몰려 있고 8개 도시는 '젊은 낭만'인 바닷가와 접해 있지도 않다. 이들 도시의 특징은 고용시장이 활발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즉 수입이 안정적이고 액수도 타지역과 비교해 높은 편이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앤드루 우 데이터분석가는 "수입은 늘지 않는 상황에서 거주비 등 생활비의 고공행진은 젊은 세입자에게 LA에서의 생활을 감당할 수 없도록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LA에서 렌트비는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데 반해 중간 소득은 오히려 0.6%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밀레니얼 세대는 집을 사는 것을 주저한다. 지난 2분기 이들의 주택소유율은 34.1%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년 동분기의 34.8%보다 0.7%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높은 주택가격과 저가 매물부족, 주택 공급부족, 소득 대비 높은 렌트비 비중 등을 주택소유율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여기에 더해 밀레니얼 세대는 소극적인 성격과 학자금 대출 부담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그렇다고 젊은층의 '탈 LA'는 비싼 렌트비 때문만은 아니다. 디트로이트는 LA와 비교해 훨씬 싼 렌트비는 물론 주택 소유 가능성이 크지만 젊은층의 인구감소 폭은 더 크다. 라스베이거스와 애틀랜타도 마찬가지다. 인플레이션 조정 실질 소득의 감소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젊은이들은 어디로 모이는 것일까. 노스캐롤라이나 샬롯, 텍사스 휴스턴과 오스틴, 워싱턴 시애틀, 네브래스카 오마하 등이 눈에 띄게 밀레니얼 세대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샬롯은 밀레니얼 인구가 30% 폭증했다. 텍사스의 두 도시인 휴스턴과 오스틴은 15%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유는 일자리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임금 수준도 높은 편인데다 주택가격은 상대적으로 낮아 생활비 부담없이 생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밀레니얼 세대는 현재 7500만 명 이상으로 미국 전체 인구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인구의 증감은 해당 도시에 일자리와 주택 등 여러 분야에서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미래의 도시 성장이 이들에게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향후 밀레니얼 세대를 붙잡을 수 있는 도시만이 성장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김병일 기자
    추천 0

    작성일2016-11-17 18:58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1608 어느 식당의 메뉴판 댓글[1] 인기글 1 pike 2016-12-12 2875
    11607 수건 도난을 줄이기 위한 찜질방의 대처 댓글[3] 인기글 돌돌이 2016-12-12 2688
    11606 자신의 뿔 끝에 독(?) 묻히는 양 인기글 pike 2016-12-12 2553
    11605 중국어선이 한국에서 불법조업하는 이유 인기글 pike 2016-12-12 2666
    11604 중국 후미진곳으로 가면 댓글[3] 인기글 돌돌이 2016-12-12 3492
    11603 Winter Wonderland - 눈구경 하세요 댓글[4] 인기글 3 아는척 2016-12-12 2902
    11602 엿 먹이는 행동 인기글 돌돌이 2016-12-12 2797
    11601 아이린 인성 수준 인기글 1 돌돌이 2016-12-12 2891
    11600 한국이 일본을 따라 가고 있다 댓글[5] 인기글 유샤인 2016-12-12 2959
    11599 [펌] 반사된 사진들 인기글 1 미라니 2016-12-12 2684
    11598 [펌] 123억 빚 탕감 서민 2525명 구제 댓글[1] 인기글 1 미라니 2016-12-12 2672
    11597 [펌] 대만 최초 위안부 기념관 개관 인기글 미라니 2016-12-12 2402
    11596 트럼프 때문에 억울하게 피해보는 한인사회 댓글[3] 인기글 busybee 2016-12-12 2938
    11595 PS4 선물해주는 아내 인기글 1 pike 2016-12-12 2657
    11594 살고 싶었던 개 댓글[2] 인기글 3 pike 2016-12-12 3056
    11593 100년 전 미국 대통령의 조선에 대한 인식 댓글[2] 인기글 pike 2016-12-12 2662
    11592 참전용사의 기증 인기글 pike 2016-12-12 2300
    11591 연준, 내년 3차례 금리 인상한다 인기글 pike 2016-12-12 2044
    11590 변호사가 레고아티스트가 되다 네이선 사와야 [코끼리사전] 인기글 스파파파 2016-12-12 2132
    11589 어느 변호사의 유별난 취미 '네이선 사와야' 이야기 [코끼리사전] 인기글 스파파파 2016-12-12 2079
    11588 [펌]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나라 10개국 인기글 2 미라니 2016-12-11 2742
    11587 美 금리인상 가능성 100%…문제는 인상 수준 댓글[1] 인기글 pike 2016-12-11 2701
    11586 기억 댓글[2] 인기글 이인좌 2016-12-11 2341
    11585 자동차 정비소 추천 댓글[3] 인기글 paul 2016-12-11 2695
    11584 아랍인 또 독일여자 테러 인기글 pike 2016-12-11 2615
    11583 [펌] 18년전 미제사건 범인 잡음 인기글첨부파일 1 미라니 2016-12-11 2724
    11582 [펌] 남자 구두 종류 인기글첨부파일 미라니 2016-12-11 2761
    11581 [펌] 국정교과서 지지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관장 인기글첨부파일 미라니 2016-12-11 2200
    11580 선거는 끝낫지만.. 전에 유세장에서 힐러리로 분장하고 나와, 춤추며 흥을 돋구던 , 그 뉴스 장면을 찾을라고… 댓글[1] 인기글 푸하하 2016-12-11 2302
    11579 갤S8, 화면 10% 커진다 인기글 pike 2016-12-11 2375
    게시물 검색
    * 게시일 1년씩 검색합니다. '이전검색','다음검색'으로 계속 검색할 수 있습니다.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