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직장에서 박행님께서 한번 먹어보라면서,

도토리 국수를 갖다주셨지 뭡니까?

생전 메밀국수는 먹어봤어도,

도토리 국수는 처음이라서,

어떻게 먹는지 모르겠다니,

직접 손수, 소스 만드는 법까지 적어주시지 뭡니까?


집에와서 소면 삶듯이 삶아서 좀더 오래 걸리더군요.

찬물에 잘 헹궈서,

박행님께서 알려주신 레시피대로 소스를 만들어서,

추가로, 양파 썰은것과, 브로콜리 전자렌지에 1분 돌린것을 섞어서,

고기 조금 구워서 함께 먹었더니,

이게 이게 이게 소면하고 정말 다른 색다른 맛이다 아닙니까!

행님들 도토리 국시를 안드셔보셨으면

국수에 대해 말씀을 하지 마십쇼!

새로운 맛입니다.  소스도 넉넉히 만들었습죠.
소스도 죽음입니다.   
지는 그냥 초고추장이라고 써있는것 사다 먹었는데,
이 소스가 그냥 파는 초고추장하고는 비교할 수도 없는 경지 아임니까!

앗싸 ~ 이 맛이여 ~~~

이 맛을 못보신 행님들을 위하야 우리 박행님의 친필 레서피도 공개하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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