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펌] 소비자 절반은 스마트폰 데이터 대충 지운 채로 중고 판매

페이지 정보

미라니

본문

"안드로이드폰 고객 78%·아이폰 58% 유출위험 있는 삭제법 택해"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세계 각국의 소비자 중 절반 이상이 자기 스마트폰을 중고로 팔 때 개인 데이터를 허술하게 지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동영상·이메일 등이 후일 복구될 수 있는 수준의 삭제 조처만 하고 타인에게 기기를 넘긴다는 얘기다. 중고 단말기를 통한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세계적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유럽계 보안 업체 블란코(Blancco)가 미국·프랑스·중국 등 9개국의 성인 스마트폰 사용자 1천여 명을 설문한 결과를 보면 안드로이드폰 고객의 약 30%는 중고 매매 전 데이터 삭제 조처에 관한 질문에 '직접 손으로 파일 등을 지운다'고 답했다.

'공장 초기화를 한다'는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도 46%에 달했다. 안드로이드폰은 수동 삭제나 공장 초기화를 하면 쉽게 기기에서 데이터 사후 복구를 할 수 있다.

조사에 참여한 안드로이드폰 고객 10명 중 8명(76%)이 개인이나 직장 정보가 유출될 수 있는 부실한 삭제법을 택한 셈이다.

기기 내 정보를 복구가 안 되도록 지워주는 '데이터 삭제 소프트웨어(SW)'를 쓴다고 밝힌 안드로이드폰 고객은 6%에 그쳤다.

안드로이드폰보다 보안이 우수한 아이폰에서도 제조사 애플이 중고 매매 전 권장하는 삭제법인 '모든 콘텐츠 및 설정 지우기'를 한다는 답변은 20%에 그쳤다.

아이폰 설정 메뉴에 있는 '모든 콘텐츠 및 설정 지우기' 기능은 한번 누르면 내부 콘텐츠의 암호 키(열쇠) 자체를 파괴해 사후 데이터 복원을 극도로 어렵게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동 파일 삭제를 한다는 아이폰 고객은 30%, '설정 초기화'만 한다는 이들은 28%로 두 그룹을 합치면 58%로 전체의 절반을 웃돌아 정보 유출 우려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블란코는 설문에 관한 보고서에서 "수동 파일 삭제는 특히 대중의 생각과 달리 데이터 자체는 놔두고 데이터가 어디 있는지를 알리는 표지(pointer)만 지우는 것이라 공짜 SW로도 매우 쉽게 정보를 복구할 수 있다"며 "기업과 개인 차원에서 안전한 스마트폰 정보 삭제법을 교육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설문 대상 국가는 미국·캐나다·멕시코·영국·독일·프랑스·인도·일본·중국 등 9개국으로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표> 스마트폰 중고 판매 전 소비자가 택하는 데이터 삭제 방법 (단위: %)


※ 출처: 블란코 보고서 'Holiday Shopping: When Smartphone Upgrades Go Wrong in a BYOD Workplace'


tae@yna.co.kr
추천 0

작성일2016-11-27 21:21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1828 유승준 "15년 지났으니 입국시켜 달라"..정부 "이상한 논리" 댓글[11] 인기글 1 pike 2016-12-23 2503
11827 북가주 주유소 점원 불에 타 사망 인기글 1 pike 2016-12-23 2492
11826 The best of Silent Night - Christmas in Vienna 최고의 ㅈ고요한 밤 -비… 댓글[2] 인기글 유샤인 2016-12-22 2287
11825 트럼프 ‘핵능력 강화’ 선언, 핵경쟁, 핵전쟁 촉발 댓글[1] 인기글 busybee 2016-12-22 2078
11824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 성탄절에 천상의 기쁨과 사랑에 충만하시기를… 댓글[2] 인기글 유샤인 2016-12-22 2291
11823 미국에서 가장 자주 쓰이는 idioms(숙어) 제대로 알고 쓰기! 인기글 English 2016-12-22 2978
11822 장단을 맞추는 것과 동조하는 것은 어떻게 다른가? 인기글 결론은미친짓이다 2016-12-22 2042
11821 마음이 맑고 깊어지는 고전공부 댓글[5] 인기글 유샤인 2016-12-22 2082
11820 러시아 해군이 퇴치시키는 중국어선 - 우리는 ? 인기글 대밴 2016-12-22 2790
11819 청문회 최고의 명언 댓글[7] 인기글첨부파일 5 삼식이 2016-12-22 3912
11818 여러분도 구글포토 잘쓰고 계시나요.. 화면확대기능이 좀 시원찮아서, .. 댓글[6] 인기글 푸하하 2016-12-22 3272
11817 식스센스급 반전 댓글[1] 인기글첨부파일 1 써니 2016-12-22 2562
11816 [펌-유머] 반댓말 쓰기 인기글첨부파일 미라니 2016-12-22 2246
11815 [펌] 속도위반 딱지 대신 넥타이 메주는 `경찰 아저씨` 인기글첨부파일 미라니 2016-12-22 2532
11814 [펌] 日 독도영유권 주장 강화..내년 민간연구지원비 50억원 첫편성 인기글 미라니 2016-12-22 1995
11813 슈퍼모델 선발대회, 최유솔 대상..이경실 딸 손수아 입상 실패 인기글 pike 2016-12-22 3505
11812 어린이 사망사고` 美 이케아..세 가정에 총 600억원 지급 댓글[5] 인기글 pike 2016-12-22 2553
11811 "죽을 수도 있었지만, 기자여서 찍었다" 인기글 pike 2016-12-22 2613
11810 멕시코 군대 이야기 댓글[1] 인기글 pike 2016-12-22 2554
11809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들 (2015) 인기글 pike 2016-12-22 2345
11808 LG전자 前임원, 1.5조원 가치 영업비밀 빼돌려 인기글 pike 2016-12-21 2728
11807 조영남 미술인들을 위해 무죄 주장 댓글[1] 인기글 pike 2016-12-21 2514
11806 [산호세,산타클라라,밀피다스]지역 통기타(전자기타)과외!!!! 인기글 Guitar 2016-12-21 2129
11805 LinkedIn 전직 채용 담당자가 말해주는 레쥬메의 실체! 댓글[1] 인기글 irene 2016-12-21 2723
11804 선배에서 오빠로,,, 인기글첨부파일 아트패션 2016-12-21 3363
11803 대한항공 난동남 임범준 동영상 댓글[3] 인기글 pike 2016-12-21 3883
11802 샌프란시스코 재알 높은 빌딩은 Salesforce Tower 인기글 1 삼식이 2016-12-21 2950
11801 16세 김군, 권총 난사…대학생 누나 죽여 댓글[1] 인기글 pike 2016-12-21 3153
11800 10만개 중 1개인 계란 인기글 pike 2016-12-21 2624
11799 트럼프, 지옥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댓글[3] 인기글 busybee 2016-12-21 2629
게시물 검색
* 게시일 1년씩 검색합니다. '이전검색','다음검색'으로 계속 검색할 수 있습니다.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