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펌] 아파트에 대자보 써붙여 경비아저씨 해고 막은 초등학생

페이지 정보

미라니

본문

아파트에 대자보 써붙여 경비아저씨 해고 막은 초등학생
배수람 기자2016.12.02 15:46

인사이트

네파 '따뜻한 세상' 캠페인


[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저는 경비아저씨 인원 감축 의견을 반대합니다"


지난 1월 인사이트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경비원 인원 감축을 반대하는 초등학생의 대자보 사진을 보도해 많은 누리꾼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한 바 있다.

경기도 일산의 한 아파트에 붙어있던 대자보는 당시 초등학교 6학년으로 현재는 대안 불이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이어진(14) 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비원의 근무환경과 근절되지 않는 갑질 횡포 등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어진 양이 붙인 대자보는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줬다.

덕분에 아파트 내부에서 경비원 감축을 반대하는 여론에 힘이 실렸고 결국 입주민들 70%가 반대하면서 경비원 구조조정은 부결됐다.


인사이트

네파 '따뜻한 세상' 캠페인


이에 지난달 28일 네파 사회공헌 캠페인 '따뜻한 세상'과 '착한 개그맨' 김대범 씨는 어진 양에게 세상을 따뜻하게 만든 공헌으로 감사패와 패딩을, 반 친구들에게 맛있는 피자를 선물했다.

어진 양의 부모님은 "(당시) 어진이가 경비원 인원 감축이 뭐냐고 물어서 설명해줬다"며 "그러더니 다른 분들이 붙인 의견서를 쳐다보면서 '엄마 나도 여기에 써서 붙이고 싶어 하더라'고 얘기해서 붙이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각 동 엘리베이터 16대를 일일이 돌아다니면서 신나게 붙이는 어진이의 모습이 기억난다"며 "이를 좋게 본 이웃들이 현관문 앞에 선물을 두고 가기도 했는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자기 목소리를 내주는 딸의 모습이 대견스러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

네파 '따뜻한 세상' 캠페인


대자보를 직접 쓴 어진 양은 "'인원 감축'이라는 말을 몰랐는데, 눈도 쓸고 함께 감도 따며 지냈던 경비 아저씨들이 억울하겠다고 생각했다"며 "(대자보가 화제가 돼서) 어리둥절하고 신기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무엇보다) 나중에 경비 아저씨께서 저 때문에 다시 일하게 돼 고맙다고 얘기해주셨는데 그게 가장 기뻤다"고 웃으며 말했다.

자신이 만든 빵으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는 어진 양은 "세월호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모든 사람이 노력한 만큼 평등하게 사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며 "사람들이 서로 돕고 무엇보다 대통령께서 모든 국민을 생각하고 이해해주는 세상이 살기 좋은 세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한편 네파에서는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세상을 감동적 선행으로 따뜻하게 만들어준 사람들에게 패딩과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추천 3

작성일2016-12-03 22:21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1568 주인의 임종을 바라보는 반려견 인기글 삼식이 2016-12-10 2485
11567 한국과 비슷한 유럽의 밤문화 댓글[1] 인기글 돌돌이 2016-12-10 2507
11566 베트남 몸매 원탑이라는 여자 모델 몸매 인기글 돌돌이 2016-12-10 5156
11565 답변글 월남 여자 모델 ngoc trinh (玉貞) 비됴 인기글 대밴 2016-12-10 2520
11564 사랑스런 내딸 같은 윤주에게.. 댓글[2] 인기글 2 그때그넘 2016-12-09 2878
11563 트럼프에 뒤통수 제대로 얻어맞은 노동자들....... 인기글 busybee 2016-12-09 2359
11562 온라인 수업으로 미국 법무사 변호사가 되세요 인기글 youcwoo1 2016-12-09 1937
11561 답변글 이런 사기성있는 광고는 그만하시죠? 인기글 한마디 2016-12-09 1889
11560 마녀 사냥후, 인민 재판후에 속들이 후련하십니까? 댓글[20] 인기글 11 수락산 2016-12-09 5031
11559 페이스북은 공짜(무료)가 아니다. FaceBook is NOT FREE 인기글 유샤인 2016-12-09 2555
11558 커피 한 잔의 여유 댓글[2] 인기글 칼있으마 2016-12-09 2443
11557 chyi yu 의 돈데보이, 가사 입니다.. 댓글[2] 인기글 푸하하 2016-12-09 4287
11556 PJKim 보시오 댓글[9] 인기글 5 even11 2016-12-09 3593
11555 박근혜 최태민사이에서 아이를? 댓글[3] 인기글 한마디 2016-12-09 3543
11554 아이유 콘서트가 2분만에 매진되는 이유 인기글 pike 2016-12-09 2534
11553 강도질하다 동창 만남 인기글 pike 2016-12-09 2964
11552 도자기를 깨트린 소년을 찾습니다 인기글 2 pike 2016-12-09 2814
11551 사냥개 괴롭혔다가 개주인에게 혼쭐난 캥거루 인기글 2 pike 2016-12-09 2749
11550 바람직한 감기약 복용법은 인기글 pike 2016-12-09 2132
11549 피카소의 그림 실력 인기글 pike 2016-12-08 2297
11548 [운영자께 건의] 게시판 운영 관련 댓글[1] 인기글 11 eyed 2016-12-08 3429
11547 트럼프 또 사기치다! 댓글[4] 인기글 busybee 2016-12-08 2499
11546 [북가주 공감] 박근혜 퇴진 촉구! 12월 10일 시위 오후 2시 댓글[8] 인기글 1 봄날엔 2016-12-08 2126
11545 겨울이불.. 여러분들은 어떤것을 쓰고 계시나요 ? 댓글[1] 인기글 푸하하 2016-12-08 2538
11544 성기능 장애 인기글 칼있으마 2016-12-08 2615
11543 음식점에서 영어로 의사 표현하기 2편 인기글 English 2016-12-08 2628
11542 회사에 인턴으로 뽑힌 첫 한국 여성 인기글 아트패션 2016-12-08 3406
11541 여자들이 좋은 냄새를 좋아하는 이유 인기글 칼있으마 2016-12-08 2532
11540 김치볶음밥 도전 댓글[17] 인기글첨부파일 2 윤주 2016-12-08 3152
11539 답변글 도저히 못먹음 댓글[3] 인기글첨부파일 2 윤주 2016-12-08 2439
게시물 검색
* 게시일 1년씩 검색합니다. '이전검색','다음검색'으로 계속 검색할 수 있습니다.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