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산지도 20년이 다되어간다. 강산이 두번 변할수 있는 시간이다.
처음 미국에 학생신분 으로 와서, 남편을만나 결혼하고 아들둘 키우는 재미에 빠져 살았었다. 그런데 아이들 키우면서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문화 때문에 종종 난감할 때가 있었다. 큰애 초등학교 졸업식때 내 전공을 살려 한국식으로 예쁜 꽃다발을 들고, 꽃단장하고 갔었는데...정말 소수의 사람들이 그냥 마켓에서 파는 그런 꽃다발을 들고 있었다. 애들이 음악과 함께 두명씩 ,가운데 블루카펫 을 걸을때 환호와 박수를 보내고 애들은 중앙에 멈춰 포토타임을 가졌다. 그때 몇몇 아이들 목에 걸려있는 캔디레이 를보게 되었다.우리 아들목에도 엉성하지만 걸려있었다. 반친구 엄마가 만들어 와서 친구들에게 하나씩 걸어주었단다.  졸업식후에도 엄마가 건넨 꽃다발은 가족사진찍을때만 들고 있었을뿐이었고, 그마저도 선생님께 드렸다.  졸업식 단체 사진을 보면 애들이 캔디레이를 다같이 걸고 찍었는데 참 예쁘게 나왔다.  그래서 둘째 졸업식때는 몇일 걸려 캔디레이를 예쁘게 만들어 가져갔고,  인기폭발! 대박 사건! 으로 회자 되면서 그이후로 졸업시즌만 되면 주위엄마들에게 무언의 압력( ? )을 받게 되어 해년마다 만들게 되었었는데, 이제 한인사회에 처음 졸업식을 맞이하여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는 부모님들을 위해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런 이벤트를 준비하게 되었다. http://www.sfkorean.com/subs/board_market_detail.php?mid=25434&msg_type=S&msgser=&page=1&Keytype=&Keyw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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