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딸아~

페이지 정보

무명무실

본문



어머니의 편지

딸아, 나에게 세상은 바다였었다.
그 어떤 슬픔도
남 모르는 그리움도
세상의 바다에 씻기우고 나면
매끄럽고 단단한 돌이 되었다.

나는 오래 전부터
그 돌로 반지를 만들어 끼었다.
외로울 때마다 이마를 짚으며
까아만 반지를 반짝이며 살았다.

알았느냐, 딸아
이제 나 멀리 가 있으마.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내 딸아,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뜨겁게 살다 오너라.

생명은 참으로 눈부신 것.
너를 잉태하기 위해
내가 어떻게 했던가를 잘 알리라.
마음에 타는 불, 몸에 타는 불
모두 태우거라
무엇을 주저하고 아까워하리

딸아, 네 목숨은 네 것이로다.
행여, 땅속의 나를 위해서라도
잠시라도 목젖을 떨며 울지 말아라
다만, 언 땅에서 푸른 잎 돋거든
거기 내 사랑이 푸르게 살아 있는 신호로 알아라

딸아, 하늘 아래 오직 하나뿐인
귀한 내 딸아

-문정희




어머니날에 어머니를 생각해보지 않는 딸이 있을까..
못된 엄마가 학대한 기억밖에 없어 생각하면 할 수록 치가 떨리는
그런 안된 자식들도 있을까..?
저 시에 묘사했듯 얼마 안있어 이 게판에 들어오는 사람들
다 땅속으로 들어가든지 윗사진같이 미이라가 될텐데
딸을 남겨두고 간다고 죽으며 애틋한 감정에 빠지는 사람은 또 얼마나 될지..

하지만 옆에 어머니가 살아계시면 잘 해드려야 하는건 당연하지 않을까?
애를 임신했다고 좋아하던 술 담배 끊고 애가 혹 잘못될까 노심초사하며
열달 보내다가 그 독한 진통끝에 해산하고 그러고 나선 잠 제대로 자지못하며
밤새 울며 칭얼대는 애기 달래는 세월..자주 안아준다고 어깨, 팔이 빠지는듯한 나날들..
좀 크면 학교 제대로 좋은데 보낸다고 마음 고생. 애가 기죽지 않게 할려고
온갖 노력을 하고..
그런 고생을 한 부모를 사람섹끼라면 조금이나마 보답해야하는게 당연한거지..
안그냐? 잘해드리자 가까이 계시면..
추천 0

작성일2015-05-08 22:20

결론은미친짓이다님의 댓글

결론은미친짓이다
그렇쿠 말구..
암~ 당연한 거지

너도 가까이 안계시니 마음이 아픈 거 아니겠냐..
안그냐?

와이프가 가까이 있다면..
엄니께 하듯 와이프에게 잘하자..
아무리 미운정만 남았다 하더라도 니 자식을 낳아 키운 어머니 아니겠냐..

니 자식들에게 내리사랑만 하며 살아온 마눌인데
나이들어 애들 떠나고 나면 미워도 남편밖에 더 남겠나..

웬수같은 남편도..
병수발만 해오던 병든 남편도 옆에 있을 때가 좋을 때 라더라..

무명무실님의 댓글

무명무실
말은 그럴듯 한데..
이게 나에게 좋은 의도로 하는 좋은말인지 씹는 나쁜 노가린지 헷갈리네..??
너 참봉!
내가 노총각에게 따끔한 충고겸 좋은 정보를 줬는데 왜그런 댓글을 달았냐?
미친겨? ㅋ

결론은미친짓이다님의 댓글

결론은미친짓이다
나이가 먹으면 판단력이 흐트러진다는데..
아직도 독설을 퍼붓고 다니는 것을 보면 그말이 맞는 거 같기도 하고.. ㅋ

좋은 말을 해줘도 평상시 남 씹는 말만 해와서 그런가
나쁜 노가리로 보는 안목이라니..

잘해드리자고 가까이 계시면..
마눌님께..

글고..
니 글은 누가봐도 노총각 전상서로 보이진 않아..
안그냐? ㅋ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214 2014년 올해의 가요-연령별 순위 인기글 돌돌이 2015-05-17 4806
1213 삼성 갤럭시 방수확인 동영상 인기글 돌돌이 2015-05-17 5083
1212 잠 못드는 그대를 위한 철학 노트(신과 내 영혼의 대화)(폴.임)전자책 추천합니다 인기글첨부파일 빙긋 2015-05-17 5216
1211 인문 분야 베스트 셀러, 테마로 읽는 세계사 1-6(폴.임) 전자책 추천합니다. 인기글첨부파일 빙긋 2015-05-17 4667
1210 추신수가 올해도 오클랜드 A's 에 옵니다(6월 9일 화요일 7PM) 댓글[1] 인기글첨부파일 한사모 2015-05-16 6035
1209 느긋한 토요일 오후 간단 식샤 어떠 십니꺄 헹님! 댓글[3] 인기글첨부파일 노총각 2015-05-16 5643
1208 이놈의 마누라 어찌해야 할지? 댓글[3] 인기글 백수 2015-05-16 6832
1207 타이거 우즈가 모자를 벋으면 어떤 얼굴일까? 댓글[1] 인기글 pike 2015-05-16 6135
1206 이런 여자는 도와주면 안된다 댓글[1] 인기글 pike 2015-05-16 7299
1205 목욕하기 싫어하는 개 댓글[1] 인기글 돌돌이 2015-05-16 6318
1204 어제 NBA 워리어스 레전드 슛 인기글 돌돌이 2015-05-16 5015
1203 20명의 젊은이들이 사망했던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예비군 사고 댓글[2] 인기글 돌돌이 2015-05-16 5616
1202 Keleigh Sperry 해변에 피자배달 인기글 돌돌이 2015-05-16 11301
1201 중국 억만장자가 일본 포르노배우 15년에 7백만불에 계약 댓글[2] 인기글 돌돌이 2015-05-16 17109
1200 캘빈 클라인 남자속옷 모델들 인기글 돌돌이 2015-05-16 34064
1199 삼성페이 시연영상 인기글 pike 2015-05-16 5246
1198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안내 댓글[3] 인기글첨부파일 Mrlee 2015-05-15 5744
1197 행님들 저녁문안 드림댜 댓글[2] 인기글첨부파일 노총각 2015-05-15 4911
1196 올해심은 포도나무에 열매가 열리고있어요! 댓글[1] 인기글첨부파일 은정 2015-05-15 5150
1195 슬픔 인기글 찢어진구두 2015-05-15 4641
1194 스몰 비지니스 하시는분들께 물어봅니다 인기글 장사꾼 2015-05-15 5743
1193 박진영 백댄서 댓글[1] 인기글 돌돌이 2015-05-15 7194
1192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 독극물 주사 사형 선고 인기글 pike 2015-05-15 5942
1191 우리교회에서 일어난 스캔들 댓글[3] 인기글 백수 2015-05-15 7470
1190 영작문 연습 사이트, 서비스 모음 댓글[1] 인기글 팔로alto 2015-05-15 6934
1189 강아지를 잠시 키운이야기 댓글[5] 인기글 백수 2015-05-15 5564
1188 효도라디오 2탄. 엠피쓰리로 쓸라고 8기가 칩을 사왓는데, 컴퓨터가 인식을 못해, 노래를 다운 못하다가.. 댓글[6] 인기글 헤헤헤 2015-05-15 6603
1187 시선을 느낀다 이런 말이 있는데, 그건 오감도 육감도 아닌 칠감인가? 댓글[1] 인기글 봄가을 2015-05-15 6073
1186 박정희 대통령의 일화 - 웨스트 포인트에서 댓글[2] 인기글 하하하 2015-05-15 6605
1185 [펌] 오늘은 그냥 집안에서 놀자~! 인기글 미라니 2015-05-15 4952
게시물 검색
* 게시일 1년씩 검색합니다. '이전검색','다음검색'으로 계속 검색할 수 있습니다.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