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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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언젠가 말했던 것 같아. 글을 쓰는 이유는 순전히 결핍으로 인함이라고. 무엇인가 스스로 결핍을 느낄때 그런데 그 결핍을 현실적으로 채울수가 없음을 느낄때 마취제가 든 주사를 스스로의 팔뚝에 꽂듯 자신에게 말을 하는것이 곧 글을 쓰는 것이라고. 사막을 상상해 보고는 하지. 물도 동물도 그 흔한 사람의 자취도 찾아보기 힘든 결핍의 땅. 그곳에서 글을 쓴다면 난 내 가슴에서 샘물처럼 솟아나는 결핍의 언어들을 한없이 꺼집어 낼것같아. 아무도 들어 주는 이 없는 결핍의 사막에서 결핍한 가슴의 내가 나에게 말을 한다고 생각을 해봐. 이런 자유가 세상에 어디 또 있겠어. 현실속의 결핍한 내 가슴에서 나오는 말로서 그 결핍한 내 가슴을 채운다는 짜릿함에 독이 잔뜩 오른 전갈이나 귀가 커서 호기심이 많아 내 글을 훔쳐 들으려하는 사막여우는 신경 쓸 일도 아닐거야. 언젠가는 상상속의 사막으로 가볼거야. 자동차나 비행기 같은 무미건조한 운송기계를 타고 가기는 너무나 세속적이라 내 마음처럼 찢어진 구두를 신고 결핍의 사막을 터덜 터덜 천천히 걸어서 갈거야. 그 찢어진 틈 사이로 기회만 생기면 여지없이 들어오는 내 가슴속의 그리움이나 추억을 닮은 모래들의 집요함을 느끼고 즐기며 결핍의 사막 한 가운데 누워 결핍한 나에게 결핍의 글을 꼭 쓰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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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5-05-11 22:36
윤주님의 댓글
윤주
정말 글잘쓰십니다 원글님 편안해지기를 바래요
결론은미친짓이다님의 댓글
결론은미친짓이다
하얀..
카피종이를 볼 때마다 느끼는 감정이 이런 느낌이겠구나 싶습니다.. ^^
백지 한 장이 가져다 주는 끝없는 상상의 나래와 아무도 가보지 못한 환타지 월드..
백지 한 장에 무엇이든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 상상하는 것을 그려낼 수 있고
백지 한 장이 있음으로서 모든 것을 가진 듯한 풍요로움은..
결국..
결핍에서 오는 것이었다니..
아무것도 없는 하얀 도화지에서 느끼는 풍요로움과 편안함은
결핍이 가져다 주는 축복일지도.. ^^
카피종이를 볼 때마다 느끼는 감정이 이런 느낌이겠구나 싶습니다.. ^^
백지 한 장이 가져다 주는 끝없는 상상의 나래와 아무도 가보지 못한 환타지 월드..
백지 한 장에 무엇이든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 상상하는 것을 그려낼 수 있고
백지 한 장이 있음으로서 모든 것을 가진 듯한 풍요로움은..
결국..
결핍에서 오는 것이었다니..
아무것도 없는 하얀 도화지에서 느끼는 풍요로움과 편안함은
결핍이 가져다 주는 축복일지도.. ^^
윤주님의 댓글
윤주
제가 잠깐스친생각인데요 결핍도 무언가 열정이 있을때느끼는감정이예요? 예를들어 저는요즘 하루두끼 밥먹는 시간외엔 아무것도않하고 공부만하거든요 시체처럼...위의분말씀처럼 결핍이가져다주는 축복도 있을듯합니다
상상님의 댓글
상상
그래서 진실하지 않았군요.
유명한 작가는 잘모르니 알수 없고, 주위에 글좀 쓴다는 작자들은 거의가 진실하지 않더군요...
부족함을 결핍이라고 느껴야하는데 자기변명 만 생각만 하니.....
유명한 작가는 잘모르니 알수 없고, 주위에 글좀 쓴다는 작자들은 거의가 진실하지 않더군요...
부족함을 결핍이라고 느껴야하는데 자기변명 만 생각만 하니.....
결론은미친짓이다님의 댓글
결론은미친짓이다
^^
글..
사실과 진실을 다루는 분야는 다큐..라고 하지요..
그것이 진실이 아니라 하더라도 때로는 뉴스라고들 하기도 하고..
글은..
읽는 이로 하여금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하나의 매개체라 생각합니다..
찢어진 구두님의 자유로운 영혼과
나같이 결론은..에 매여있는 고지식과는 다른 점이 바로 그것입니다
난..
책보다 영화를 보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같은 소설을 책으로 읽다보면
상상력의 한계 때문인지..
상상력이 너무 넘쳐선지..
도저히 진도가 나가질 않아 졸기 일수죠..
나이가 들어가면서..
명언이라 생각했던 글들에서도 모순을 찾게되는
엉뚱한 습관이 생기는 것을 보면..
글이란..
쓴 사람의 의도 보다는
읽는 개개인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
글..
사실과 진실을 다루는 분야는 다큐..라고 하지요..
그것이 진실이 아니라 하더라도 때로는 뉴스라고들 하기도 하고..
글은..
읽는 이로 하여금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하나의 매개체라 생각합니다..
찢어진 구두님의 자유로운 영혼과
나같이 결론은..에 매여있는 고지식과는 다른 점이 바로 그것입니다
난..
책보다 영화를 보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같은 소설을 책으로 읽다보면
상상력의 한계 때문인지..
상상력이 너무 넘쳐선지..
도저히 진도가 나가질 않아 졸기 일수죠..
나이가 들어가면서..
명언이라 생각했던 글들에서도 모순을 찾게되는
엉뚱한 습관이 생기는 것을 보면..
글이란..
쓴 사람의 의도 보다는
읽는 개개인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