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수감번호 264 이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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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01-17 22:59
이인좌님의 댓글
이인좌
광야 // 이육사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데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 때도
차마 이 곳을 범하던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 내리고
매화 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의 뒤에
백마 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
이육사 선생님은 우리나라 돈 천원 지폐의 인물 퇴계 이황의 직계14대손 입니다.
당대 최고의 정치가이며 시인이었던 이황의 피는 속일수 없는가봅니다.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데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 때도
차마 이 곳을 범하던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 내리고
매화 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의 뒤에
백마 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
이육사 선생님은 우리나라 돈 천원 지폐의 인물 퇴계 이황의 직계14대손 입니다.
당대 최고의 정치가이며 시인이었던 이황의 피는 속일수 없는가봅니다.
장파이콜님의 댓글
장파이콜
원글 감사합니다.
또한 이 혼탁한 세월에 육사의 시 '광야'를 읽으니
선구자의 일갈에 가슴이 뭉클해 옵니다.
정말 지금은 눈 내리고 우리는 한번 더 백마타고 오는 초인을 염원합니다.
물론 지금 상황은 다르지만.
또한 이 혼탁한 세월에 육사의 시 '광야'를 읽으니
선구자의 일갈에 가슴이 뭉클해 옵니다.
정말 지금은 눈 내리고 우리는 한번 더 백마타고 오는 초인을 염원합니다.
물론 지금 상황은 다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