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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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빗장을 단단히 걸었어. 그것도 불안해 Do not Enter 라고 크게 써 붙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Caution 이라고 써있는 노란 테입도 살뜰히 둘러 놨어. 추억 이라던가 아름다운 기억 이라던가 맑은 웃음소리.. 따스한 목소리 눈동자에서 흐르는 은은한 빛 같은 것들.. 이렇게 아름답던 것들이 작은 틈새라도 용케 알고서 내 마음 속으로 스며 들어온다면 너무 위험하니까. 내가 무너질 것 같아서 아니.. 반드시 무너질 것을 알기에 마음에 빗장을 단단히 걸었어. 그래도 언제 어디서 불쑥 들어올 것 같아서 술 한잔 못 마시고 이렇게 가슴 한 자락 움켜쥐고 지키고 있는거야. 이게 지금 내가 처한 마음의 위험한 현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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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5-05-19 23:04
윤주님의 댓글
윤주
이분 i'm your man 부르신분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