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美 '2국가 해법' 포기는 무책임한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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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美 '2국가 해법' 포기는 무책임한 행동" (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과 관련해 '2국가 해법'을 더이상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시사한 데 대해 팔레스타인이 거세게 반발했다.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 하난 아슈라위 집행위원은 1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2국가 해법 지지를 철회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책임감 있는 정책도 아니고 평화의 토대도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들(미국)이 어떤 대안도 제시하지 않고 그렇게 말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앞서 익명을 요구한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 평화를 불러오지 못하는 2국가 해법이라면 누구도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2국가 해법의 형태가 됐든, 무엇이 됐든 (궁극적인) 목표는 평화"라고 강조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미국 방문을 하루 앞두고 나온 이번 발언은 미국이 '2국가 해법' 노선에서 이탈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 수십년 동안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독립을 인정하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각기 다른 2개의 국가로서 공존을 추구해야 한다는 2국가 해법을 지지해왔다. 반면 이스라엘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미국의 최근 발언은) 소위 말하는 이-팔 평화과정이 착각, 환상에 불과하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라고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지난달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을 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이스라엘 정책 격변을 예고했다. 예루살렘을 둘러싼 사안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에 있어 가장 민감한 문제 가운데 하나다. 이스라엘은 1967년 3차 중동전쟁 이후 동예루살렘을 점령하고 있으며 팔레스타인은 예루살렘을 자국 수도로 규정하고 있다. |
작성일2017-02-15 07:18
sansu님의 댓글
sansu1. 팔레스타인 독립: Gaza Strip 지역 유력
2. 예루살렘 중립지역 성지 설정: 이스라엘, 아랍인들 다 물러가고 방문만 허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