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집 자장면이 맛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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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있으마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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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 1. 주방장 편.
학력이 너무 높다.
주방장의 고학력 시대가 부른 자장면 맛의 참변.
초등학교 중퇴 후
배달 1년
야채 다듬기 1년
반죽 1년
의 기초과정을 수료한 후
주방장 보조 1년,
그 시련의 기간을 보낸 후 주방장이 되어야 함에도
1주일 혹은 2주일 만에
후루꾸에게서 배웠다는 후루꾸에게
가곌 인술 받아
1주일 혹은 2주일 만에
주방장입네 사장입네하는 후루꾸의 그 집,
감히 맛 이란 단얼 들이대다니.
후루꾼 후루꿀 낳을 뿐이다.
담.
공부를 하지 않고 연구도 하지 않고 노력도 하지 않는다.
후루꾸로 배운 게 마치 신의 맛인양
후루꾸 레시피가 제 가게만의 엄청난 노하우인양
비밀, 극비로 다루면서
짜담 손님 입 탓
싱겁담 손님 주디 탓
비싸담 손님 봉창 탓.
인터넷만 몇 번 깔짝거려
것 만 따라 해도
옛날자장면 맛을 그대로 살려낼 수 있음에도
내가 최고라는 자부심 하나로
귀찮고 배우기 싫고 노력하기 싫고
냥 대충, 대충해서 대충 벌어 대충 먹고 살겠다는 그 집,
그 저만의 노하우란 것을 뭉퉁그려 보면
딱 두 가지.
대충과 시건방.
감히 맛을 언급하다니.
담.
면발에 혼이 담겨있질 않다.
퉥퉥, 손에 침을 뱉고
송글송글한 이마의 땀방울이 뚝뚝
중간중간 화장실도 다녀오고
콧물도 가끔에 재채는 추임새.
것들이 면발에 녹아 들어가야
지대루 된 수타 면발이요,
불판에 갓 오른 문어처럼
자장면 그릇에서 면발이 꿈틀거리는데도
혼이 빠진 기계식 면발.
재래시장의 어물전에서
유통기한 지난 문어발처럼
흐느적거리는 면발.
어디다 감히 맛을 둘러쳐.
.
.
.
.
.
파트 2. 손님편.
넌 이미 집에서 출발할 때
굳게 맹세한 거다.
맛 없는 줄 알면서
맛 없는 것을 먹으러 가는 거다로.
맛있는 자장면을 먹으러 가는 게 아니라
자장면이나
자장면이나
자장면이나 먹지 뭐.
"이나"
굉장히 중요한 거야,
"이나" 뜻은
궁여지책, 아무거나. 대충, 천박한,
한 끼 때우자가 진정한 속뜻이거든.
담.
너의 입맛은 예전에 이미 죽었다.
네 어머님께서 해 주시는 음식,
지금 먹으면 어릴적 맛이 안 나는 이윤,
네 부인님께서 만들어 주신
어설픈 음식에 세뇌된 네 혓바닥이기에
이미 네 혓바닥은
뇌사상태라서다.
맛이 없는 게 아니라
맛을 못 느끼는 거다.
담.
음식을 주문 받으러 오는 그 시간에도
음식이 나오기 전 그 시간에도
음식이 나온 후 그 시간에도
네 집중력은
자장면이 아니라
손에 들고 있는 전화기다.
거기다 대가리 박고
칼님 글
에 집중하고 있으니
자장면을 먹어도
어디로 먹는질 모르고 먹는 너.
맛을 논해?
심지어 어떤 놈은
칼님 글에 집중하다가
자장면을 먹지도 않고 그냥 나가.
먹은 줄 아는 거야.
거기다 결정적으로 자장면 맛이 맛이 없는 이유.
자녀들과 갔을 땐 그래도 맛나.
마눌하고 둘이 앉아 먹는 자장면이란,
건 뭐 완존
치명적인 거다.
마눌이 질리는데
질리는 마눌을 앞에 두고
자장면 맛이 맛이 나?
자장면도 금방 질리지.
짜증나는 게 마눌이면 마눌에게 퍼 불 일이지
왜 넌 왜 꼭
자장면에게 화풀이야
자장면이 네게 뭘 어쨌다고.
그러면서 자장면 맛을 논해?
.
.
.
.
.
참, 짬뽕이 빠졌네.
사장님,
주방장님.
짬뽕 맛 별거 있습니까?
조개.
조개 놔 뒀다가
주방에 혼자 있을 때
혼자 조개 가지고 뭘 할려고 아껴 아끼길.
좀 퐉퐉,
서너마리씩만 더 넣어봐.
맛있다고 금방 소문나.~~~
학력이 너무 높다.
주방장의 고학력 시대가 부른 자장면 맛의 참변.
초등학교 중퇴 후
배달 1년
야채 다듬기 1년
반죽 1년
의 기초과정을 수료한 후
주방장 보조 1년,
그 시련의 기간을 보낸 후 주방장이 되어야 함에도
1주일 혹은 2주일 만에
후루꾸에게서 배웠다는 후루꾸에게
가곌 인술 받아
1주일 혹은 2주일 만에
주방장입네 사장입네하는 후루꾸의 그 집,
감히 맛 이란 단얼 들이대다니.
후루꾼 후루꿀 낳을 뿐이다.
담.
공부를 하지 않고 연구도 하지 않고 노력도 하지 않는다.
후루꾸로 배운 게 마치 신의 맛인양
후루꾸 레시피가 제 가게만의 엄청난 노하우인양
비밀, 극비로 다루면서
짜담 손님 입 탓
싱겁담 손님 주디 탓
비싸담 손님 봉창 탓.
인터넷만 몇 번 깔짝거려
것 만 따라 해도
옛날자장면 맛을 그대로 살려낼 수 있음에도
내가 최고라는 자부심 하나로
귀찮고 배우기 싫고 노력하기 싫고
냥 대충, 대충해서 대충 벌어 대충 먹고 살겠다는 그 집,
그 저만의 노하우란 것을 뭉퉁그려 보면
딱 두 가지.
대충과 시건방.
감히 맛을 언급하다니.
담.
면발에 혼이 담겨있질 않다.
퉥퉥, 손에 침을 뱉고
송글송글한 이마의 땀방울이 뚝뚝
중간중간 화장실도 다녀오고
콧물도 가끔에 재채는 추임새.
것들이 면발에 녹아 들어가야
지대루 된 수타 면발이요,
불판에 갓 오른 문어처럼
자장면 그릇에서 면발이 꿈틀거리는데도
혼이 빠진 기계식 면발.
재래시장의 어물전에서
유통기한 지난 문어발처럼
흐느적거리는 면발.
어디다 감히 맛을 둘러쳐.
.
.
.
.
.
파트 2. 손님편.
넌 이미 집에서 출발할 때
굳게 맹세한 거다.
맛 없는 줄 알면서
맛 없는 것을 먹으러 가는 거다로.
맛있는 자장면을 먹으러 가는 게 아니라
자장면이나
자장면이나
자장면이나 먹지 뭐.
"이나"
굉장히 중요한 거야,
"이나" 뜻은
궁여지책, 아무거나. 대충, 천박한,
한 끼 때우자가 진정한 속뜻이거든.
담.
너의 입맛은 예전에 이미 죽었다.
네 어머님께서 해 주시는 음식,
지금 먹으면 어릴적 맛이 안 나는 이윤,
네 부인님께서 만들어 주신
어설픈 음식에 세뇌된 네 혓바닥이기에
이미 네 혓바닥은
뇌사상태라서다.
맛이 없는 게 아니라
맛을 못 느끼는 거다.
담.
음식을 주문 받으러 오는 그 시간에도
음식이 나오기 전 그 시간에도
음식이 나온 후 그 시간에도
네 집중력은
자장면이 아니라
손에 들고 있는 전화기다.
거기다 대가리 박고
칼님 글
에 집중하고 있으니
자장면을 먹어도
어디로 먹는질 모르고 먹는 너.
맛을 논해?
심지어 어떤 놈은
칼님 글에 집중하다가
자장면을 먹지도 않고 그냥 나가.
먹은 줄 아는 거야.
거기다 결정적으로 자장면 맛이 맛이 없는 이유.
자녀들과 갔을 땐 그래도 맛나.
마눌하고 둘이 앉아 먹는 자장면이란,
건 뭐 완존
치명적인 거다.
마눌이 질리는데
질리는 마눌을 앞에 두고
자장면 맛이 맛이 나?
자장면도 금방 질리지.
짜증나는 게 마눌이면 마눌에게 퍼 불 일이지
왜 넌 왜 꼭
자장면에게 화풀이야
자장면이 네게 뭘 어쨌다고.
그러면서 자장면 맛을 논해?
.
.
.
.
.
참, 짬뽕이 빠졌네.
사장님,
주방장님.
짬뽕 맛 별거 있습니까?
조개.
조개 놔 뒀다가
주방에 혼자 있을 때
혼자 조개 가지고 뭘 할려고 아껴 아끼길.
좀 퐉퐉,
서너마리씩만 더 넣어봐.
맛있다고 금방 소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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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02-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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