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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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꽃만 먹어야해 혹시라도 철쭉꽃을 먹으면 죽는데 난 꿈처럼 내 스스로에게 학습을 시켜가며 진달래 꽃을 찾으며 바닷가를 따라 쭈욱 그어놓은 1번도로 옆의 길가를 방황했어. 정오가 지난 햇살은 적당히 내 가슴을 익혔지만 넓은 태평양을 지나 식혀진 바람덕분에 견딜만 했어. 꽃을 먹으면 외로움도 즐겁고 그리움도 아름답다는 말을 믿은 내가 바보라도 좋았어. 어쩌면 진달래 꽃은 전설일지도 모르지만 난 먹을수있는 진달래 꽃을 찾았어. 바닷가 은밀한 햇살이 불쌍한 내 가는 팔과 그리움 깊은 눈만 남은 내 얼굴을 태웠어도 난 꽃을 먹기 위해서 종일을 바닷가 옆 1번 도로에서 진달래 꽃을 찾아 방황했어. '철쭉꽃을 안먹은게 정말 다행이야, 넌 다시는 여기 혼자 오지마' 그렇게 한 낮의 1번도로 옆에서 소리없이 다가온 여름이 내게 조용히 말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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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5-05-25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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