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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사람들 생각하며 글들 올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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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gu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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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유샤인님과 결미님이 거의 사생결단 하다싶이 충돌해오시다가 최근 몇일간 두분의 감정싸움이 소강상태를 보여와 내심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각자의 개성이야 어디 가겠습니까만, 분명 두분 모두이던지 아니면 그중 어느분이 조금더 양보하는 양상을  보이는듯 하여 참 나이드신분들이 역시 연륜이 있으시다 여기며 손꾸락 하트를 보이지 않게 날려왔습니다.

그런데 이건또 뭡니까?
그간 만물왕님과 busybee님은 유샤인님과 결미님의 응원자입장에서 격렬함을 보이시는줄 알았는데 이제는 본격적으로 나서서 싸우시니 이게 뭡니까? 어찌 보면 격떨어지는 막가파식 싸움이니 대략 난감함을 느낍니다.
저는 주로 눈팅만 하는 사람이니 나몰라라 할수도 있겠으나, 보기만 하기엔 은근히 부아가 치밀어 객기스럽지만 한마디 해봅니다.
물론 저역시 현제 한국의 최순실사태나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의 문제들에 어느 한쪽을 지지내지 염려하는 입장을 갖고있습니다.
허나 우리가 보이는 지지와 염려는 분명 한계나 상식적 규범들안에서 행해져야 할줄압니다. 그러면서도 각자의 성향표현을 얼마든지 할수 있지 않습니까? 다른말로하면, 표현을 그리 과격하게 보인들 그것이 본인들에게 무슨 도움이 되냐 말입니다. 이곳에서 거친 언사나 다른이를 격하게 공격한들 오히려 그런 언사들은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할지언정 썩히 지지 받을만한 표현으론 여겨지지 않을겁니다. 육두문자도 어쩌다 한번 나와야지, 이건 말이 전부 몰상식한 양아치 수준급이니, 이런곳에서 다른사람들에게 흔쾌히 읽히거나 지지받을 생각은 하지 말아야겠지요.

혹 어떤이가, "내가 내생각을 내맘껏 하고싶은데로 하는데 뭔상관이냐" 하면, 그런 사람은 이런곳에 올만한 분은 아닌듯 합니다. 이런 공간은 적어도 최소한의 규범이 준수되는 가운데 표현의 자율성이 주어지는 공공장소이지 않겠습니까?

제말에 대해서 어떤분이 그거 무슨 되지못한 공맹스러운 훈계냐고 하면 할말 없지요. 하지만 요즘 보면 이곳에 글을 쓰시거나 댓글 다시는분들이 예전에 비해 많이 체면스럽게 표현들을 하시는것을 봅니다. 좋은일 아닙니까?

적어도 글을 올릴때 나를 아는 누군가가 나의글을 읽고, 나또한 그분들에게 나를 보이며 글을 올린다 생각하면 말이 함부로 표현되진 않을것 같습니다.

우리 생각하는것 치열하게 많이 표현해 봅시다. 그러나 다른사람의 인격모독이나 감정상해를 유발하지 않으면서 말입니다.
추천 5

작성일2017-02-28 23:42

sunny50님의 댓글

sunny50
좋은 글 입니다.
나를 아는 사람이 읽을 거란 생각을 글을 쓴다면 절대 함부로 쓸순 없겠지요. 여기서 막말하는 사람들은  지식의 많고 적음이나 그 글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비겁한 사람일겁니다. 나도 반성하게 됩니다.

푸하하님의 댓글

푸하하
내용도 좋고 문체도 좋고..자주 글 올려 주셔서, 무지몽매한 중생들에게 빛이 되어 주시길...

상식님의 댓글

상식
교양있는 분이 올리신 거 같은데 감사합니다.  나라의 앞날이 너무 걱정되다 보니 생각이 다른사람들이 다른이에게 보이기엔 어이없는 글을 올릴때면 격한 반응이 난무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대한민국 건국이래 불과 30여마일 거리에서 수도서울이 휴전선을 지척에 두고 적들이 핵무기로 우리 목을 죄고 있는 이런 엄중한 시기에 이번과 같이 혼란한 시기는 없었지요...  헌정중단같은 사태는 없어야 옳아요.

윤주님의 댓글

윤주
깔끔하게 글 잘쓰시고 좋은분 같아요, 몇번 뵈었는데 제가 설레발않치고 조심하려다보니 이제서야 인사드려요..글 등록하고 님글 한번 더 읽어봐야지...자주오세요 (방가+방가)

MIguel님의 댓글

MIguel
몇분 응원해 주시니 친분감까지 생겨 참 고맙네요. 우리 강아지가 좀 놀아주면 배뒤짚고 더 놀자고하는걸 이제야 더 이해해 봅니다. ^^
이곳의 가치를 고맙게 생각하고 응원하는 사람중 하나입니다.
멋진 글재주, 다른이를 웬지 기분 좋게하는 인품, 해박한 지식, 순발력있는 재치, 예술적 감성, 예리한 비평 등등, 참 많은 귀한 가치를 나누는 사람들의 공회당같은 곳이라고 생각하며 많이 즐겨 찾는곳이죠.
조금 멀리서 보니, 이런곳이 옆에 있으면서도 아쉽다고 생각해봄은, 없었으면 그렇지 않았을까하는 우문스러운 생각이 있어서더군요.

어쩌다 한번 들어와서는 글올리는 분들에게 기분 언잖게하는 말을해, 그분들에 대한 미안함이 크죠. 허나 실은 그분들 모두 위에 언급한 고마운 분들이죠. 좀 분위가 사나워짐을 걱정해 보았을 뿐입니다.

인사를 터주신 분들, 이 꽃피는 계절색으로 고마워 하겠습니다.

윤주님의 댓글

윤주
제가여기 좋아하는 이유
(1)님같이 fair 한 이성을 가지신분들이 몇분 계셔서
(2)저는 늦깎이 유학생인데 처음유학시작때 제인생에서 힘든고비를 넘길때라 그때의 고민을 떨쳐버리려고 여기와서 멍때
    리며...그때 울고불고 하는데,위로도많이받고해서....여기는 이상한 향수같은게 있어요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혹시 먼저 자리를 잡은사람으로써 팁 하나 드려도 될까요?
원글에 어쩌다 들어와서 글올리는분이 있으시다고 하셨는데요....물론 그런분들이 대부분 이겠지만...아이디를 여러개로 바꾸며, 스윗하게 말하다가 어떤순간 상대방을 약(나쁜약) 하는 사람으로 만들어 버리는 분이 하분 계세요...그리고 또다른 아이디로 위로하고 또다른아이디로 또 사람 바보만들어버리고(지금은 글이 모두 지워졌어요)...나중에 한분이 그렇게 하는거 알고는 경악을 금치못했어요..같은이유로 새로운 아이디로 글이올라오면 그분인가싶어 hi 하기가 주춤 해져요,....지금 생각하면 그때 나는너무 순진했고 약했고...
그래도 계속 여기를 즐겨찾기 하는이유는 님과같은 분도계시고,또 도대체 까닭은 모르겠지만 옛날 친구도 생각나고....에궁 님 께서 이글을 보시기나 하려나...점심 맛있는거 드세용

MIguel님의 댓글

MIguel
개인적으론 성악설을 더 설득력있는 가설(hypothesis)로 염두에 두며 사는 사람중 하나입니다. 험한 세상에서의 호신용 생각이죠.
허나 그것은 악당이 정해져있음 보다는 상황에 따른 변칙적 evilness에 대한 염려 때문이죠.
그것엔 제자신도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변할수 있음일겁니다. 그래서 종교, 삶의 규범등을 성악설의 설득성 이상으로 염두에 두며 살아야 되는 이유가 되기도 하나봅니다.
Internet에서의 identification이 아직은 명확성 보다는 a key 정도에 불과하다보니 상대를 가늠치 못하게해 상처 주기 쉬운 tool로 쓰이기 쉽죠.
더욱이 유학을 오셨으니 가족울타리 바깥이라 의지할 지인들에 한계가 있으셨겠구요...  누구에게나 삶의 Vulnerability가 유난히 많은 때가 있죠. 미국생활, 더욱이 이곳에서 상처가 되셨는데도 즐겨오시는 무던히 좋은 품성에 엄지들어 드립니다.
이제는 이곳의 a mascot이 되신것 같아요. 저희같은 나이든 사람들 가운데에서도 기죽지 않으시고, 오히려 청량스러움으로 홍일점 역할을 톡톡히 하시네요. 왼손 엄지도 들어 드립니다.
이젠 내공이 충분하심을 글들 가운데 느낍니다. 이곳에 계시는 동안 내내 좋은 미국생활이 되시길 바랍니다. 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MIguel님의 댓글

MIguel
그런데요, 아무래도 사과를 드려야겠습니다. 제가 주어를 빼먹어 글의 뜻이 전도되었네요. "어쩌다 한번 들어와서는 글올리는 분들에게 기분 언잖게하는 말을해"는 "제가 어쩌다 한번 들어와서는~"  이라고 해야 하는데 그만 주어 생략으로 말뜻을 전도해 제가 피해자가 되었죠. 실은 제가 가해자입니다.
또한 "우리 강아지가 좀 놀아주면 배뒤짚고 더 놀자고하는걸" 은 저를 칭함입니다.
이리 몇글자만 바로 안해도 사람사는데는 오해가 쉽게 생기네요. 많이 미안합니다.

윤주님의 댓글

윤주
Miguel 님 마지막글 전혀 이해를 못하겠어요?? ....가해자라니요???...Miguel도 여러 뜨내기 아이디중에 하나였다는말씀이세요??? 저한테 아무래도 약하는 여자 같다는 그분이세요?

MIguel님의 댓글

MIguel
제가 가해자라함은 그동안 몇번 자게판에서 논쟁이 심한 분들께 따진것을 말함입니다. 윤주씨와는 이제껏 전혀 서로 글을 나눠 본적이 없었지요. 윤주씨께 이상한 글을 썼다는 분과 저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오해가 상당히 덧났군요.

윤주님의 댓글

윤주
아-예 저,깜짝 놀랐어요...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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