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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말 방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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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있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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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주둔이 원인인지
원어민 강살 무차별 초빙한 게 원인인지

뗨뗨 한국얼 또는 한국말을 하는
이 동네 사람들을 보게 되는데

손님으로 온 흰인이
나름 까탈드럽게 굴길래

"쌍노무 색휘야 알았어."

그랬더니 그 흰인이 대뜸

"유, 쌍년."

그랬다는
그 식당 그 쥔 아주머니의 말을 들으면서

나도 단디 주딜 조심해야 되겠구나 다짐.
.
.
.
.
.
봄, 봄이구나.

아니

봄였구나.
내가 살고 있는

ADARA 시에도

봄이 와 있었구나.

무심했구나 네게.

유심했더니 어느새

튤립이
아기 개가 앉아 깐 만큼 올라왔고

라일락 분재의 새순이
늦가을 탱글해진 감속에 감춰 둔

감씨

만큼 부풀었구나.

삼나만상

모든 게 부풀어 오르는
봄였구나 봄.
.
.
.
.
.
올 님 없다고
마중길도 없는 것은 전혀 아니어서
봄마중을 가자.

개노무 색휘가 맡기고 간

손주녀석을
뽀드득뽀드득 목욕을 시켜 주곤 나서는데
따라나서겠다는 손주녀석의 손을 잡고

ADARA 시에 살곤 있지만
구석을 다 간 건 아니어서
한 번도 안 가 본

숫처녀길

로 방향을 잡았는데

이 집은 아줌마가
저 집은 할머니가
또 또 또 그 집들도 집들 나름대로

화단을 정리하느라
두 손들이 분주하고.

앞 서 뛰어가던 손주녀석이
모퉁이를 돌다말곤 서 외마디로 외치길

할아버지 말.!!!

외마디에 놀란 발이
잰걸음에서 종종걸음으로 바꾸길래
그 발에 몸 기대고

보니
정말 말이다.

화단에서 풀을 뜯고 있다가
내 발굽소리를 접수했단 듯
고개를 돌리는데

아, 백마.

다.

탄력이 넘치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일인데
거기다
큼지막하기까지 한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이던지.

아, 이래서 사람들이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락하는구나.

아, 얼마만이냐 백말 방댕이

에 취기가 올라오려는데

"한쿡샤람? 안령하세용."
.
.
.
.
.
못 볼 걸 본 것도 아닌데
아니 봐얄 걸 보다 들킨 놈처럼

후끈 달아오르는 얼굴.

얼떨결에 답롈 하곤
앞서간 손주를 핑계삼아
급히 자릴 피했는데.

자꾸만 아른거려.

고갤 깊이 숙여 풀을 뜯는 통에
안장이 어깨쪽으로 흘러 내려
훤히 다 보이는

백말 방댕이.

의 꼬리뼈에 걸친

알록한 문양이 새겨진
달록한 끈빤쓰.

너면,

그 기억을 고정시키고야 말겠다고
대가리에 저장 된 그 광경을
열심히 단도리에 집중하겠지만

내 눈에
퐉실하게 꽂히는 건 게 아니라

군바리였는지
원어민 강사였는지

해 한국을 다녀왔는지

알록한 문양이 새겨진
달록한 끈빤쓰 위로

한글이 이리 새겨져 있었어.
.
.
.
.
.
"인네"
.
.
.
.
.
재수 좀 혹시 알아?

낼 또 가 봐야지?~~~
추천 0

작성일2017-03-01 12:48

이인좌님의 댓글

이인좌
씨잘데기 없는 국화 화분인지 뭔지는 사진만 잘 올리시면서
왜 이런 백마 궁디처럼 중요한 사진은 안올려서
젊잔은 이인좌 온갖 상상을 하면서 껄떡대게 만드시는지 정말 모르겠네....

칼있으마님의 댓글

칼있으마
눈알맹이야 선천성 기형으로
360도 회전이 가능하지만

가슴은 새가슴이고
심장도 잘 쪼그라들어
전 죽어도
아무리 탐스런 방댕이라도

몰카나
카메라는 들이대지 못 합니다.

게 바로

저의 착함과
모태저질님과의 차이랄까.....ㅋㅋㅋㅋㅋ

사진을 올린 것 보단
인좌님께서 글을 읽으시며
상상의 나래를 펴신 그 방댕이가

몇 곱절

탐스럽지 않겠어요?

읽으시는 내내 즐거우셨죠?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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