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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글리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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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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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글이 너무 길어질거 같고 두서없을거 같으니 양해 바랍니다
저희집 바로 앞집에  평범한 부부가 살고 있었는데 아줌마께서 암 투병으로 6개월만에 돌아가셨어요...아줌마는 아주평범하셨었고 아저씨께서 알츠하이머는 아니라고 하시는데 약간의 메모리프라브럼이 있었어요(예를들면 우연히 길에서 만나서 hi 하면 10번에 한번꼴로 내가 너 아니?...네가 내딸이니?...하는정도요)...그외에는 농담도 잘하셨고 건강 하신거 같았어요

그렇게 아줌마가 돌아가산후 우리엄마또래의 한국여자분이 우리앞집에 놀러오시는거 같았어요...그렇게 자주오시느데 어떤때는 아저씨랑 연락없이 왔는지 추운날에도 밖에서 한참을 기다리고 있어서 (비오는 날에는 차안에서 기다리고).....나는 같은 한국사람으로써 안된마음에 우리집에 들어와서 기다리라고 하면서 가까워졌고..그 아줌마도 본인이잏하신다는 미용실( 세크라멘토 브레셔라는 곳에위치함)의 위치를 자세히 가르켜 주며....전화번호 교환하고요,
저희 룸메이트분이 오클랜드 본가에 가실때도많이있고 저도 썰렁한집에 들어오기싫은때는 늦게까지 카페에서 공부할때가 있으니 그럴때를 대비해서 저희집 열쇠를 줬었는데 (여러번 그아줌마 혼자서 저희집에 들어와 앞집아저씨를 기다리셨었는데 그때마다 아무일도 없었고요)....오늘도 집에와보니 그아줌마가 거실에앉아있었고 우리룸메잇분은 먼저 집에와서 본인의 방에있다가 내가 집에들어오니까 곧바로나오더니...내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하니(우리룸메잇분이 저를 하니라 부르심) 내가 너한테 렌트를 주는동안 이공간은 너와내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간이고, 내공간에서 저여자(분명히 저여자라했음) 보구싶지 않아....한국아줌마는 뻘줌했는지 허둥지둥 가방과 옆에있던 쇼핑백을들고 나가시고...,나는 그순간 빡이 확 올라오면서 "아 이것이 인종차별이라는 것이구나" 하고 바보같은 생각을 하는순간 룸메이트아줌마 한테 되도않는 큰소리로 들이받고.,.,

이후 30분동안 룸메이트 분에게 그한국아줌마에 관련된 골목분들의 루머와 (남편있는여자가 신디 사망하고 일주일도않되서 매일 앞집에찾아오고..부바부바....) 골목분들이 미시간에 살고있는 자제분들에게 연락해서(우리골목46th는 네이버워칭프로가 잘되있어서 연락처 모두 나누고있음)....부바부바....,

지금생각하니 이상하기는했어요
(1)옆집분들이 그 한국아줌마 어떻게 아는사이이길래 너네집 열쇠를 줬냐고하며 한두번 물어본것이아니고
(2)어떤분은 오리엔탈 문화속에서 여자의 행동거지 같은걸묻길래.....나는 눈치없이 예날부터 한국여자들이 은장도라는것을 몸에소지하고 다니며 목숨처럼 정조를....아름다운 풍속이 있다는둥
 (3)그 한국아줌마가 이동네 집값에대해서 여러번 묻고...관심없어 하는 나에게 이슬만먹고 사는 사람같다며 깔깔웃었었고
(4)옆집 아저씨가 메모리 프라브럼이 있는데 친구로서 걱정되니 그집에 여자손님 방문하면 꼭 연락해달라고 하면서 여우꼬리는 초반에 잘라야된다고 농담하고

진짜 어른 별거 아니네요...내가 알아야 되는 리얼세상이 더있다면 더이상 알고싶지않네요
룸메이트 아줌마와 대화후 창밖을 보니 아직도 한국아줌마가 차안에서 앞집아저씨를 기다리는거 같아서
우리집열쇠는 대문앞 메트안에 넣으시고 혹시 나와 할말있으면 내일 5시이후에 통화하자고 했더니....알았다고 바로 문자왔어요...오늘이 여성의날로 기억하는데 같은여자로써 또 한국사람으로써 정말 부끄럽고 화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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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03-08 22:55

even11님의 댓글

even11
윤주야 잊어버려라

내 마음대로 안되는 일에는
백업 하는것이 최고의 방법이야

너네 네이버가
너를보고 어떻게 그아줌마랑 동일시할수있겠니

창피해 하지도말고
떳떳하게 행동해

그리고
네가 지혜롭게 알아서 대처하겠지만
내일 수업후의 대화는 한국아줌마보다
미쓰베번이랑 먼저 필요해보인다

따뜻하게 차한잔 만들어마시고
침착하게 내일 T 준비하고 쉬어라.

윤주님의 댓글

윤주
고마워요 그렇게 할게요

결론은미친짓이다님의 댓글

결론은미친짓이다
윤주양에게 세가지를 이야기 해주고 싶어 글을 씁니다

첫째..
룸메이트와의 렌트공간쉐어..
룸메이트란 한 지붕아래 한 공간에서 하나의 키로 공동생활을 하는 관계란 것은
잘 아리라 생각합니다
당연히 룸메이트와의 동의 없이 제 3자에게 열쇠를 준다는 것은 월권행위로
윤주양이 잘못한 것이고 룸메이트는 그 점에 대해 당연히 따지고 바로잡을 권리가 있습니다
이것을 인종차별이라 말하는 것 자체가 역설적인 인종차별일 수가 잇다는 말입니다

둘째..
남녀의 관계..
그옛날 남자는 장가를 가서 상투를 틀기 전까지는 어른대접을 못받았습니다
그리고 결혼을 해서도 아이를 낳아보지 않은 여자는 엄마의 마음을 결코 알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앞집 남자와 매우 가까운 사이여야 할 관계임에도
앞집남자에게 키도 못 받고 차안에서 앞집 남자를 기다리는 미장원 아줌마의 마음을
윤주양은 아주 먼 훗날에나 아~ 그랬겠구나 조금은 상상을 해보는 정도 외엔
계속 모르고 살아가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셋째..
어른들이 생각하는 남녀의 관계..
어른들은 뭐가 그리 흉이고 뭐가 그리 탓인지 말도 탈도 많아 보이는 것이 당연합니다
아직은 삶이 주는 주름이란 훈장을 가져보지 못했으니 그럴 수 있습니다
지금도 내가 My Way 를 걸어가는데 왜 나와 관계없는 사람들이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은지
이해가 가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그런 점이 연세드신 분들과의 세대차이라는 깰 수 없고 보이지 않는 단절된 대화의 벽이지요

윤주양이 알아야 하는 세상이..
아니 알고 싶은 세상은 좀 더 밝고 희망차고 역동적인 세상이리라 생각합니다
어른에 대해서 실망스럽고 별 거 아닌 것처럼 느껴지더라도 스스로 벽은 쌓지 마세요
어느순간 윤주양도 어린 후배들에게 같은 모습을 보이는 것을 자각 할 때가 있을겁니다
그때가 되면 강한 자만심이 약한 자존심으로 남아 몸으로 행동하기보단
세치혀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하는 통속적인 어른의 모습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윤주양이 겪어본 어른들과 앞으로 겪어야할 또 다른 어른들의 세계에 대한 실망에
앞으로 편견이나 경멸의 마음이 마음 속에 싹트지 않을까 걱정돼서 긴 글 적어봅니다
..

가이님의 댓글

가이
결미님의 댓글을 보니 저는 난독증이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PJKim님의 댓글

PJKim
글을 쓴건지 똥을 싸지른건지 당최 알수가없네
차라리 영어로 쓰던가해라

dongulee님의 댓글

dongulee
이렇게 사는 분도 있네! 개념이 없는건가? 룸메가 있는데 물어 보지도 않고 키를 준다고?기본 매너가 없어 보입니다.가끔 올리는 글 보면 본인이 하는 모든 생각 모든 행동이 다 옳다고 생각 하는 분 같긴 했는데,다른 사람들의 의견도 존중 하고 들어 줄줄 아는 지혜가 필요 해 보입니다.인종 차별까지 가는것 너무 오버 하는것 같구요. 룸메의 의견을 잘 들어 보면 그건 지켜야 할 매너를 이야기 한것 뿐인데,누구든지 본인의 행동을 지적하면 못 받아 들이는 것으로 보입니다.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남이 나에게 하는 지적질을 진짜 열받아 하지요.몇번 그 아줌마가 들어와 있어는데 아무일 없었다는건 그냥 넘어 가보려고 딴에 노력 한걸로 보입니다.

관전평님의 댓글

관전평
그렇소 사람사는 것이
쌉싸름하고 떯고 그렇지요

등산을 하다보면
산의 고도에따라 눈에 들어오는 세상이다르오
처음엔 숲만보이고
중간쯤오르면 동네앞뒤의 온갖 지저분한
것들과함께 하수구냄새가 진동한곳도있고
그것이 인생이라오
자네는 이제 막 등산을 나선사람이니
푸른숲만 보며 열심히 걸어가시오
가다가 돌맹이를 보면 발로쳐내면 되고
시냇물이 있으면 건너면되는것이오

자네집 열쇠를 줬었다는 아줌마스토리는
더 않들어봐도 충분히알겠고
윤주양이 아직어려서
더 말않하지만
아예 인생개념 탑재하고 사는 여자 여럿봤소

그런여자때문에 자네가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다만
무엇이옳고 무엇이 부정적이며 어떤 행동을 부끄러워해야하는지
정확히 판단할수있도록 교육시켜 주신 부모님께 감사하시오.

윤주님의 댓글

윤주
결론님 관전평님 글잘읽었어요...아침에 룸메이트 아줌마가 저녁같이먹자고 해서 약속하고 나왔어요....어제 제가 부들부들했던거는 평범하게 생긴 한국아줌마가 어떻게 그렇게 지저분하게 살수있으며 골목에서 거의 조롱거리가 될만큼 그아줌마의 정체를 알고있었는데...저는 앞집아저씨의 바버이자 평범한 친구로 생각하고 집열쇠를 줬었다는것이 분했었어요
저는 불륜...이런쟝르의 마인드로는 조선시대에 살고있는사람인데, 우연이라도 그한국아줌마 다시보면 소름끼칠거같아요

#아침 등교길에 보니 유채꽃이 예쁘게 활짝 피었어요..두분 모두 상큼한 하루보내세요

even11님의 댓글

even11
윤주야
뱅커서 우리형이 맞팔한거 봤어?

(아저씨 흥분단계도 거치지 않고 바로 초싸이언 되심;;)
>>
이힌트이고

역시 진상엔 개진상이 답인가봄
>>
에서 범인 찾을수있어

차분하게 t 마무리하고
이번시즌 에서는 네가 범인 찾아라.

가이님의 댓글

가이
윤주양의 글을 읽어 보면 참 복되게 살아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안타까운것은 세상엔 그렇게 살아오지 못한 사람이 넘쳐나다는 것이지요.

유학까지와 외로움 속에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윤주양이 고민하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단 세상에 넘쳐나고,
그들이 모두 빨갱이는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하겠다고 전해봅니다. 가족들의 사랑 가운데 자신의 가치관과 세상을 보는
관점이 형성돼 왔겠지만, 병아리가 껍질을 깨는 아픔을 겪어야 세상의 다른이들이 겪는 고통과 고민에 눈을 뜨게 됩니다.

문재인이 그냥 싫어. 거기서 벗어나 보시길 바랍니다. 왜 싫은지 나열해 보고, 그 배경이 무엇인지, 혹시 본인이
소위 가짜뉴스 같은 것들에 휘둘린 것 아닌지, 정상적 지식인이라면 그 정도 프로세스는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정치가 싫고 관심없다면, 모든 판단을 적정할 때까지 유보할 수 있는 지혜도 필요한 것이지요. 아무튼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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