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박송이 기자 = "귀여운 꼬맹이들이 언제 이렇게 컸지?"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는 호그와트라는 마법 학교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와 꼬마 마법사들의 성장기를 다룬 인기 영화다.

책이 먼저 화제가 되면서 영화로 제작되기 시작했고 영화 속 주인공을 맡은 아역 배우들은 청소년과 어른들 할 것 없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았다.

지난 2001년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시작으로 시리즈 마지막 편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이 개봉한 2011년까지 10년의 세월동안 이 꼬꼬마 배우들은 많은 변화를 겪었다

해리포터 시리즈를 찍으면서 청소년기를 넘기고 사춘기를 겪고 부와 명예를 얻기도 했다.

당연히 외모도 많이 달라졌다.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어떻게 변했는지 살펴보고 앞으로 얼마나 더 훈한하게 변할지 상상해보는 것도 잊지말자.

1. 해리포터 역 - 다니엘 래드클리프 

(좌) imuger (우) Gettyimages

해리포터 시리즈의 주인공인 해리포터 역을 맡고 인생이 바뀌었다고 할 만큼 많은 인기를 얻은 배우다.

아빠와 함께 공연을 보러 온 다니엘을 마주친 영화 프로듀서가 다니엘을 설득해 오디션 제안을 승낙했다.

처음에는 배우가 되길 거절해서 오디션을 고사했다고. 하지만 오디션 후 많은 스태프들이 그를 마음에 들어 해 오늘에 이르렀다.

해리포터 시리즈가 그에게 행운만을 가져다 준 건 아니었다. 시리즈 이후 여러 차례 연기 변신을 시도했지만 그를 따라다니는 건 언제나 '해리포터'라는 꼬리표였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항상 나를 해리 포터로 기억할 거다. 하지만 내가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다른 캐릭터들을 만들어내면, 그 캐릭터들도 사람들에게 기억될 것"이라고 말하며 배우로서 여러 색깔을 가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중이다.

2. 헤르미온느 역 - 엠마 왓슨

(좌) imuger (우) Gettyimages

많은 순수혈통 마법사들 가운데 머글(인간) 출신으로 남들보다 더 노력하고 열심히 공부하는 똑순이 헤르미온느.

그런 헤르미온느라는 역을 맡았던 엠마 왓슨 역시 똑똑하고 아름답고 개념 있는 여성으로 성장했다.

다니엘 래드클리프와 달리 헤르미온느 역할이 그를 괴롭히지 않았던 것은 다양한 사회 참여활동과 페미니스트로서의 자신의 소신을 자주 대중 앞에 선보였기 때문일테다.

유엔 성평등 홍보대사가 되면서 본격적인 여성인권 신장 운동을 펼쳤으며 공식 석상에서 연설을 하기도 했다.

최근 개봉한 '미녀와 야수'의 주인공 벨 역을 맡으면서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3. 론 위즐리 역 - 루퍼트 그린트

(좌) 영화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우) Dailymail

해리포터, 헤르미온느와 함께 늘 역경과 모험을 함께 했던 론. 루퍼트 그린트는 오디션에서 자신이 왜 '론 위즐리' 역할에 뽑혀야 하는지를 가사에 담아 프리스타일 랩을 선보였다.

해리포터 이후 눈에 띄는 작품활동을 하지 않던 그가 최근 상남자로 변신해 촬영장에 등장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스내치'라는 드라마에 출연한 루퍼트는 힙한 수트에 약간은 건들거리는 불량한 나쁜 남자의 모습으로 미워할 수 없는 사기꾼 역할을 맡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해리포터에서 어리버리하고 장난꾸러기로만 보였던 그의 변신에 많은 여성들이 심쿵한다는 후문이 가득하다.

4. 지니 위즐리 역 -보니 라이트

(좌) Hollywood report (우) Gettyimages

5. 초챙 역 - 케이티 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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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말포이 역 - 톰 펠튼 

(좌) imuger (우) Gettyimages

7. 시머스 피니건 역 - 데븐 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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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네빌 롱바텀 역 - 매튜 데이비스 루이스 

9. 루나 러브굿 역 - 아바나 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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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두들리 더즐리 역 - 해리 멜링

(좌) 영화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우) Gettyimages

박송이 기자 song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