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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선물로 내려 준 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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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있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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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말은 해얀다는 게 내 지론인지라

주변인놈들 중
내 멀쩡하던 성정을

불덩이로

일게하는 놈들을 봄

저런색휘한텐
무슨 말을 한들 불가하겠으며
무슨 말을 한들 아니 마땅하지 않겠느냐 싶어
나서곤 했었다.

얀마, 한마디만 하자.

그렇게 시작되는 내

뜨거운 말


무참히

양심을 데인

주변 색휘들은
나 없이 저희들끼리 모여
눈치껏 저희들의 상처를
이런식으로 합심해 달랬던 모양이다.

칼 그색휘,

말 드릅게 많은 색휘여람서.

말이 많은 게 죄야
말이 없는 게 죄야?

넌 말이
있니 없니 많니 적니?
.
.
.
.
.
기분에 휘둘리다 봄

이성도 아니고 감성도 아닌 말,
사리분별을 놓치게 된 말,
직언 혹은 고언을 빙자한

무례한 말

이 오가게 되는데

그렇게 핏댈 세우다
넌 보통
밀리고 꿀린다 싶으면
히든카드가 이거지?

저게 시방

말이면 다 말인 줄 아나이 씨.

나도 한땐 그랬었어.

말이면 다 말인 줄 알았었지.

백말 흑말 갈말 조랑말 얼룩말

그 말이 그 말 아녀?

그랬었는데
게 아닌 모양이야.

다 다른 모양이더라고.
생김새에 따라

맛과 질과 느낌

이 다른 모양이더라고.



어느 말을 선호하니?

타니?
.
.
.
.
.
혹잔 유식이 필요한 시기다 싶음 이러대?

영어에도 고급영어가 있다.

수긍이 가.

봄,

있는 놈들, 상류층놈들은

고급말

을 쓰고

나 뺀
너나 또 거기 너, 너난

하빠리 말

을 주로 쓰지.

하빠리 말을 주로 쓰는 놈들이
주로 쓰는 말을 봄
주로 이래.

야, 무슨 그런 말을 쓰냐?

그럼 그래.

내 말

이 어때서.

내 말

이 어때서.

내 말

이 어때서.

이런 말을 쓰는 놈들의 마눌을 봄

참 모양새 안 나는 꼬라지를 한
풍신난 하빠리 마눌이 대부분이지.

그래서 이 말이

내 말이 어때서

에서 유래되었잖아.

'제 눈에 안경.'
.
.
.
.
.

넌 네가 밀린다 싶으면
주로 이런 말을 쓰지?

말이면 다냐?

남자들에겐

말이면 다다.
.
.
.
.
.
메주니 무니 호박이니


빗댐을 당하는 여자들이,

남자들의 먼 관심 밖에 있는 여자들이,

아무도 알아주지도 쳐다

보지

도 않으면
저혼자 씅빨나선 외치지.

말이 말같지 않냐?

마눌을 한 달만 굶겨봐.
아니,
일주일만 굶겨봐.

대번에 이러지.

말이 말같지 않냐고오?
.
.
.
.
.
말이면 다 말인 줄 알았듯

조개면 다 조갠 줄 알았지
내 뭐 특별한 조개가 있는 줄 알았간?

꼬막이나
끽해야 홍합이 최곤 줄 알고 것만 즐겼지.

근데 게 그렇지 않은 모양이더라고.

성리학을 연구하며 봤더니
눈에 화악 들어오는데 놀라지 않을 수 없더라고.

조개

함 그 맛이 그 맛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고.
.
.
.
.
.
하늘이 내린 선물

새조개.

첨 들어 보는데
그런 조개가 있다는 거야.

첨 들어 봐서 놀란 게 아니라

그 맛, 맛에 놀랐어.

맛이 이렇다네?

졸깃하고 부드러워
입맛을 사로잡는다.

귀족이나 명품이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 붙는다.

한 번에 먹는 게 아까워서
아껴 먹는다.

조갯살

이 새의 부리와 같다 해서
새조개다.

사각거리는 촉감

질질질 새듯

풍부한 핵산에서 나오는
달큼한 감칠맛.

결정적였던 건

졸라리 비싸댜.

비싸서

상류층

들만 주로 먹는다네?

쓰바, 어딜 가나

우리같은 하빠리들은

말도 하빠리 말만 쓰고
조개도 냥 맨날

꼬막이나 홍합이나 조지면서
걸로 만족해야 되고.

싫다 세상.

넌 고급조개

새조개

먹어 봤니?
.
.
.
.
.
이곳에 와
마눌 왼 사귄 여자 하나 없는데

엊그제 노인횔 갔더니 들리길

말 많은 노인네

라고 김총무색휘가 씨부리고 다닌다나봐.

이 좀마니는

질투여 시기여?

말 많은 게 능력이지 수치야?

말 많은 놈들 봄
냥 마구 부럽기만 하더구만.


말이 많니 적니?

없니?~~~
추천 0

작성일2017-04-05 09:46

이인좌님의 댓글

이인좌
말 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이지 말이라고 다 말이 아닙디다
말같은데 말 같지 않은 말 - 당나귀
말같은데 말이 아니라는 말 - 얼룩말
말인데 아직 말이 아니라는 말 - 망아지
등등

말은 sex가 중요합니다
숫말은 숫컷에게는 암짝에도 쓸모가 없다는 말 - 개중에는 숫말을 좋아하는 숫컷도 있음
숫컷에게는 너무나 좋은 암말 - 암말않고 숫컷이 시키는대로 하는 말
암말에게 암말은 승질을 돗구는 말 - 침묵에 침묵으로 대응하며 서로 째려보면 쌈남
등등

이인좌님의 댓글

이인좌
조개이야기 하면 고추이야기를 빼놓을수 없습디다
조개에 고추를 더하면 조개일까 아니면 고추일까 - 생물학적 고찰
조개가 고추를 먹는 것일까 아니면 고추가 조개를 먹는 것일까 - 성리학적 고찰
조개와 고추가 합쳐지는 장면은 예술일까 외설일까 - 예술적 고찰
조개와 조개 그리고 고추와 고추의 만남은 본능일까 아니면 쾌락일까 - 성적인 고찰
등등

이인좌적 경험론에 의하면 조개와 고추의 가장 이상적인 조합은
꽈리고추 조개볶음이 아닌가 합니다.
꽈리고추 한개에다 조개 수십마리의 환상적인 조합이라는...

이인좌님의 댓글

이인좌
조개 한마리에 대한 미학적 고찰에 의한 결론은
조개중에 젤루다 맛있는 조개는 조개의 종류와 크기에 관계없이 남의 조개라는 것..

이인좌님의 댓글

이인좌
칼님에 대한 한가지 걱정은..
할말은 해야한다는 칼님 지론대로 나가다가는
순사에게 잡혀서 지서에 갈 확률이 농후하다는 겁니다.
할말도 말 봐가면서 순서와 순리에 따라해야 평탄한 삶을 사는다는 것이라는 것..
순간의 쾌락이 인생을 망칠수도 있다는 말

칼있으마님의 댓글

칼있으마
참나 난 또 이번엔 진짜루
요단강 건너셨다구.ㅋㅋㅋㅋㅋ

말이고 조개도 고추고 다 좋은디요
거에 앞서
좀 연락이나 하고 삽시다요.

게 뭐예요.
사람 놀라게시리~~~

근아전아 뽱~~~

남의 조개가 젤루다 맛있다에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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