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초등학생 살해범 계획적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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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지난주 10대 소녀가 한 동네 사는 초등학생을 살해한 사건이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으로 드러났습니다.
평소 살인이나 엽기 사이트에 심취해 있던 피의자는 초등학교 하교 시간을 인터넷으로 미리 검색하는가 하면 범행 당일 그 대상을 물색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재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트렁크를 끌고 가는 여성을 따라가는 초등학교 2학년 여자아이. 이 아이는 10시간 뒤 아파트 옥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지 9일 만에 경찰은 수사를 마무리하고 16살 피의자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법정 최고형인 사형까지 선고 가능한 미성년자 유인과 살해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경찰 수사결과, 10대 피의자는 범행 전 초등학교 하교 시간을 찾아보고, '살인'이라는 단어를 인터넷에서 검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경호/인천 연수경찰서 형사과장] "피해자가 다니는 학교의 하교 시간과 주간학습 안내서를 검색한 점으로 보아 피해자를 의도적으로 유인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휴대전화를 빌려달라"는 피해자의 요청에 배터리가 남아있는데도 "방전됐다"며 거짓말을 해, 아이를 자신의 집으로 유인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평소 살인이나 엽기적인 범죄 등에 심취해 있었고, 시신 사진이 올려진 엽기 사이트에도 자주 접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집에서 시신을 훼손한 뒤에는 혈흔을 깨끗이 지워 흔적을 없애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경찰은 "피의자가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지만, 계획적인 범죄로 드러난 만큼, 정신병력을 범행 동기로 보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전재홍입니다.
전재홍기자 (bobo@mbc.co.kr)
지난주 10대 소녀가 한 동네 사는 초등학생을 살해한 사건이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으로 드러났습니다.
평소 살인이나 엽기 사이트에 심취해 있던 피의자는 초등학교 하교 시간을 인터넷으로 미리 검색하는가 하면 범행 당일 그 대상을 물색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재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트렁크를 끌고 가는 여성을 따라가는 초등학교 2학년 여자아이. 이 아이는 10시간 뒤 아파트 옥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지 9일 만에 경찰은 수사를 마무리하고 16살 피의자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법정 최고형인 사형까지 선고 가능한 미성년자 유인과 살해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경찰 수사결과, 10대 피의자는 범행 전 초등학교 하교 시간을 찾아보고, '살인'이라는 단어를 인터넷에서 검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경호/인천 연수경찰서 형사과장] "피해자가 다니는 학교의 하교 시간과 주간학습 안내서를 검색한 점으로 보아 피해자를 의도적으로 유인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휴대전화를 빌려달라"는 피해자의 요청에 배터리가 남아있는데도 "방전됐다"며 거짓말을 해, 아이를 자신의 집으로 유인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평소 살인이나 엽기적인 범죄 등에 심취해 있었고, 시신 사진이 올려진 엽기 사이트에도 자주 접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집에서 시신을 훼손한 뒤에는 혈흔을 깨끗이 지워 흔적을 없애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경찰은 "피의자가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지만, 계획적인 범죄로 드러난 만큼, 정신병력을 범행 동기로 보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전재홍입니다.
전재홍기자 (bob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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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04-0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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