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nessee주에있는 Knoxville이라는 작은 도시에 출장갔을때 겪은 일인데
그동네는 거의 백인동네.
사실 Tennessee주에가면 전반적으로 동양사람들 구경하기 힘들다 (동양인 관광객도 거의 없는곳)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기위해
조그만 공항에서 United Air와 계약을맺고
시골 공항들과 큰공항사이를 운영하는 조그만 비행기를 탈려고 줄서서 기다리는데
나 외 3명 이름을 부르더니 줄에서 나와 옆으로 서라고한다.
그러더니 지금 이비행기는 탈수없다고..
갑자기 피가 머리로 솟구치며 (공항에서 비행기 놓지는게 제일 큰 곤욕)
이 비행기타고 필라델피아가서
거기서 샌프란시스코로가는 비행기를 제시간에 갈아타야하는데,
더구나 이 시골에서 다음 비행기는 언제있고,
또 얼마나 늦은 샌프란시스코가는 비행기를 필라델피아에서 지정해줄지를 상상하니
정말 깜깜.
도데체 왜 못타냐고 물어보니..
지금 비행장이 활주로 공사를하고있어서
활주로가 짧아져서 비행기 무게를 줄여야만 이륙할수있덴다.
그런데,
탑승거부된 나 외에 다른 세명을보니
한명은 중국남자, 두명은 인도(?)사람들..........
이일을 어떻게 해야하나 푹푹 열을 올리고있는데
카운터에서 한사람만 더 태울수있다고한다.
마침 United Air와 제휴회사인 Asiana 다이아몬드 멤버쉽카드가있어
나 이렇게 중요한 사람이라고 고집을 박박피워 운좋게 그 비행기를 결국 탔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인종차별당했다는 생각을 떨쳐버릴수가없어...
그래서 장황하게 컴플레인 편지를써서 United Air본사에 보냈는데
일주후 답장은,
자기들은 절대 그렇게 인종차별하는게 없다고 부인하면서
겨우 150불 비행요금 크레딧 받았다.
지금 생각해도 찝찝한 경험.

미국에서 40년넘게 살면서 느끼는건
여기, 저기, 작고, 크게 항상 백인들의 인종차별이 있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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