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화이트 워싱 논란은 과거부터..한국, 일본, 중국인을 연기한 할리우드 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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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각기동대]가 스칼렛 요한슨과 일부 배우들의 '화이트 워싱' 캐스팅이 논란이 된 가운데, 1950년 고전 영화 시대부터 진행된 백인 배우들의 아시아인 연기가 다시금 화자 되고 있다.
당시 할리우드는 서양 배우들이 동양인 분장을 하던 '옐로우 페이스' 영화들이 자주 등장하던 시기로 비영어권 문화에 이질감을 느끼는 시대적 분위기로 인해 백인 배우들이 아시아인 분장을 하며 영어 대사 연기를 해야 했다. 이러한 사례들이 빈번해지면서 아시아인들에 대한 비하로 보일 수 있는 문제작들이 끊임없이 제작돼, 지금의 '화이트 워싱' 논란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오늘은 그 문제적 작품과 분장을 한 배우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8월달의 찻집> (1956) - 말론 브란도가 일본인을?
[대부]의 말론 브란도는 1956년 영화 [8월 달의 찻집]에서 미군과 일본인들의 가교 역할을 하는 일본인 통역관 사키니를 연기했다. 능청스런 연기가 인상적이었지만, 지금은 어색한 아시아인 분장을 대표 하는 영화가 되었다.
<칭기즈칸> (1956) - 징기즈칸을 연기한 카우보이 존 웨인
서부 영화의 대표적 배우 존 웨인은 몽골 제국의 영웅 칭기즈칸을 분했지만, 동양인과 서양인 사이에 놓인 어색한 분장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함께 출연한 여배우 수잔 헤이워드는 아예 동양인 이기를 포기한 듯한 분장이었다. 영화 속 몽골은 역사적 고증은 철저히 무시된 채, 당시 유행한 로마 시대 배경 영화와 백인들이 상상한 중국 문화의 영향을 합친 이상한 문화권으로 묘사되었다.
P.S: [칭기즈칸]이 촬영된 유타주 지역은 당시 핵 실험이 강행된 곳이었다. 하필 촬영시기가 핵 실험중이었고 이로인해 제작,출연진이 암에 걸려 사망하게 되었다.
<티파니 에서의 아침을> (1961) - 일본인 유니오시를 연기한 미키 루니
오드리 헵번 주연의 이 영화의 유일한 오점은 역대 최악의 분장 연기를 보여준 미키 루니의 일본인 유니오시 연기였다. 동양인을 비하한 대표적인 연기 장면으로 언급되고 있는데 아래 장면이 그 모든 것을 보여주고 있다.
<드래곤 씨드> (1944) - 중국인을 분장한 서양 미녀 캐서린 헵번
4번의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연기파 미녀 배우 캐서린 헵번은 [드래곤 씨드]를 통해 서양인들이 본 동양인의 전형적인 모습을 분장했다. 당대의 미녀도 억지스러운 분장으로 인해 못난이가 되고 말았다. 그 외에도 함께 출연한 출연진 모두 어색한 동양인 분장을 했는데 나머지 장면은 아래 영상을 통해 참고하시기 바란다.
<대지> (1937) - '5초' 진짜 중국인 같았던 유럽 배우들
중국 작가 펄 벅의 [대지]를 원작으로 한 동명의 영화를 연기한 배우들은 미국인들이 아닌, 우크라이나 출신 폴 무니와 독일 출신 루 이스 라이너 였다. 얼핏보면 영어를 잘하는 아시아 배우들로 보였지만, 이마저도 아시아 배우들의 출연을 허락하지 않았다.
<찰리 챈과 드래곤 퀸의 저주> (1981) - 네로 황제, 중국인 탐정이 되다
[쿼바디스]의 네로 황제를 연기한 배우로 잘 알려진 피터 유스티노프는 동양인 탐정 캐릭터로 유명한 '찰리 챈'을 재치있게 연기했다. 하지만 분장은 중국인보다 남유럽 계열의 카사노바 캐릭터를 더 연상시킨다.
<레모> (1987) - 한국인 무술 고수를 연기한 연극계의 전설
미국 연극계의 전설적인 배우이자 연기파 배우였던 조엘 그레이는 [레모]라는 영화에서 주인공을 훈련 시키는 한국인 무술고수 '전노인'을 연기했다. 나름 열연했지만, 캐릭터가 일본인과 중국인을 합친 듯한 국적 불명의 괴상한 인물로 그려졌다. 극 중 쌀밥을 냉장고에 보관해서 먹는 장면은 대체 어느 나라 문화인지 묻고 싶을 정도다.
<클라우드 아틀라스> (2012) - 출연진의 미래 한국인 분장
▲ 할리 베리
2144년의 네오 서울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은 그야말로 외계인에 가까웠다. 물론 환생을 강조하기 위한 설정이지만 이 작품의 한국인 분장은 우리가 봐도 너무 심하다 싶었다.
▲ 짐 스터게스
▲ 휴고 위빙
▲ 케이스 데이비드
▲ 제임스 다시
▲ 휴 그랜트
<셜록 홈즈:그림자 게임> (2011) - 로다주의 중국인 분장
이후부터는 조금은 봐줄 만한 동양인 분장이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셜록 홈즈:그림자 게임]에서 중국인을 분장했는데, 이는 셜록 홈즈가 극 중 중국인으로 변장한 설정이었기에 티 나도 나쁘지 않은 분장 이었다.
<타임 투 러브> (2014) - 애교 있는 크리스 에반스와 미셸 모나한의 조선인 분장
소설가인 주인공 크리스 에반스의 내면을 표현한 장면. 조선 시대의 주인공 들이 등장하는 장면이었기에 이 두 배우는 조선 선비와 여인을 연기했다. 본 얼굴에 분장만 한 장면으로 이들의 어설픈 연기 마저도 귀여워 보였다.
▲ 크리스 에반스
▲ 미셸 모나한
추천 1 작성일2017-04-1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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