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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동안
우리집 문앞에와서
매일 아침 저녁을 받아먹든 고양이가 죽었다.
얘가 한 2주전부터 오는것도 좀 뜸하고 많이 먹지도 않다가
1주전부터 보이지가 않았는데
어제 저녁 집앞 나무숲사이에 죽어있는걸 마누라가 발견했다.
일찍 사람손을 못타서인지
나만 보면 피하면서도 아침, 저녁 꼭 와서 밥은 먹고갔는데
지난 8년동안 그것도 정이라고 인연이 있었을까?
우리가 여행갈때면 우리집과 강아지들 봐주는사람에게
고양이들 먹이도 꼭 챙겨주라고 부탁해서
8년동안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두끼를 챙겨 먹었는데
1주전부터 보이지않을땐 계속 걱정을하고있었다.
병으로 아파서 죽은것 같은데
차라리 내게왔더라면 병원에 데려갔을텐데......
아파서 죽어갈때
그래도 우리집을 생각했었는지
우리집에와서 죽은걸 생각하면 좀 가슴도 아프고.....
만약에 다시 태어난다면
사람들이 보살펴주는 가정에서 태어나기를......
우리집 문앞에와서
매일 아침 저녁을 받아먹든 고양이가 죽었다.
얘가 한 2주전부터 오는것도 좀 뜸하고 많이 먹지도 않다가
1주전부터 보이지가 않았는데
어제 저녁 집앞 나무숲사이에 죽어있는걸 마누라가 발견했다.
일찍 사람손을 못타서인지
나만 보면 피하면서도 아침, 저녁 꼭 와서 밥은 먹고갔는데
지난 8년동안 그것도 정이라고 인연이 있었을까?
우리가 여행갈때면 우리집과 강아지들 봐주는사람에게
고양이들 먹이도 꼭 챙겨주라고 부탁해서
8년동안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두끼를 챙겨 먹었는데
1주전부터 보이지않을땐 계속 걱정을하고있었다.
병으로 아파서 죽은것 같은데
차라리 내게왔더라면 병원에 데려갔을텐데......
아파서 죽어갈때
그래도 우리집을 생각했었는지
우리집에와서 죽은걸 생각하면 좀 가슴도 아프고.....
만약에 다시 태어난다면
사람들이 보살펴주는 가정에서 태어나기를......
추천 2
작성일2017-04-16 18:29
그때그넘님의 댓글
그때그넘
한마디님 같은 마음 따뜻한 분을 알게되 기쁩니다.
나도 나이가 들어갈수록 동물들하고 교감하고픈 감정이 듭니다.
그 고양이가 죽어갈때 항상 밥채려주던 님을 생각한듯..
그들이 그들의 와일드한 세계에서 거칠게 살아갈때 항상
님의 따뜻한 배려가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었던듯..
나도 나이가 들어갈수록 동물들하고 교감하고픈 감정이 듭니다.
그 고양이가 죽어갈때 항상 밥채려주던 님을 생각한듯..
그들이 그들의 와일드한 세계에서 거칠게 살아갈때 항상
님의 따뜻한 배려가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었던듯..
캘리님의 댓글
캘리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치고는 악한 사람은 없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