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숙 작가 과거 흙수저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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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드라마 ‘시크릿 가든’ 여주인공의 어려운 삶 역시 김은숙 작가의 젊은 시절이 담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김 작가에게 독서는 사치였다고 한다. 어린 시절 독서 대신 시간을 보냈던 공상하던 버릇은 드라마 작가를 하는 데 큰 바탕이 되었는지도 모른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에 다니면서 책을 많이 읽었어요. 제게 현실을 도피하는 방법은 책밖에 없었죠.”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것처럼 독서에 대한 열망은 그녀를 글의 세계로 인도했다. 그저 평범한 인생이었다. 그러나 그녀가 좋아하던 작가 신경숙이 서울예대 문예창작과 출신이란 사실 하나만으로 가슴속에는 꿈이 피어올랐다. 그리고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서울로 올라와 1997년 스물다섯 늦은 나이에 대학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여전히 그녀의 현실은 암담했다. 두 번 도전한 신춘문예에 모두 낙방했다. 단지 독서와 글쓰기를 좋아했던 김은숙 작가에게 본격적인 프로의 세계는 아직 먼 이야기였다. “졸업은 했지만 막막했어요. 꿈은 큰데 현실은 너무 힘드니까요. 수입도 변변치 않으니 월세 30만원짜리 반지하방에서 도시 빈민으로 살았어요. 새우깡 한 봉지로 3일을 버틴 적도 있죠.”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괴로운 나날이었다. 꿈을 포기하고 낙향해야 하나 고민할 때쯤 그녀에게 드라마를 써보라는 제안이 들어왔다. 그때 김은숙 작가의 첫마디는 “돈 많이 주냐”였다고 한다. 그것은 인생의 기회였다. SBS-TV 드라마 ‘태양의 남쪽’을 공동 집필하게 됐고 본격적인 드라마 작가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파리의 연인’을 집필했다. 김정은, 박신양 주연의 드라마로 무려 57.6%란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은숙 작가는 현재 회당 3천만원 상당의 고료를 받는 1급 작가가 됐다. 그녀가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종방연에 참석해 말한 소감은 지금까지 그녀의 인생이 모두 담긴 한마디였다. “인생에는 마법 같은 순간이 옵니다. 그때 준비된 사람은 자기 인생을 마법으로 바꿀 수 있는 것 같아요.” http://entertain.naver.com/read?oid=145&aid=00000079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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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05-0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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