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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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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있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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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고운 햇살만 골라
직각으로 앉혀놓은 의자가 있었다.

얘, 여기 의자에 좀 앉았다 가자.

건 분명 용왕특사로
간뎅이를 구하러 온 게 분명했다.

단지.

허리 밑으로만 봄 똑 단지였다.

허리가 가늘어
골반이 더 넓어보이기로 유명한 인어.

육지인어

한 마리가
짧은 반바지론 부족했는지
꽉, 따악 쪼이는 걸로
적나라하게 하체를 표현하면서
저만큼에서 갤 끌고 나타난 터였다.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 아까울 것 같았고

궁리끝에 의자에 앉아
코앞으로 지나가는 육지인어를
근접해서 유심히 관찰하고파서였고

애에겐
다리 아픈 걸로 핑계를 댔다.



그곳을 가린 그곳에
실밥이라도 터져있어 준다면?
.
.
.
.
.
후반들어

철천지 웬수에게
마지막 보복을 끝낸 무사처럼

투지를 잃고
기운을 잃어가는 걸 보면서

다들 주디를 한 곳으로 모았다.

기초체력.

울 나라 선수들은
고기, 고기를 안.못 먹고 자라
양놈들에게 체력에서 밀린다고로.

지금도 그래서 밀리냐?

분석이라고 내 놓은 분석이야말로
기초가 부실한 분석이라 여겼었다.
.
.
.
.
.
암울해

지기 전
끝발 날리며 잘나갈 때

암울해 화장품

을 광고하던
유지인이니 정윤희니 장미희니 김혜숙이니

그들을

확대 해석해
화장품 가게 앞창에
다닥다닥 붙여 놓았던
가로 두 자
세로 석 자 반쯤의 그림.

피부가
선명하게 결을 들어내고 있음에도
한점 오점도 없던 그들의 얼굴을 보면서

기초.

기초화장

을 튼실히 했구나며 한편으론

와, 얼굴도 색을 먹는구나
신기해 했었는데

여타들이 그러하듯
암울해 화장품도
그 바닥에서 찌그러지며
암울해하는 걸 보면서

그럴 밖에.

엊그제 어디선가 어떤일로 나타난 그들을 보는데
별 수 없이 쭈구러진 할미들이라.

그때 그들은 굳이
암울해 화장품을 안 찍어 발랐어도

퍽 아름답고 예뻤는데

마치 걸 떡칠했기에 그리 된 것처럼
마치 걸 떡칠만하면 영원할 것처럼

암울해화장품.

대국민 사기극였던 거다.

뻔히 사긴 줄 알면서
사기 속으로 겨들어가는 인간을
가장 멍청한 인간으로 치는데

마눌의 화장댈 보면 참.

엊그젠 뭔갈 좀 안단듯
아니
나와의 벽을 허물고팠던지

정치 이야기를 나누잡시고 왈,

영감,
박근혜 대통령 임기가
한 2년쯤 남았어?

대갈통의 기초체력

좀 키우면 좀 좀 좋아?

맨날 본다고 보는 책과 면은

여성동아책
연예면.
.
.
.
.
.
의자에 앉아있는 날

무릎아래 쪼그리고 앉아
말똥말똥 바라보았다.

가끔 난 익숙하지 않아

어색한 웃음


슬쩍슬쩍 보여줬다.

누가 봐도
다정한 조손간이라 여기게끔.

그 좀마니가
우리 부부 노후까지 탈탈 털기위해
맞긴 아기라
내킨 웃음일리가 그러했고

점점 육지인어가 다가오고 있음에
애에게 신경쓸 겨를까지 둘 맘적 여유가
심장은 허락질 않았다.

두근두근둥둥네근.

내 속을 이미 간파하고 있단듯
훼방을 놓겠다고 작심했는지
분위기를 조지며
갑작스럽고 퐝당하게

내 주윌 감싸고 있는 인간들이 늘 물었던 걸
고대로 베낀 듯 물며 답을 요했다.

할아빠.
할아빤 어케 그리 힘이 장사고 젊어보이고 피부가 고운데요?
할아빠도 암울해화장품 처발라요?

표절논란을 불러일키기에 충분한 질문였다.

1짼,

진즉 사긴 줄 알았기에
암울해 화장품을 한 번도 안 발랐고.

2짼,

흡입조절.

시도때도 없이

아무거나 보고
아무거나 마시고
아무거나 먹고 않고

3짼,

엄선된 조개.

손 안 탄 곳에서 잡은
손 안 탄 조개

를 거르지 않고 먹어주는 것.

거무퇘퇘하거나
시크스름하거나
까무잡잡하거나
탁자위에 놓인 잔속의 커피처럼
진한 갈색의 조개는 외려 독.

선홍빛

을 띈

즉,

핑크조개

라야고,

핑크조개중에서도

음......뭐랄까.

그래, 이 표현이 걸맞겠다.

꿈틀거림.

민물먹은 해삼처럼 풀어지지 않고

고추

같은 걸로 건들면
꿈틀거리면서 바로 탄력들어가고
그 탄력으로 고추를 꽉 물어버리는

조개

를 주 2회.

장복하며

기초체력

을 다진 게 비결이질

애한테 할 소리야?



어색한 웃음만 슬쩍.
.
.
.
.
.
육지인어는 벌써 저만치 흘러가 버렸는데도
여운은 길게 남아

아,
막 깎은 잔디에서 나는 풀내

상큼한 신록의 내가 풀풀~~~
추천 0

작성일2017-05-06 10:39

여름이다님의 댓글

여름이다
너무길어서 못 읽겟다

장파이콜님의 댓글

장파이콜
[ 고운 햇살만 골라
직각으로 앉혀놓은 의자가 있었다. ]

캬~    시상이 쥑입니다.

암울해 화장품  ㅋ ㅋ ㅋ ㅋ ㅋ
좌우지간 너무 웃기십니다.

암울해 화장품이 찌그러 지단요~  잘 만 나가는구면.
2006년 (주)태평양에서 아모레퍼시픽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주가를 보니 10년 새 10배요 3년 새 3배 올랐다 지금 두배로 내려 왔구만요.

아마 암울해 화장품을 못 보셔서 회사가 망했다 생각하신 것 같은데, 아님 말고
아직 국내 최고 화장품 회사이고 한류붐을 타고 고속 성장도.
요즘은 대 놓고 '암울해'로 안 팔고 여러 가지 다른 이름으로 세계 방방곡곡을
누비며 장사를 하네요.
대표 브랜드는 설화수, 라네즈, IOPE, 미장센 등등
듣기론 프랑스 뭔 백화점에 입점을 한다고.
저도 궁금해서 함 찾아봤습니다.

아,
막 깎은 잔디에서 나는 풀내

그것으로 화장품 만들면  대박 칠지도 ㅋ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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