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 건강 보험료 최대 59% 인상 계획
보험사들, 트럼프 케어 하원 통과한 날 기습발표




오바마 케어를 대체하려는 트럼프 케어가 지난 4일 연방 하원을 통과한 날 메릴랜드 내 보험사들이 일제히 내년도 보험료 인상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이들 보험사는 손실 보전을 이유로 최대 59%까지 인상하겠다고 밝혀 보험 가입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다.

보험료 인상 계획을 밝힌 곳은 케어퍼스트 블루크로스 블루쉴드와 시그나, 에버그린 헬스, 카이저 퍼머넌트 등 4곳이다. 올해 메릴랜드 시장에서 철수했던 에버그린 헬스는 내년도에 다시 보험 상품을 판매한다.

메릴랜드 보험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케어퍼스트는 PPO의 경우 평균 58.8%의 인상안을 발표했다. 볼티모어 일원 40대 가입자가 중간급 플랜을 선택하면 월평균 714.95달러에 달한다. 케어퍼스트 HMO는 50.4%, 시그나 37.36%, 에버그린 27.8%, 카이저 퍼머넌트는 18.08%의 인상을 보험감독원에 요청했다.

메릴랜드 보험감독원은 보험료 인상 충격파를 의식한 듯, 보험사별 보험료 인상 요청안이 그대로 보험감독원에서 결정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험감독원은 오는 6월 21일 보험료 인상안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한편 애트나는 내년부터 버지니아에서 개별 건강보험 플랜을 팔지 않을 예정이며 유나이티드헬스케어 또한 버지니아 보험시장에서 아예 철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