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졸자 연봉 10년래 최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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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을 졸업하는 사회 초년생의 연봉이 최근 10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대졸자의 평균 연봉은 5만달러에 육박하고 최고액 연봉 직종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6만5,000달러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인재 관리 전문 기업인 ‘컨/페리(Kern/Ferry) 인터내셔널’은 전국 14만5,000개의 신입직 연봉을 전수 조사한 결과, 올해 대졸자 평균 연봉이 지난해에 비해 3% 오른 4만9,785달러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물가 수준을 감안하면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보다 14% 상승한 것으로 최근 실업률이 10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고용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과 괘를 함께 한다는 분석이다.
주요 직종 중 가장 연봉이 높은 것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초봉이 지난해보다 5% 오른 6만5,232달러로 나타났고, 엔지니어는 1%가 올라 6만3,036달러로 두 직종이 나란히 6만달러를 넘겼다.
여기에 보험 계리사가 5만9,212달러, 보험 언더라이터가 5만4,252달러 등 보험 관련 직종이 3위와 6위를 차지했다.
뉴욕주 가든 시티에 위치한 아델피대의 토머스 워드 교수는 “올해 졸업생들은 최근 10년래 가장 축복받은 사회 초년생이 될 것”이라며 “1개 이상의 잡 오퍼를 받는 학생들도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컨/페리 인터내셔널은 조사 결과, 직장이 위치한 도시에 따라서도 온도 차가 있다며 뉴욕과 샌프란시스코의 직장에 취업하는 이들이 LA나 시카고, 애틀랜타보다 다소 높은 연봉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렇다고 모든 졸업생들이 행복한 고민에 빠진 것은 아니다. 아델피대가 졸업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분의 2 가량은 1개 이상의 잡 오퍼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응답률이 30%에 그쳐 대답을 하지 않은 학생들이 어떤 상황인지 분명치 않았다.
또 컨설팅 업체인 액센추어 PLC가 지난주 전국의 졸업생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졸업 전 잡 오퍼를 받았다는 응답자는 15%에 불과했다.
워드 교수는 “풀타임 잡을 잡기까지는 졸업 후 평균 6개월이 걸린다”며 “좋은 출발은 했지만 시간을 두고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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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05-1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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